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지난 1월 30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26년 미래를 위한 도약’을 주제로 ‘Haeundae Paik Coming Night 2026’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운대백병원이 처음으로 마련한 초청 행사로, 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전공의들과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 각 진료과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병원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는 김성수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연재 백중앙의료원 부산지역 부의료원장의 환영사, 김태오 연구부원장의 병원 미래 비전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중증질환전문센터 건립 및 운영 계획을 중심으로, 해운대백병원이 준비 중인 중장기 발전 방향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해운대백병원 전공의, 그땐 그랬지’ 순서에서는 과거 전공의 시절의 사진과 추억을 함께 나누며 참석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진료 현장과 수련 경험,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성수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운대백병원의 오늘은 이곳에서 수련하며 성장해온 전공의들의 시간과 노력 위에 세워
몇 달째 기침과 가래가 이어지지만 감기쯤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결핵만큼이나 주의가 필요한 만성 폐 감염 질환일 수 있다. 결핵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사람 간 전파는 거의 없는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이다. 항산균은 세포벽이 단단해 산성 환경에서도 잘 죽지 않는 특징을 가진 세균으로, 결핵균과 비결핵 항산균을 모두 포함하는 상위 개념이다. 이 중 결핵균을 제외한 항산균이 폐에 감염돼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이라 한다. 결핵과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쉬워 정확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비결핵 항산균은 물과 토양 등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한다. 수돗물, 샤워기 헤드, 수도관 내부처럼 물이 고이거나 정체되는 환경에서도 발견될 수 있어 일상생활 속 노출 가능성도 비교적 흔하다. 다만 이러한 노출이 곧바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기존 폐질환이 있는 경우 감염 위험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김주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비결핵 항산균은 일상적인 환경에 존재하기 때문에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며 “기관지확장증이나 과거 폐질환 후유증이 있는 환자는 증상 변화에 주의
대한민국 의료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 의사 대표자들은 비과학적·비합리적인 의대 증원이 의학교육 붕괴와 건강보험 재정 파탄으로 이어질 것이라 경고하며, 정부가 전문가 의견을 외면할 경우 14만 회원이 단일대오로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31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합리적 의대정원 정책을 촉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의사회 및 의료계 대표자들이 참석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을 규탄했다. 의료계는 결의문을 통해 “강의실도, 교수도 없는 현장에서 수천 명의 학생을 한데 몰아넣는 것은 정상적인 교육이 아니다”라며 “2027년 휴학생과 복귀생이 겹치는 ‘더블링 사태’는 의학교육의 사망 선고이자,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실력 없는 의사 양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이 수용할 수 없는 그 어떤 증원 숫자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졸속 증원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의료계는 의대 증원이 초래할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이들은 “준비되지 않은
의사 수 증원 논쟁은 언제나 같은 전제에서 출발한다. 의사가 부족하니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전제는 한 번도 제대로 검증된 적이 없다. 부족한 것은 의사의 ‘수’가 아니라, 의사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다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구분을 하지 않는 순간, 의사인력 정책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숫자 논란에 직면하게 된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일본 의사인력 정책 분석 보고서는 이 점을 정면으로 드러낸다.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의사 수 증원과 감축을 반복해 온 국가다. 그리고 일본이 수십 년의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론은 분명하다. 총량 증원은 쉽지만, 의료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이제 의사 수를 얼마나 늘릴 것인가보다, 어디에 어떤 의사가 필요한지를 먼저 묻는다. 의대 정원 조정은 정책 수단의 하나일 뿐, 정책의 중심이 아니다. 지역·분야별 의사 배치, 근무 여건과 처우, 교육과 수련 체계, 의료 전달체계 전반을 함께 설계하지 않으면 총량 증원은 공허한 숫자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정책의 출발점이다. 이러한 전환은 정책 내용만의 변화가 아니다. 정책을 만드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일본의 의사인력 정책은 단일 부처가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과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이수경)이 29일 빙상 선수들의 의료 지원 강화 및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빙상 종목 특성을 반영한 전문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선수들의 효율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소속 선수 대상 의료 자문 및 진료 지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의학 정보 교류 등으로, 실질적인 선수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수경 회장은 “선수의 건강은 경기력의 출발점이며, 이번 차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선수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선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 김재화 특임원장 겸 차움 원장은 “빙상 종목은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강도 높은 운동이기에 체계적인 의학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 개개인과 종목별 특성을 고려해 전문적인 의료자문을 제공하고, 