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비대와 같은 肝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폴리브롬화비페닐 노출이 국내 식품의 경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폴리브롬화비페닐은 2013년 국제암연구소(IARC)가 그룹 2A(암을 일으키는 개연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 국내에서 2011년 POPs로 지정 제조‧사용 금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 속 식품 섭취로 인한 폴리브롬화비페닐(PBBs)의 노출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생체 내 장기간 축적되는 특성을 갖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인 폴리브롬화비페닐은 동물실험에서 간 비대와 같은 간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평가원은 국내 소비가 많은 식품 60품목 448건(농‧축‧수산물,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폴리브롬화비페닐의 노출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일상 섭취로 인한 우리 국민의 노출량은 1.49pg/kg b.w./day이며, 일일섭취한계량(TDI)** 대비 0.0092% 수준으로 위해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