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은 간호조무사 모임인 해나회(회장 백미정)가 지난달 열린 제44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올해의 LPN(간호조무사)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LPN 대상은 간무협이 2008년부터 따뜻한 선행과 봉사활동으로 간호조무사의 위상을 드높이거나 사회적 공을 세워 간호조무사의 위상 정립에 기여한 회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는 파독조무사 파독간호조무사로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펼쳐온 김주기씨, 한센인들에게 전인간호를 실천해온 국립소록도병원 양숙회 씨 등 개인에게 주어졌으며 개인이 아닌 단체에 주어진 것은 이번 ‘해나회’가 처음이다.
이번 대상 수상은 전북대병원 ‘해나회’가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사업과 교육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간호조무사 직종의 위상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전북대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72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나회’는 사회복지팀과 연계해 저소득층 환우를 위한 수술비 지원과 휠체어 기증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은 물론 회원의 가족들까지 참여해 매년 ‘자녀들과 함께 요양병원 봉사활동’, ‘병원장과 함께하는 연탄 봉사활동’ 등을 통해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해나회 대표 백미정 씨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온 회원들의 활동이 이번 수상으로 조금이나마 인정을 받게 돼 큰 보람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간호조무사의 위상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