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경험 나눈 환우와 걸으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져요”

  • 등록 2016.04.02 09: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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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암병원, 암환우와 함께하는 걷기대회 개최

서울대암병원은 3월 31일(목)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제11회 ’암예방 335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서울대암병원에서 치료 중이거나 치료가 종료된 암환우, 암정보교육센터에서 활동 중인 환우자원봉사자 등 41명이 참여했다. 갑상선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부인암 등 다양한 종류의 암을 경험한 참가자들은 세 시간 동안 현충원 만남의 집을 출발해 현충탑을 거쳐 전시관코스, 솔내길, 벚꽃길을 걸었다.


서울대암병원은 암정보교육센터 주관으로 2012년 4월부터 매년 3~4회씩 암환우와 함께하는 ‘암예방 335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의 목적은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암경험자의 재발 및 2차암 예방을 돕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고궁, 공원, 생태숲, 서울 내 트레킹 코스 등을 걸으며 적절한 신체활동을 하는 동시에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환우와의 교류를 통해 심리적 위안도 얻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유방암 환우 이병숙 씨는 “봄을 느끼며 걷다 보니 잠시나마 암을 잊을 수 있었다. 또 가족이나 의료진은 알 수 없는, 암을 겪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마음 편히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암병원은 암 발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예방이 그 어떤 치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암예방 335’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의 내용은 금연, 절주와 함께 △영양 3∙5(하루 3끼 균형 잡힌 식사에 5가지 이상 채소 섭취하기), △운동 3∙5(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번 운동하기), △체중3∙5(체질량지수 23이하로 유지하고 25 절대 넘지 않기)의 3가지 3∙5를 실천하는 것이다.

김영숙 기자 kimybc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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