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이 교수의 전공의 폭행 사건에 대해 최하 수준인 ‘견책’ 처분을 내리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병원이 사실상 면죄부를 부여했다며 즉각적인 재심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 27일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전공의를 보호할 최소한의 의지조차 없는 병원에서 제대로 된 교육과 수련이 이뤄질 수 없다”며 “건양대학교병원은 즉각 재심의에 착수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1월 8일 건양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했다. 노조에 따르면 피해 전공의는 환자 진료와 관련해 가해 교수에게 7차례 이상 연락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약 5시간 뒤 응급실에 도착한 교수는 대응이 미흡했다는 이유로 전공의의 옆구리를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다수의 목격자와 CCTV가 있어 사실관계는 명확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해당 교수는 사건 이후 피해 전공의를 따로 불러 폭행에 대해 “교육 목적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전공의는 현재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는 사건 직후인 1월 9일 공문을 통해 가해자 즉각 직무 배제와 중징계,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
코점막 연구 및 검사에 활용할 검체 채취 방법으로 코브러싱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나민석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김경엽 박사과정생은 코 안 점막을 솔로 문질러 검체를 채취하는 코브러싱(nasal brushing)이 조직검사 검체와 비교해 어떠한 세포 구성과 면역 특징을 보이는지를 규명했다고 27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F 11.2)’에 게재됐다. 코점막은 미세먼지, 알레르겐, 바이러스 같은 외부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단순한 공기 통로가 아니라 호흡기 병원체로부터 신체를 지키는 방어면역 기관이다. 이러한 기능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크게 높아졌다. 지속적으로 병원체에 노출된다는 점과 함께 코점막은 비부비동염, 알레르기비염 등 만성 염증질환이 쉽게 발생하는 곳이다. 감염과 만성 염증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 코점막의 면역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점막 면역 연구에는 검체 채취가 필요하다. 전통적으로는 조직검사나 수술로 얻어왔지만 침습적인 방법이어서 반복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사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에 선정됐다. 서 교수는 ‘바이오프린팅 미세생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위암 복막전이 정밀의학 연구’를 주제로 향후 5년간 총 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과제를 시행한다. 위암 복막전이는 4기 위암 중에서도 평균 생존 기간이 2~9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매우 불량해 치명적이다. 특히 복막과 혈액 사이의 물리적 장벽으로 인해 기존의 일반적인 정맥 항암치료 효과가 낮아, 복강 내에 직접 항암제를 투여하는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해 복강 내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는 'PIPS-GC 3상 임상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암 복막전이 환자 중 약 30%는 복강 내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사전에 치료 반응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맞춤형 정밀의학 기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서 교수는 인체의 복막 미세환경을 정밀하게 흉내 낸 '바이오프린팅 미세생리 시스템(MPS)'을 활용해 환자별 복강 내 항암치료 효과를 사전에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전남대학교 이
헐리우드에서 지방흡입이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식 제98회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후보자들에게 제공된 초호화 기프트백에 지방흡입 시술이 포함됐다. 오스카 비공식 기프트백 '에브리원 윈스(Everyone Wins)'에는 약 35만 달러 규모로, 코스타리카·이비자·스위스·핀란드 등의 초호화 숙박과 웰니스 프로그램, 스킨케어,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이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이 백에 담긴 구성은 해당 연도의 주요 자기관리 트렌드와 럭셔리 소비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도 그 중심에는 지방흡입이 있었다. 특히 올해는 지방흡입 두고, 체형을 정교하게 디자인하는 관점으로 풀어내며 주목을 이끌었다. ◆오스카가 선택한 지방흡입…"감량 아닌 '라인 조각'" 미국 WGN TV를 비롯한 다수 외신에 따르면, 이번 오스카 기프트백에서는 지방흡입이 체중 감량이 아닌 '바디 스컬프팅(body sculpting)' 개념으로 소개돼 눈길을 끈다. 이는 지방흡입이 단순히 살을 빼거나 특정 부위 볼륨을 줄이는 시술이 아니라, 허리·복부·팔뚝·얼굴 등 부위를 정교하게 다듬어 전체적인 비율과 라인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이음소아청소년과의원 한민정 원장이 소아신경환자의 진단과 치료 지원을 위해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달식은 양종철 병원장과 이상록 대외협력홍보실장, 김소은 권역응급의료센터장, 김선준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부는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아신경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된 기금은 해당 환우들의 진료비 및 치료비 지원 등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한민정 원장은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근무하며 임상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이음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운영하며 지역 소아 환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환절기에는 활동량이 늘고 야외활동도 많아지지만, 이 시기일수록 뼈와 근육 건강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장년층과 고령층은 작은 낙상에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뼈 질환이라고 하면 골다공증만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뼈가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소실되는 전 과정을 뜻하는 ‘골대사’의 이상을 함께 살펴야 한다. 