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최신 초정밀 방사선 암 치료장비 도입

  • 등록 2016.05.10 05: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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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a-HD 고선량률 치료 가능 치료시간 단축 효과·

최신 초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인 Versa HD가 충북대학교병원에 도입됐다. Versa HD는 연세대학교병원 암센터와 부산대학교병원 암센터에 이어 충북대학교병원에 세 번째로 국내에 도입돼 최고 수준의 방사선 암 치료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ersa HD는 그 명칭에서 ‘다재다능 (versatility)’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듯이 환자의 몸 바깥에서 방사선을 발생시켜, 몸 안의 종양을 치료하는 체외 방사선치료 분야에서 가장 최신 장비이다. 암의 모양이 복잡하고 정상조직과 매우 인접한 경우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intensity modulated radiation therapy, IMRT) 뿐 아니라 영상 추적 방사선치료(image-guided radiotherapy, IGRT)와 체부 정위 방사선치료(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SBRT)도 구현 가능하고, 고선량률 치료로 치료시간을 기존보다 3분의 1가량 단축하여 환자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특히 폐나 간 등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종양의 치료는 치료의 재현성 관점에서 취약할 수 있는데 방사선치료 직전에 움직이는 종양의 전체 궤적이 방사선조사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4차원  콘빔 CT(4D conebeam CT)가 장착되어 있어 타 장비에 비해 움직이는 종양에 방사선조사를 정확히 할 수 있고 주변의 정상장기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종·충북에서 유일하게 항암 방사선치료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충북대병원의 이번 최신 선형가속기 도입으로 지역의 항암 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며 전국적으로 암환자의 관심을 끌것으로 예상된다.


병원 관계자는 “Versa HD는 최신의 방사선 치료기법 모두를 실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선형가속기 중 최상의 방사선 정밀성을 갖고 있다. 이번 Versa HD 방사선 치료 장비의 도입으로 지역 주민에게 최신의 방사선 치료를 제공하여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암 치료 효과를 충북대병원에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병원은 오는 16일부터 Versa HD 초정밀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며, 19일 개소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숙 기자 kimybc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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