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이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암의 완전정복을 위해 나섰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암 조기진단의 첫 걸음인 정기건강검진, 그리고 개인의 운동 및 식습관 개선을 돕는 U-헬스케어사업, 5대암 안내 리플렛을 통해 환자들이 암 예방에 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암을 예방하고 극복함에 있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암의 조기 진단이다. 이렇듯 중요한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현대의학으로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생길 암을 아예 안 생기게 할 수는 없다. 다만 사전 예측 시스템을 통해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도 1999년부터 5대 암검진사업을 도입하여 주관하고 있다. 그만큼 범국가적으로 '5대암 검진을 암을 극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최근 5대암 리플렛을 제작하여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간혹 정기검진의 범위를 잘못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최근 5대암에 대한 리플렛을 제작하고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이를 배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인인구의 확대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해 건강100세 캠페인을 전개하고 의료사각지대와 노인인구 밀집지역에는 무료건강검진, 건강강좌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암의 발생 요인을 하나로 집어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유전적인 요인과 더불어 생활습관 즉, 운동과 식이에서 비롯된 환경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는 점이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그 발생률이 급증한 대장암만을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마냥 좋지만은 않다. 보건복지부가 2014년 시행한 노인실태조사 결과에서 노인의 89.2%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9명은 병을 가지고 늘어난 수명을 살고 있다는 말이다. 100세 인생을 산도고 해도 평생의 3분의 1을 고된 지병을 앓으며 보낸다는 것은 분명 인류가 바라던 수명연장의 모습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패러다임 속에 등장한 트렌드가 “웰니스”이다.
암은 앞서 말했듯 그 발생 원인이야 다양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구체적으로는 암을 예방하기도 위해 “웰니스”를 추구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재적 상황에서 “웰니스”를 이야기 할 때 항상 같이 언급되는 것이 융합의학과 헬스케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암을 조기에 예방하는 병원 내 전담조직인 U-헬스케어사업단(단장 조경임 심장내과·순환기내과 교수)을 암 예방의 날에 맞춰 설립하기로 했다.
7월 29일 환자안전법등이 통과되면서 인력, 재정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고신대복음병원 U-헬스사업단은 이러한 부담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해 신체중재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이를 통해서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등 융복합 의료에 본격 나서게 된다.
의료진들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적정한 운동법과 식이요법을 조절하여 건강한 상태를 유지시키는 등의 융합의학을 접목해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 병원의 걱정거리를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U-헬스케어사업단은 건강관리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융합의학에도 직접 뛰어들 예정이다. 또한 부산경제진흥원의 메디컬 ICT·융합센터 사업 및 산학연클러스터에도 참여하게 된다.
부산경제진흥원 오지환 국내사업지원센터장은 "병원의 현장형 의료기기 및 바이오헬스산업의 개발, 임상실험, 인허가까지 지원체계 육성을 위해 경제진흥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바이오 헬스산업을 선점하고 대학병원들과의 공조를 통해 지역 의료융복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임학 병원장은 "의료산업 및 바이오헬스분야의 연구를 통해 차세대 ICT·융합의료산업분야의 연구 진행을 위해 U-헬스케어사업단을 설립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암 수술을 포함한 예방에도 앞장서게 된다면 부울경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병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