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리즈 채트윈)의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메트포르민과의 초기 병용요법으로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적응증 추가에 따라 이전에 당뇨병 약물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고 단독요법으로는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처음부터 메트포르민과 포시가를 병용투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현재 포시가는 단독요법은 물론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 인슐린과 병용 투여가 가능하다.
포시가는 유럽ㆍ미국ㆍ호주를 포함한 약 50개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CJ헬스케어가 공동 판매하고 있으며, 작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 요양급여 적용 기준 및 세부 고시에 따라 보험급여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포시가는 중증 및 중등도 이상의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사용이 권고되지 않으며, 작용기전 상 혈당 감소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또, 루프계 이뇨제 또는 티아지드 이뇨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뇨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고, 루프성이뇨제는 병용이 권장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