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FLAURA China 3상 임상 연구 결과, FLAURA연구와 일관되게 기존의 표준치료 대비 현저히 개선된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전체 생존기간(OS) 이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연구 결과가 2월 5일 (금) ‘표적 종양학(Targeted Oncology)’ 학술지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연구 결과, 타그리소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중앙값은 17.8 개월로 표준치료군 (1 세대 EGFR-TKI)의 9.8개월 보다8.0개월 길었고, 사망 위험은 4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비[HR] 0.56; 95% 신뢰구간[CI] 0.37-0.85; p<0.01). 이로써, 타그리소의 임상 결과는 FLAURA 전체 PFS 개선(8.7개월)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타그리소 투여군의 전체 생존 기간(OS) 중앙값은 33.1개월로 표준치료군(25.7개월) 대비 7.4개월 길었으며, 사망위험은15%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비[HR] 0.85; 95% 신뢰구간[CI] 0.56-1.29; p=0.442). 이는 FLAURA 전체 OS 중앙값 개선(6.8개월) 보다 높은 수치다.
치료 지속율 역시 타그리소 치료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데이터 확정 시점 (Data cut off, 2019년 6월 25일)에서 타그리소군의 치료 유지 기간 중앙값은 20.0개월(0.3-39.7)로, 표준치료군의 13.6개월(1.1-39.1) 보다 6.4개월 길었다. 투약 3년 시점에서 표준치료군에서 8%(5명)의 환자 만이 치료를 지속하고 있었던 반면, 타그리소군은 20%(14명)가 치료를 이어가고 있었다. 치료 2년, 3년 시점에서 타그리소군 생존율은 각각 64.3%, 38.6%로 표준치료군 54.2%, 32.6% 대비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FLAURA China 연구는 FLAURA 전체 임상 연구와 동일한 프로토콜의 임상으로, 표준치료군에서 질병이 진행된 경우, T790M변이가 확인된 환자는 타그리소 교차 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분석 결과, 표준치료군 환자 중 34% (22명)에 2차 치료제로 타그리소로 교차투여를 허용하고도 타그리소 1차 투여의 생존연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