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킷벤키저 글로벌 회장, 한국의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가족에 사과

  • 등록 2016.09.22 13: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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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케시 카푸어(Rakesh Kapoor) 레킷벤키저 회장이 21일 영국 슬라우에 위치한 본사에서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가족들과 대한민국 국회 가습기살균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와 만나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번 만남은 복잡한 가습기 살균제 이슈를 위한 적절한 해결책 마련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카푸어 회장은 가습기 살균제 비극의 피해자 및 가족 분들을 직접 뵙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카푸어 회장은 “저는 레킷벤키저 그룹의 글로벌 CEO로서, 옥시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소비자들께 건강상의 고통과 사망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그로 인해 많은 가정에 아픔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초래한 점을 인정하며 이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라며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


이날 미팅 후, 카푸어 회장은 “방문해 주신 대한민국 국회 가습기살균제 특별위원회를 모시고, 추가 정보가 필요하신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특히, 건설적인 대화를 통한 포괄적인 문제 해결에 있어 특위의 중요한 역할을 존중한다. 본 이슈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연관된 복잡한 문제이지만, 피해를 겪으신 모든 분들을 위한 정부 주도의 포괄적인 해결방안 마련에 있어 모든 관계자들에게 오늘 이 자리가 긍정적인 전환점이자 첫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시 레킷벤키저는 지난 7월 31일, 한국 정부의 1, 2차 조사에서 1등급(피해 가능성 거의 확실), 2등급(가능성 높음) 판정을 받으신 피해자 분들을 위한 배상안을 발표했으며, 등록하신 피해자 분들이 적절한 배상을 받으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본 배상안은 지난 5월부터 수렴된 피해자 및 가족 분들의 여러 고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본 가습기 살균제 이슈에는 여러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원료 공급사 및 기타 이해관계자 등 다수의 이해관계자들이 연관되어 있다.


옥시 레킷벤키저는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공정과 강화 절차를 강화했다.

김용발 기자 kimybc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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