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장관 임채민)와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8일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기념하여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2011 완화의료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2회를 맞는 ‘2011 완화의료 주간’은 국민의 완화의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말기암환자와 나눈 편지 및 사연 전시회’ 등을 통해 완화의료를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완화의료는 말기환자의 통증과 증상을 경감시키고 신체적․심리사회적․영적 완화하도록 돕는 의료서비스로,지난 6월 1일 <암관리법> 개정으로 완화의료 활성화에 필요한 완화의료 제도적 지원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행사 내용은 8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2011 완화의료주간 선포식 및 완화의료 바로 알기 캠페인’ 행사가 개최된다.이 행사에서는 ‘2011 완화의료주간 축하 영상 상영’, ‘말기암환자 희망나무 만들기’, ‘초청공연’ 등이 진행되며, 국립암센터에서 마련한 완화의료 홍보관과 함께 14개 완화의료 관련 기관의 홍보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시월애(十月愛),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공모를 통해 뽑힌 ‘말기암환자와 가족 그리고 돌봄제공자가 나눈 편지와 사연’도 함께 전시되어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완화의료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의 지역암센터, 완화의료전문기관 등 총 34개 관련 기관의 자발적 기획과 주관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운영된다.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완화의료 캠페인은 부산지역암센터, 인천지역암센터, 엠마오사랑병원 등에서 열리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 교육이 개최된다.
또한 홍성 의료원과 선린병원에서는 지역 사회복지 협의체 및 보건소와 연계하여 완화의료를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부산성모병원에서는 완화의료 세미나를 마련하였다.
이밖에11일 오전 9시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에서는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주최로 ‘독일 호스피스의 현황’에 대해 김인상 독일 동행호스피스 대표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완화의료 주간’ 홍보를 위하여 앞서 개최되었던 말기암환자 편지 및 사연 공모전에서는 “떠날 때 멋진 당신”이 대상작품으로 선정되었고, “사랑으로 채워진 가방”, "이름모를 소녀에게" 이상 2개의 작품이 우수상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완화의료 캠페인 주간’을 통해 단순한 ‘임종 돌봄’이 아닌 ‘삶의 마지막을 동행’하는 ‘완화의료’ 의미를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