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감기약, 해열진통제, 수면유도제 등 일반의약품을 의도적으로 과다 복용해 환각을 경험하려는 이른바 ‘오디(OD, OverDose)’ 행위가 놀이처럼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올바른 건강 정보 제공과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일반의약품 과다복용 경험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청소년들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수면유도제와 감기약 등을 한 번에 다량 복용한 뒤 나타난 환각이나 이상 반응을 SNS에 공유하며, 이를 ‘오디 파티’라는 이름으로 미화하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행위는 실제 건강 피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10대 환자는 2020년 대비 2024년 약 40% 증가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의약품이라 하더라도 과다복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수면유도제의 주요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을 과량 복용할 경우 환각, 심박수 이상, 경련 등 항콜린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감기약에 포함된 덱스트로메토르판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육회 등 생식용 식육 생산업체 전체와 곱창 등 식육 부산물 취급·판매업체 953곳을 대상으로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1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정부가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재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6곳) ▲자체 위생관리기준 미운영(3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1곳) ▲무표시 제품 보관·판매(1곳) 등이다. -부적합 제품 및 위반업소 현황 (업소명 가나다 순) 현장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육회 제품을 포함한 포장육·식육 940건을 수거해 동물용의약품 및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생식용 식육 등 26건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전량 폐기 조치됐다. 세부적으로는 생식용 식육 215건 중 24건(11.2%), 분쇄육 61건 중 2건(3.3%)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처는 특히 생식용 식육제품에서 식중독균 검출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부적합 제조·판매업체에 대해 불시 위생점검과 해썹(HACCP) 조사·평가를 강화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용 수요가 증가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제조·판매업체 및 온라인 광고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지난 4월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총 2,266곳을 점검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체 1곳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처분 이후 6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제품 안전성 점검도 병행됐다.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등 국내 유통 건강기능식품 20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이 중 20건은 검사 진행 중), 180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다. 다만 오메가3 및 복합영양소 제품 2건은 표시된 함량 기준에 미달해 회수·폐기 조치됐다. 수입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통관 단계 정밀검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온라인 광고 점검에서는 부모님·어르신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총 47건의 위반 게시물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유형은 ▲일반식품을 ‘면역 강화’ 등으로 홍보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한 사례(29건) ▲‘골다공증 예방’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표방한 광고(10건) ▲‘허리 재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신생아 선천 감염증 관리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선천 감염증 레지스트리 임상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천 감염증은 임신 중 산모가 감염된 병원체가 태반이나 분만 과정 등을 통해 태아에게 전파돼, 신생아가 감염된 상태로 태어나는 질환이다. 중증의 경우 청력 손실, 소두증 등 장기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와 데이터가 부족해 임상관리 지침 대부분을 해외 연구에 의존해 온 실정이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선천 감염증으로 진단된 신생아를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추적조사를 실시해 임상 및 역학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연구 대상은 선천 톡소플라즈마, 선천 매독, 선천 풍진증후군, 선천 헤르페스, 선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등 주요 선천 감염증 환자군이다. 이번 연구는 「선천 감염증 레지스트리 구축·운영」 과제로 추진되며,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전국 21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이미 다기관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완료하고 연구설명서, 동의서, 데이터 입력체계 등 프로토콜을 마련해 환자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구를 통해 확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하절기를 맞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기온 상승에 따라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단체모임과 국내외 여행이 늘어나면서 집단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집단발생은 동일한 노출 환경에서 오염된 식품이나 물 등을 섭취한 사람들 가운데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2인 이상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실제로 최근 발생 규모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은 총 625건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525건) 대비 19.1% 증가했다. 환자 수 역시 1만3,935명으로, 같은 기간 평균(1만46명)보다 3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환자 수도 평균 19.1명에서 22.3명으로 증가해 집단발생 규모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하절기(5~9월)에는 세균성 감염병 발생이 두드러지며, 주요 원인 병원체로는 살모넬라균(38.2%)과 병원성 대장균(11.8%)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4월 30일부터 해외에서 발생하는 주요 감염병의 국내 유입 및 확산 위험을 분석한 ‘감염병 상황분석’ 결과를 감염병 포털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상은 에볼라 바이러스병, 마버그열, 라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페스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홍역, 콜레라, 폴리오, 황열,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총 15종이다. 질병청은 해당 감염병들의 발생 현황과 국내 유입 가능성, 확산 위험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를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감염병 포털 내 ‘감염병 소식’ 메뉴의 ‘감염병 상황분석’ 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해외 감염병 정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활용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내부 방역 정책 수립에만 활용되던 상황분석 자료를 대국민에 공개하는 첫 사례다. 공개된 정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국민은 국가별 감염병 위험도를 사전에 확인해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고, 의료기관은 의심 환자 발생 시 보다 신속한 신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에서 개발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 치료제 ‘림카토주(안발캅타젠오토류셀)’를 4월 29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하도록 만든 개인 맞춤형 유전자치료제로, 최근 난치성 혈액암 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허가된 ‘림카토주’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이후에도 재발하거나 반응이 없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과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PMBCL)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희귀의약품이다. DLBCL은 전체 림프종 중 가장 흔한 유형이며, PMBCL은 DLBCL의 하위 유형으로 약 10%를 차지한다. 이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에 B세포 표면 항원 단백질인 CD19를 인지할 수 있는 유전정보를 삽입한 뒤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를 통해 CD19를 발현하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인식하고 제거한다.특히 면역관문수용체인 PD-1과 TIGIT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을 적용해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차단하고, T세포의 반응성과 지속성을 높여 항종양 효과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을 ‘바
제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우포라이스텍(경상남도 창녕군 소재)이 제조·판매한 ‘낫슈99(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5월 12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750g(250g×3개) 단위로 생산된 총 225kg(300개) 물량이다. 검사 결과 해당 제품은 총 5개 시료 중 3개 이상에서 허용기준치(m=1000 CFU/g)를 초과했으며, 일부는 최대허용한계치(M=10000 CFU/g)에 근접하거나 이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5개 시료 중 2개까지는 기준치를 초과하더라도 최대허용한계치 이하일 경우 허용되지만, 3개 이상 초과하거나 1개라도 최대허용한계치를 넘으면 부적합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소비자에게는 해당 제품의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관련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