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공동연구를 위한 국제협력의 문 열어

  • 등록 2016.04.06 18: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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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ID, 베트남·태국 등 인도차이나 국가들과 상호협약 체결

인제대학교 한국감염병국제협력연구소(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for Infectious Diseases 이하 KOICID, 소장 해운대백병원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가 지난 3월 30일 베트남과 태국을 방문하여, 감염병에 대한 공동연구에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KOICID는 인제대학교 산하 연구소로,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감염병 관련 정부기관, 대학, 연구소 및 병원 간의 상호협력을 증진하여 감염병의 진단, 치료, 예방법을 발전시키고, 국가 간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운대백병원 내에 작년 11월에 설립되어, 12월에 미래창조과학부의 고위험 국내 유입 가능 바이러스 감염질환 진단기술 개발 및 국제 감염병 네트워크 센터 구축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베트남 하노이의 NIHE는 베트남의 대표적 국가보건연구기관으로, 베트남의 감염병 감시, 예방 및 연구의 중심기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태국 치앙마이 대학은 태국 북부에 설립된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으로, 치앙마이 대학 의학부와 부속병원은 현재 태국 북부의 가장 크고 대표적인 의과대학과 병원이다.


최근 전 세계는 사스, 신종플루, 에볼라, 메르스, 지카 등 신변종 감염병의 돌발 발생으로 큰 위협을 느끼고 있다. 우리나라도 신변종 감염병과 아열대성 감염병이 유입될 위험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신변종 감염병은 해외교류를 통해 쉽게 다른 나라로 전파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작년 메르스의 유행으로 큰 인적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겪은 바 있다. 이외에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뎅기열, 열대열 말라리아 등 아열대 및 열대성 감염병이 우리나라에 유행할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감염병의 발생과 파급을 막아내려면, 국제적인 공동연구가 필요하다. 신변종 감염병, 아열대성 감염병의 진단,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연구가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지기 어렵다. 따라서 국제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신변종 및 아열대성 감염병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KOICID의 소장을 맡고 있는 해운대백병원 김성민 교수(감염내과)는 “감염병에 대한 국제협력을 통해 감염병의 위험에서 우리나라를 대비하게 할 뿐 아니라,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산업을 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며 미래창조과학부와 KOICID는 이번 베트남, 태국과의 상호협력을 시작으로, 기타 인도차이나 및 동남아시아 국가,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중남미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숙 기자 kimybc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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