선수들이 건강한 몸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소장 여승근‧이비인후과 교수)는 2026년 1월 19일(월), 후마니타스암병원 인산세미나실에서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잇피(대표 이성민‧정형외과 교수)와 임상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희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와 병원 창업기업인 ㈜잇피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임상연구 기반 기술 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의료 분야 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보유 의료 데이터의 공유 및 활용 ▲의료 분야 원천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의료 분야 전문가 양성 및 연구인력 교류 등으로,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임상현장과 기술개발을 연계한 실질적인 연구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식에는 임상의학연구소 여승근 소장과 심정재 부소장, ㈜잇피 이성민 대표(CEO)와 이재준 대표(CO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향과 향후 공동 연구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상의학연구소 여승근 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한 연구성과 및 유관 실적을 제고하고, 병원과 창업기업 간의 모범적인 협업 사례를 구축함으로써 의료기술 발전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비뇨의학과 정진우 교수가 단일공 로봇수술 개인 통산 100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진우 교수는 지난 27일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빈치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100례를 기록했다. 정 교수는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과 같은 악성 종양을 비롯해 요관협착, 요관신우이행부 폐쇄 등 다양한 비뇨기 질환에 대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 통계에 따르면 정 교수의 로봇수술 가운데 97%는 전립선암, 신장암 등 고난도 중증 암 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암 치료에 집중된 비뇨기 로봇수술 성과는 정진우 교수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도 수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4년 6월 문을 연 국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개소 6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500례를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뇨의학과 정진우 교수는 “정교한 로봇수술은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회복이 빨라 환자의 수술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최근 전립선암이 처음으로 남성암 1위를 차지한 만큼 조기 진단과 함께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과 함께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책, 성분명 처방이 해법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하는 입법이 추진되자 이번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의료계와 환자단체, 노인단체, 정부 관계자들은 의약품 수급 문제와 성분명 처방의 적정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패널 토론에 나선 대한노인회와 대한파킨슨병협회 관계자는 성분명 처방과 선택분업 논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임세규 사무처장은 “선택분업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노인의 생존과 안전 문제”라고 주장했다. 임 처장은 “다질환·다약제 복용이 일반적인 고령 환자의 경우 약 이름과 모양이 자주 바뀌면 혼란과 복약 오류 위험이 커진다”며 “노인들의 특성상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료 공간과 조제 공간이 분리된 현재 구조는 약물 설명에 대한 연속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복약 오류와 약물 오·남용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도 직접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반대 목소리를 냈다. '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 산하 투쟁위원회 주도로 진행하는 릴레이 1인 시위는 8일 좌훈정 투쟁위원장(의협 부회장)부터 투쟁위원들이 한파를 뚫고 한 달째 이어가고 있다. 범대위 위원장이기도 한 김택우 회장은 27일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직접 의사인력 추계가 부실하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었다. 김 회장은 "현재 약 6000명의 24, 25학번 학생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지난 정부의 2000명 증원 여파가 앞으로 얼마나 오랜 시간의 몸살을 겪어야 할지 가늠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라며 "그럼에도 몸살에 대한 대책 등 논의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 당사자인 학생과 교수의 어려움은 전혀 고려되고 있지 않은 상태로 단순히 의대정원 숫자만 언급하고 있는 현실이 참담하다"라며 "이 비정상적인 상황이 끝나기 전까지 추가 정원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숫자놀이에 매몰돼 교육의 질을 포기하는 것은 의료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호소했다. 또 "정부는 현재 강조하고 있는 지역의료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국내 최초로 ‘ERAS 센터’를 직제화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대부분의 병원들이 ERAS 프로그램을 진료과별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분당서울대병원은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위한 전문 센터의 조직을 편성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다학제 팀 중심, 환자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수술 후 회복 향상)는 1990년대 유럽에서 시작된 ‘Fast-track surgery’에서 발전한 개념으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수술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글로벌 표준 프로그램이다. 고령 환자나 복합 질환을 지닌 환자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장시간 금식, 침상 안정, 마약성 진통제 위주의 수술 관리에서 벗어나 수술 전 금식 최소화(탄수화물 음료 섭취), 다중 진통 전략, 조기 운동 등을 통해 수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돕는다. 수술, 마취, 간호, 영양, 약제 등 다학제팀이 협력하여 수술 전·중·후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