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이후 강한 면역력만 갖추면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 면역력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면역력 증강과 차세대 항암제로 사포닌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담수경 인삼재배를 통해 고농도 사포닌을 개발중인 진센(GINXEN, 대표 임상진)이 사포닌에서 항암보조제를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진센 측에 의하면 “흑삼과 홍삼 그리고 수경재배 새싹삼에서 사포닌을 분리하여 현존하는 항암제와 암세포에 병용투여하여 획기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18년도에 설립된 진센은 추출 진세노사이드 원료기반으로 주사제와 항암제, 항암보조제, 건강기능식품 등을 연구개발 중인 의약품 R&D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담수경 재배 새싹 인삼에서 사포닌을 분리하여 대사항암제와 표적항암제를 암세포에 병용 투여하는 기술은 2009년부터 12년간 집중 연구해온 김홍렬 박사(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교수)로부터 기술이전 받았다.
인삼을 국내에서 한방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달리 양방적 관점에서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을 분리하여 현존하는 항암제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사항암제 및 표적항암제에 병용투여하여 나타난 결과를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진센은 고함량 사포닌 인삼추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진센에서 추출한 지표사포닌은 일반 기업에서 추출한 지표사포닌(35mg/g)보다 월등히 높은 85mg/g이며, 1차 정제율도 80% 이상이다. 사포닌 생산능력은 연간 3.5톤으로 순도80~85%, 생산수율 80% 이상이다.
특히 진센에서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중인 진세노사이드(RH2, RG3)는 암세포 전이 억제작용 혈소판 응집억제, 암세포 침윤억제 작용, 종양증식 억제 작용을 통해 암줄기세포 성장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주사제로 개발 중이며 단독제재로도 월등한 항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panax)속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스테로이드 사포닌(steroid saponin)과 트리테르펜 사포닌(triterpene saponin)을 통칭한다. 인삼은 오래전부터 약용식물로 사용되어 왔으며,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의 약리 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활성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인삼시장은 연간 200억불(한화 약 20조원) 규모다. 국내인삼규모는 약 1조6천억원이며 생산량 대부분이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인삼류 수출이 전년도보다 9.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