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서주현 교수, 코로나19 대응 현장의 경험 책 출간

  • 등록 2021.06.01 08: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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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며 1년 동안 경험한 응급의학과 의사의 생생한 이야기와 견해를 다룬 서적이 선보였다.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서주현 교수가 선별진료소 근무 1년간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아낸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가 6월 1일 출간됐다.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자가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며 겪은 코로나19 대응의 현재와 코로나19에만 집중된 응급진료체계가 정작 위급한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을 빚기도 한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되짚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에 집중된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야, 이후에 또 다른 상황이 닥치더라도 좀 더 완벽한 대응을 할 수 있겠다”는 관점에서 이 책을 쓰게된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코로나19 사태의 또 다른 이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망은커녕 감기 증상도 안 보이는 ‘확진자’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온 것 같다. 학교는 휴교, 학원은 휴강, 행사는 취소, 음식점 및 관광업은 파탄, 공장도 홈쇼핑도 폐쇄.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


그 확진자가 스쳐 지나간 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미움 받고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자진 신고하는 사람은 고마운 사람이 아니라 싸돌아다닌 천하의 죽일 인간이 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우리 사회의 현실을 묘사하고 있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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