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관절로 알려진 고관절은 상체를 지탱하고 하체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돕는 부위로, 신체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함에도 불구, 고관절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몸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으며 통증도 애매하게 나타나 환자들이 질환을 빨리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아 질환을 방치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 또한 적지 않은데, 제때 치료 받지 않으면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지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술, 통증과 출혈 감소시키고 빠른 재활과 일상복귀 가능케 해
고관절 질환이 발생하면 수술적 치료를 실시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이 불가피할 때에는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손꼽힌다. 이는 피부 절개를 9~10cm 정도로 최소화하여 보행에 필요한 근육과 힘줄의 손상을 최대한 막는 수술법을 뜻한다.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술’은 기존의 고관절 수술처럼 힘줄을 끊고 다시 이어주는 것이 아니라, 힘줄이 본래의 기능을 하도록 함으로써 통증과 출혈을 감소시킴은 물론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던 탈구율 또한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 방법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점은 통증으로부터의 해방 외에도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수술 후 6주 이상 탈구 예방을 위한 자세제약이 있었던 반면,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술’은 수술 당일부터 조기보행이 가능하고 5일 후부터는 독립보행이 가능한 등 재활과 일상복귀도 앞당긴 것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인공관절수술법, 해외 의료진과 활발한 교류 이어져
특히 웰튼병원의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진 의료기술로 평가 받는다. 웰튼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국제 인공관절교육센터로 지정, 송상호 병원장은 해마다 많은 해외 의료진에게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현재까지 50명이 넘는 세계 각국 의료진에게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을 전수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영국 그라함 기(Dr. Graham Gie)박사가 웰튼병원을 방문해 송 원장과 공동으로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2천5백 건이 넘는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집도한 웰튼병원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최소절개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것.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오늘날 국내 인공관절수술 수준은 세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졌다”며 “앞으로 한국의 인공관절수술법을 전수 받기 위한 해외 의료진들의 방문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