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비만치료제 ‘DA-1726’ 추가 임상 1상서 8주 만에 체중 9.1% 감량 확인

  • 등록 2026.01.06 09: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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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의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 대표 김형헌)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GLP-1·Glucagon 이중작용제 ‘DA-1726’의 추가 임상 1상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혈당 강하와 간 경직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비만이지만 체질량지수(BMI) 3045 kg/m²인 건강한 성인 9명을 대상으로 DA-1726 48mg 또는 위약을 주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4주 및 8주간 진행됐다. DA-1726 48mg 투여군에서는 위장관계 부작용이 경증중등도 수준에 그쳐 치료 중단 없이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임상 결과, DA-1726 48mg 투여군의 평균 체중은 4주 차에 6.1%(6.6kg) 감소했고, 허리둘레는 5.8cm 줄었다. 8주 차에는 평균 체중이 9.1%(9.6kg), 허리둘레는 9.8cm 감소해 GLP-1 단일제 대비 GLP-1·Glucagon 이중작용제의 우수한 내장지방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혈당 개선 효과도 뚜렷했다. 투약 54일째 공복혈당은 105.3mg/dL에서 93mg/dL로 감소하며 정상 범위에 진입했으며, 당화혈색소(HbA1c)는 6.0%에서 5.5%로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이는 비만 환자의 당뇨 및 당뇨 전단계 치료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다.

아울러 간 질환 개선 가능성도 확인됐다. 간 경직도를 평가하는 비침습적 검사인 VCTE 검사에서 DA-1726 투여 후 54일째 간 경직도가 기준치 5.9 kPa 대비 23.7% 감소해, MASH 치료제 개발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바이오마커 개선 효과를 보였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로, GLP-1 수용체와 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대사량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메타비아는 이번 추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적 증량 탐색 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DA-1726을 48mg까지 증량하고, 2단계에서는 64mg을 투여하는 총 16주간의 용량 조절 임상 1상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이번 추가 임상 1상을 통해 DA-1726의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재확인했을 뿐 아니라 혈당 강하와 간 경직도 감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확보했다”며 “향후 16주간의 임상을 통해 차세대 비만치료제로서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발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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