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 소아병동(동관 57병동)에 어린 환우를 위한 작은 도서관이 생겼다.어린이 도서 출판 전문업체인 도서출판 아람(대표 이병수)은 충북대병원에 어린이용 도서 180여권을 기증하고, 31일 기증식을 가졌다.
특히 도서출판 아람은 책 기증 뿐 아니라 매달 파손되거나 분실된 책을 교환해주는 등 앞으로 도서 관리까지 전담해 주기로 했다.
이날 도서 기증식에 참석한 도서출판 아람 유통업체인 충북 도서유통 이종인 대표는 “도서출판 아람은 소아과와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등에 책을 기증하는 사회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라며 “병원에서 환자의 몸을 치료하고 출판업체는 책을 통해 아픈 어린이의 마음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소아과 이지혁 교수는 “오랜 시간 병원 생활을 하는 어린이의 경우 신체 뿐 아니라 마음이 힘든 경우가 많다”라며 “만성질환으로 심신에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