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인연 이어가

  • 등록 2016.05.26 12: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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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과 인연을 맺은 사연이 관심을 끈다.


주인공은 1989년 세종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강수월씨(여/32세). 강 씨와 세종병원의 인연은 28년 전인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에 거주하는 6살 어린이였던 강 씨는 1989년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진료비 지원사업을 통한 세종병원의 초청으로 해외 심장병어린이 무료 수술을 받았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 가족의 품에 안겼다. 당시는 중국과 수교를 맺기 전이라 홍콩을 경유해가며 어렵게 한국으로 올 수 있었다.


1989년은 국내 최초 심장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세종병원이 해외 의료나눔 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했던 시점이다. 세종병원은 강 씨를 시작으로 해외 어린이 환자를 초청해 수술해주면서 28년 만에 27개국 어린이 1,338(2015년 12월 기준)명을 수술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강 씨는 “할아버지의 고향에 와서 수술을 받고 싶었다”며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주치의였던 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이 나를 딸처럼 대해주시고, 진료도 꼼꼼히 잘 봐주셨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세종병원에서 새 생명을 얻은 강 씨는 28년이 지난 후, 다시 세종병원을 찾았고, 2016년 4월 딸을 출산했다.


강 씨는 “어렸을 때 병원과의 인연이 있어 믿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세종병원을 선택했다”며, “나에게 새 삶을 준 고마운 병원에서 다시 한번 생명을 낳은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세종병원은 믿고 찾겠다”고 덧붙엿다.


한편, 세종병원에서는 강수월씨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건넸고,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꽃다발과 아기옷을 선물했다.


권정복 간호1부장은 "해외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1,000례 기념식 때도 와서 자리를 빛내주었는데, 이렇게 다시 찾아주어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박진식 이사장은 “강 씨는 세종병원 의료나눔 활동의 산 증인과도 같다”며, “앞으로 세종병원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길 바라고, 엄마도 태어난 아기도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병원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1983년 이래로 현재까지 12,583명의 국내외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삶을 찾아주며, 지속적으로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김영숙 기자 kimybc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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