많은 이들이 골다공증을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지만, 뼈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집의 뼈대’와 같다. 한 번 약해진 뼈대는 평생에 걸쳐 세심하게 수선하고 관리해야 한다.. 골대사는 오래된 뼈를 부수고(골흡수) 새로운 뼈를 만드는(골형성) 역동적인 순환 과정이다 이를 건물 리모델링에 비유하자면, 노후화된 자재를 걷어내고 새 자재를 채워 넣어 건물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과 같다..문제는 나이가 들거나 폐경, 호르몬 이상이 생기면 ‘철거 속도’가 ‘신축 속도’를 앞지르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집틀이 삭아가는 줄도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지붕이 내려앉듯 골절이 발생한다. 이처럼 골절 발생전의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은 한 번 진단받으면 ‘완치’라는 개념보다 ‘평생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형외과 박형준 교수가 ‘2026년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 제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Outstanding Abstract)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박 교수의 ‘파킨슨병 진단 시점과 슬관절 전치환술 시행 간격에 따른 수술 후 5년 혈관계 및 인공관절 주위 합병증 위험: 전국 단위 매칭 코호트 연구(Parkinson’s Disease Duration at Total Knee Arthroplasty and 5-Year Vascular and Periprosthetic Outcomes: A Nationwide Matched Cohort Study)’가 우수연제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전국 단위 대규모 분석으로, 파킨슨병 환자에서 슬관절(무릎관절) 전치환술 후 장기 합병증 위험을 체계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평가 항목을 심뇌혈관계 질환과 인공관절 주위 합병증 등으로 세분화하고 파킨슨병 진단 후 수술을 받은 시점까지 고려했다. 연구 결과, 파킨슨병 환자군은 비파킨슨병 환자군에 비해 수술 후 5년 내 뇌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11%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인공관절 주위 골절이나 감염 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노엘 신부)은 지난 25일 환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신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TLA, Total Laboratory Automation)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채혈 이후 접수부터 분류, 운반, 분석, 결과, 보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스마트 검사 시스템이다. 의료진이 직접 검체를 다루는 단계가 줄어드는 만큼 검사의 효율성 및 표준화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핵심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특히 세계적인 진단 장비 기업인 로슈(Roche)의 자동화 솔루션을 비롯해 최신 임상화학 분석 장비와 면역 분석 장비를 하나로 연결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일반 혈액검사는 물론 암 표지자, 호르몬 이상 등을 찾아내는 정밀 면역검사까지 대량의 검사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채혈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자동채혈 장비(GNT9)도 신규 도입하고 기존 장비를 전면 교체했다. 장비는 기존 4대에서 5대로 확대됐으며, 온열 기능이 탑재돼 혈관이 가늘어 보이지 않거나 채혈이 어려운 환자도 원활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아외과 남소현, 박주은 교수가 최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KSSMN 2026)에서 우수 구연발표상(JW Academic Award Oral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박주은 교수는 3월 21일 “From Individualized to Commercial Parenteral Nutrition in Children on Home PN: Case Series Analysis”를 주제로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 정맥영양(PN), 즉 영양수액 치료가 필요한 소아 장부전 및 영양불량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약국에서 개별적으로 조제해 사용하던 ‘맞춤형 정맥영양’에서 일괄 생산하여 상품화된 ‘표준화 정맥영양’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분석한 것이다. 특히 체중이 약 10kg 전후가 되는 시점에서 비교적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제3기 환경보건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발대식은 환경보건 분야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들이 모여 시민에게 신뢰할 수 있는 환경보건 정보를 전달하는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제3기 서포터즈는 다양한 전공을 가진 대학생들로 구성돼 각자의 전공과 관심을 환경보건 분야와 접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한다. 특히 카드뉴스와 SNS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이 쉽고 정확하게 환경보건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센터는 기존에 환경보건 전문가의 멘토링을 기반으로 콘텐츠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산해 왔다. 서포터즈가 만든 콘텐츠는 전문가 검토 과정을 거쳐 시민에게 전달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올바른 환경보건 정보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건강·환경 정보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검증된 정보를 전달하는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포터즈 활동은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접하고 일상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포터즈에 참여한 학생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