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된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사업’이 본격적인 연구대상자 조사를 앞두고 5월 16일(월) 오후 1시부터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국제세미나를 연다.

이날 한국을 비롯해 5개국의 노인 노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연구 소개(원장원 교수 ․ 경희대학교)에 이어 스페인, 프랑스, 일본, 대만의 코호트 연구 경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노쇠 관리의 최신 전략(Hidenori Arai ․ 일본 국립노화장수연구소), 노쇠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전략(Shoji Shinkai ․ 도쿄노인종합연구소) 등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노쇠 코호트 연구 협력방안'에 대한 토론도 열린다.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질병 치료, 기능 유지와 더불어 노쇠(허약) 여부 또한 어르신의 건강과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하다”며 “5월 중순부터 전국 10개 병원센터에서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노쇠에 대한 조사와 중재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쇠의 위험요인 규명, 예후 예측, 중재연구 등을 통해 노쇠 예방과 관리지침을 개발하면서 향후 진료 현장과 노인보건정책에 기여할 계획이다. 1차년도 연구비는 총 25억으로, 2년 후 평가를 거치며 5년간 연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