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중증·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걸고 병원 경쟁력 제고에 본격 나선다. 문종호 병원장은 연임에 성공하며 14대 원장단을 이끌게 됐고, 진료·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새 원장단 체제도 출범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은 2일 순의홀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지역 중증·응급 진료를 책임지는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 병원장의 연임과 함께 정준철 진료부원장, 차장규 연구부원장의 신규 취임도 공식 발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문종호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교직원들의 헌신으로 개원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최고 수준 선정,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 최고 등급 획득 등으로 병원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말 본관 중환자실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며 병상 대비 중환자실 비중이 15%를 넘어선 점을 강조했다. 문 병원장은 “이는 지역 중증·응급 의료를 책임지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료 성과도 잇따라 소개됐다. 간이식팀은 지난해 11월 부녀 간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주목을 받았으며, 로봇수술센터는 누적 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 소화기내과 역시 국내 대학병원 최초 시술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중증·응급을 넘어 희귀·난치 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예정된 주요 평가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문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평가와 5주기 의료기관 인증 평가는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공공성을 객관적으로 점검받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래 의료환경 대응 전략도 제시됐다. 병원은 올해 1분기 내 입원환자 모니터링 의료 AI 시스템을 일부 병동에서 시범 운영한 뒤,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 병원장은 “의료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병원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