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제 4군 법정 전염병인 ‘황열’ 예방접종 시작

  • 등록 2016.03.30 08: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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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3월 21일부터 황열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황열예방접종은 과거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와 국립중앙의료원 등 일부 기관에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강동경희대병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제공인예방접종지정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강동구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황열은 제 4군 법정 전염병으로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치사율은 높지만, 예방접종 후 3~4주 정도 지나면 98%이상의 예방효과가 있다.


현재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43개국이 황열 위험지역으로 지정 돼있어 늦어도 해당 국가 방문 2주 전에는 백신을 접종해야하며, 입국 시 접종증명서도 필히 제출해야하는 국가도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손준성 교수는 “황열 예방접종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으로 4주 전에 접종하면 100%에 가까운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타 백신에 비해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일부에서 접종부위의 통증,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아주 드물게 심각한 중추신경계, 장기부전 부작용까지 발생할 수 있다. 면역기능저하자나 임산부 등은 접종에 주의를 요하며, 전문의 진료 후 접종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열 예방접종은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진료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을 위한 사전 준비물과 절차, 비용 등은 홈페이지에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

김영숙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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