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뇌졸중치료센터장 김범태 교수가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8회 아산 신경외과 수술 포럼(Asan Neurosurgical Forum)’에서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혈관내 치료결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뇌동맥류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김범태 센터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 수술팀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시행한 ‘비파열성 동맥류에 대한 혈관내 치료 189례’의 결과를 발표했다. 수술 1년 뒤 혈관조영술상 62%의 뇌동맥류 완전 폐색을 보였으며, 재치료율 5.06%, 수술 후 이환률 및 사망률은 각각 0.6%로 우수한 치료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 수술팀은 연간 약 500례의 뇌혈관조영술과 약 300례의 외과적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의 치료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들에게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범태 센터장은 국내 뇌졸중 및 뇌혈관내 수술 분야의 선구자로 뇌혈관내 치료연구 뿐만 아니라, 영문교과서 <신경외과 시술과 수술의 핵심> 출간 등 국내외 의사교육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