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교수)에서 진행하는 전국 대학생 뇌전증 인식개선 동아리 ‘에필라이저클럽’이 지난 8월 19일(토), 20일(일) 자신들이 활동하는 지역에서 뇌전증 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에필라이저는 뇌전증을 뜻하는 ‘Epilepsy’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라는‘Energizer’를 합쳐 한국뇌전증협회에서 새롭게 만든 단어다. 에필라이저클럽은 뇌전증 인식개선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자신들이 다니는 대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들의 연합이다. 에필라이저클럽에는 광주지역 간호학과 및 물리치료학과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만든 <킵고잉>을 비롯하여 대구, 대전, 서울, 경기, 충남, 경북 등에서 활동하는 9개의 동아리가 함께하고 있다.
동아리 ‘킵고잉’은 지난 8월 19일 광주광역시 동구 아시아문화전당 사거리 일대에서 뇌전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조사했다. ‘뇌전증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라는 질문과 OX 퀴즈를 통해 조사 후 시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자 했다.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는 이세은(목포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은 “대부분 뇌전증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다”며 “뇌졸중과 헷갈린다는 의견도 있어 뇌전증에 대해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8월 20일에는 대구지역의 간호학과 대학생들이 만든 동아리 ‘그린나래’는 대구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직접 제작한 포스터와 팜플렛을 배포하면서 시민들에게 뇌전증과 발작 대처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렸다. 그린나래의 김미수(서영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은 “뇌전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더 많이 알게 되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정확한 정보를 알려야한다고 생각했다.”며 “활동을 통해 뇌전증 인식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기뻤고 앞으로의 활동도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 수성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모인 ‘퍼플널스’팀은 9월 2일 대구 두류공원 내에서 뇌전증 인식개선 활동을 진행한다. 에필라이저클럽 활동에 대한 소식이 궁금한 경우, 한국뇌전증협회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