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지역사회 소아/성인의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첨단 웨어러블 재활보행로봇 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202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국립재활원)의 재활로봇 실증지원사업을 통하여 첨단 의료기기 및 발판기반형 재활로봇을 도입하였고, 지역거점병원 재활로봇특화센터를 구축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뇌졸중 환자, 척수 손상 환자와 파킨슨병 환자 등 다양한 재활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해 오고 있으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여 국내 재활보행로봇 의료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전북대병원은 2023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의 '지역거점병원의 미래재활서비스 구축' 과제를 수주하여 호남권에 최첨단 웨어러블 재활로봇을 도입하게 되었다.
이번에 도입된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은 뇌성마비, 척수손상, 뇌졸중, 파킨슨병, 근육병 등 신경근육계 질환으로 인한 하지 부분마비 환자의 보행훈련을 도와주는 최첨단 보행재활로봇이다.
이를 활용하여 웨어러블 재활로봇의 다양한 기술을 통한 객관적 회복 데이터 수집과 맞춤형 재활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기존 의료진과 치료사가 수행하던 재활치료를 보완, 대체하여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재활치료의 질적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는 “재활보행로봇 서비스 시작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라북도의 최첨단 재활로봇 의료서비스 접근성 확대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질환의 사회적 약자 및 환자에게 맞춤형 재활로봇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