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검역법」 개정안이 4월 23일 제434회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해외감염병 발생 상황에 맞춘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중점검역관리지역 입국자를 중심으로 ‘감염병·건강정보’ 문자가 제공됐으나, 앞으로는 특정 시기 주의가 필요한 검역관리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출국자에게도 정보 제공이 확대된다. 특히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외 감염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함으로써 정보 제공의 적시성과 국민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 단계와 지역사회 간 연계도 강화된다. 검역 과정에서 검역감염병은 아니지만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법정 감염병 환자가 확인될 경우, 검역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즉시 통보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공항·항만에서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대응체계가 보다 촘촘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무작위 표본조사 방식의 검역조사가 도입된다. 더불어 검역감염병 감염자나 병원체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운송수단 및 화물에 대한 검역조치는 기
질병관리청은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첫 환자는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울주군 소재 텃밭에서 농작업을 한 이후 근육통과 발열(38.0℃), 오한, 식욕감소 등의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후 SFTS 확인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미열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감염 후 약 2주 이내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2025년까지 총 2,34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22명이 사망해 누적 치명률은 18.0%에 달한다. 2025년 기준 지역별 환자 발생은 경상북도 45명(16.1%), 경기도 42명(15.0%), 강원도 31명(11.1%)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포는 남성 51.1%, 여성 48.9%로 유사했으며,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81.8%를 차지
엔도톡신 시험의 진화와 미래 방향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케이메디허브는 22일 의약생산센터 대회의실에서 ‘엔도톡신 시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엔도톡신(Endotoxin)은 그람음성균의 세포벽 구성 성분인 지질다당체(LPS)로, 세균의 사멸 또는 증식 과정에서 외부로 방출되는 발열성 물질이다. 경구 섭취 시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주사제나 점안제 등 무균 제형에 존재할 경우 발열, 염증 반응, 쇼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의약품 안전성 관리에서 핵심적인 관리 대상이다. 이번 세미나는 의약품 품질과 미생물 안전성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의약품 생산·품질 관리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주사제 산업에서 엔도톡신 시험법의 역사적 배경부터 최신 기술 동향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연사로 나선 민홍진 대표는 초기 발열성 물질시험(Pyrogen Test)에서 현대의 엔도톡신 시험으로 발전해온 흐름을 기술적·규제적 관점에서 설명했다. 특히 시험법의 진화가 의약품 안전성 확보에 미친 영향과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재조합 시약 기반 엔도톡신 시험법의 국내외 규제 동향과 산업 적용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4월 22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 열처리 가금육의 베트남 수출을 위한 위생·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돼 즉시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2025년 기준 인구 1억 명을 돌파한 동남아 핵심 소비시장으로, 육류 시장 규모는 약 110억 달러에 달하며 연평균 9.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빠른 경제성장과 도시화, 육류 소비 증가, 간편식 선호 트렌드가 맞물리며 육가공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국내 식품업계의 수출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양 부처는 지난 2017년부터 햄, 소시지, 삼계탕, 너겟 등 가금육 가공품의 베트남 수출을 위해 검역·위생 협상을 지속해 왔다. 특히 K-푸드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협상 타결로 국내 업계의 수출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수출이 가능해진 국내 가공장은 하림과 CJ제일제당 등 2곳으로, 베트남 정부의 심사를 거쳐 우선 승인됐다. 정부는 향후 수출 작업장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간 식약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규제기관 협의체인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 협의체 의장국으로 활동하며 베트남과의 규제
전 세계적으로 분쟁과 재난이 동시에 증가하며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구호 인력의 전문성 강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국가 간 무력 충돌은 1946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웁살라 분쟁데이터프로그램), 자연재난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재난데이터베이스).이 같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는 비유럽권 최초로 ‘임팩트(IMPACT, International Mobilization and Preparation for ACTion) 강사 양성 과정(ToT, Training of Trainers)’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임팩트 교육 과정은 국제적십자사연맹과 국제적십자위원회가 공동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분쟁 및 재난 현장에서 활동할 구호 전문가의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강사 양성 과정은 해당 교육을 이끌 핵심 인력을 육성하는 단계로, 올해 총 12개국에서 18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교육은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교육 진행자 역할을 맡아 각 모듈을 수행하며, 시뮬레이션, 역할극, 그룹 토의, 사례 기반 학습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 기생충박물관이 오는 4월 25일(토) 오전 11시, 『최고의 기생충』 이승아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현재 진행 중인 특별기획전시 <기생충, 그림책을 만나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북 콘서트는 ‘나쁜 놈, 이상한 놈, 고마운 놈! 『최고의 기생충』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어린이 관람객들이 기생충의 생태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연자로 나서는 이승아 작가는 기생충박물관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비문학 그림책 『최고의 기생충』을 집필했다. 이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그림책 속 개성 넘치는 기생충 캐릭터들과 박물관에 실제 전시된 표본을 생생하게 비교하며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총 70분간 진행되며 ▲기생충 랩(Rap) 공연 ▲그림책 브리핑 ▲말라리아 및 회충 캐릭터와의 가상 전화 인터뷰 ▲기생충의 잠재력을 알아보는 퀴즈 타임 ▲생태계 내 기생충의 역할 강연 ▲질의응답 및 작가의 말 순으로 구성된다. 특히 캐릭터 인터뷰와 랩 공연 등 기존의 정적인 강연에서 벗어난 ‘에듀테인먼트’ 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본부장 박정혜)는 최근 제·개정 급여기준 등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2026년도 상반기 소식지’를 부산지역 요양기관과 유관 단체에 배포한다. 이번 소식지는 건강보험 관련 주요 제도와 심사기준 등 의료 현장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최근 제·개정된 급여기준 ▲심사참고자료 제출목록 ▲청구오류점검 서비스 등 실무 중심의 유용한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제·개정 급여기준에는 의료행위 수가 및 심사기준 45항목, 약제 44항목, 치료 재료 12항목, 치과 수가 신설 4항목 등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급여기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정진료와 올바른 진료비 청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26년도 자율점검 실시 항목과 심사참고자료 제출목록 간소화 내용 등 심사 관련 주요 사항을 포함했다. 부산본부는 이번 소식지를 통해 그간 추진해 온 지역사회 연계·협력 사업의 성과도 함께 공유했다. 대표적으로 ▲부산광역시와의 업무협약 체결 ▲폐의약품 안심수거 노인일자리사업단 출범식 ▲부산시민 대상 건강교실 개최 등을 소개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동반 성장 의지를 재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만성질환 치료 효능을 표방한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검사 결과 다수 제품에서 위해성분이 확인돼 국내 반입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식약처는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 치료 또는 완화 효과를 내세운 해외직구식품 30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이 중 18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1개 제품에서는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바스타틴이 실제로 검출됐다.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마약류, 의약성분, 부정물질 등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반입이 제한되는 물질로, 2026년 4월 기준 총 312종이 지정돼 있다. - 국내 반입차단 원료‧성분 확인 제품(18개) 이번 조사는 소비자 관심이 높은 만성질환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고지혈증·고혈압 치료 효능을 표방한 제품 20개와 당뇨병 관련 제품 10개 등 총 30개를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해 분석했다.검사항목은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 치료제 성분 총 90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제품 표시사항에 반입차단 대상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