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제도 도입 추진에 대해 “행정권과 수사권이 결합된 위험한 권력 남용”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의협은 건보공단이 스스로를 수사 주체로 만들려는 시도는 법치국가의 대원칙을 훼손하고, 의료현장을 잠재적 범죄 현장으로 전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은 최근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특사경 도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과 관련해, “건보공단은 특사경 권한을 확보할 주체가 아니라 오히려 감사와 수사의 대상이 돼야 할 기관”이라며 “정부와 공단은 특사경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이사장은 “대통령이 세 차례 직접 지시했고 생방송으로도 언급된 사안”이라며 특사경 도입을 기정사실화했고, 불법 개설기관에 대한 신속한 계좌 추적과 재정 누수 차단을 명분으로 제시했다. 건보공단 역시 간담회 자료를 통해 ‘수사기간 단축’, ‘공단의 전문성’, ‘집중수사 가능성’을 강조하며 제도 필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그러나 의협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을 왜곡한 일방적 논리”라고 반박했다. 의협은 “사무장병원 수사가 장기간 소요되는 이유는 수사권이 없어서가 아니라, 범죄 구조가 복잡하고 조사
대한의학회가 오늘(6일) 지난 2월 3일에 시행된 2026년도 제69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시험의합격자(상세 내용 위 표 참조)를 발표했다. 2026년도 제69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 결과, 전체 합격률은 97.3%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과목별로는 합격률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일부 진료과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률을 기록해 주목된다. 학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1차 시험 응시자는 총 2,135명으로 이 가운데 2,077명이 합격해 58명이 불합격했다. 대상자 대비 합격률은 97.1%로, 최근 수년간의 높은 합격 기조가 이어졌다. -다수 진료과 ‘전원 합격’…외과·산부인과·신경외과 등 100% 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안과, 비뇨의학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수 과목에서는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며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외과(93명), 산부인과(97명)처럼 응시자 규모가 비교적 큰 과목에서도 전원 합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험 난이도보다는 기본 수련 충실도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역시 면제자와 결시자를 제외한 응시자 전원
대한예방의학회(이사장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2월 5일(목)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설탕 부담금 도입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 토론회는 지난 1월 설탕 부담금을 통해 지역 및 공공의료에 투자하는 제안이 제기되면서 마련됐다. 학계, 언론계, 공공기관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하였으며 △소아청소년 비만 증가와 당류 섭취의 연관성: 역학적 근거(김현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 △설탕 부담금 제도 도입의 필요성과 도입 방안(박은철 연세대학교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교수)의 주제 발표 후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지정토론으로는 박기수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윤상철 갈렙앤컴퍼니 대표이사,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임영태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 이경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윤석준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소아청소년의 탄산음료 섭취 실태와 그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각계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관련 정책 수립과 후속 연구의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
두경부 종양 수술 영역에서 로봇 수술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접근이 까다롭고 미용적 부담이 컸던 안면부·이하선 전방 종양에서도 로봇 수술이 개방 수술과 동등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출혈 감소와 흉터 만족도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주현·최은창 교수팀은 이하선 전방 및 볼 중앙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수술과 개방 수술의 임상 결과를 비교한 연구에서, 로봇 수술이 종양 제거 효과와 합병증, 재발률 측면에서 기존 수술과 차이가 없으면서도 미용적 결과에서는 뚜렷한 장점을 보였다고 밝혔다. -고난도 안면부 종양, 로봇 수술 ‘시험대’ 넘어 이하선 전방과 볼 중앙은 안면신경 가지와 침샘관이 밀집된 부위로, 수술 중 신경 손상 시 안면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두경부 외과 영역에서도 대표적인 고난도 수술 부위로 꼽힌다. 그동안 개방 수술이 표준 치료로 시행돼 왔지만, 넓은 절개로 인한 흉터와 신경 손상 위험은 꾸준한 한계로 지적돼 왔다.로봇 수술은 3차원 확대 시야와 손떨림을 최소화한 정교한 기구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아 왔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2021년 스타벅스와 협력하여 지난 5년간 중증 및 희귀질환 장애인 환자 210명에게 누적 5억원의 치과 치료 기금을 통하여 공공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021년 체결된 ‘취약계층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전문적인 의료 인프라를 제공하고 스타벅스는 서울대치과병원점 수익금 기부를 통하여 자력으로 치료가 어려운 중증 및 희귀질환 장애인 치과 수술비 지원을 통하여 장애인 치과진료 안정망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병원 내 위치한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2020년 12월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매장 인테리어에 장애 여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용 할 수 있는 포괄적 디자인을 적용한 매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차별 없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병원장은 “스타벅스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치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장애인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공공의료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
고대구로병원 병리과가 임상병리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과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난 1월 31일 개최된 ‘제64차 서울특별시 임상병리사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고대구로병원 병리과 윤지은 주임임상병리사가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김정분 기사장이 서울시의회의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윤지은 주임임상병리사는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검사 체계 구축과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김정분 기사장은 오랜 기간 임상 현장에서 임상병리사의 권익 향상과 현장 중심의 전문성 강화 및 서울시의사회 주관 ‘외국인근로자 나눔진료’ 에 꾸준히 참여하여 임상병리사로서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고등법원이 최근 담배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흡연의 중독성과 흡연이 폐암을 포함한 중증 질환의 주요 원인이라는 의학적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담배회사에 대한 법적 책임은 끝내 부정했다. 판결문이 스스로 확인한 사실을 마지막 문턱에서 외면한 셈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반복적으로 “흡연 외에도 유전, 환경, 직업력, 생활습관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할 수 있으며, 각 요인의 기여도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불확실성을 근거로 흡연이 질병 발생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이 논리는 질병을 이해하는 현대 의학의 사고방식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의학에서 폐암은 단일 원인 질환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가장 강력하고 지배적인 위험요인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흡연은 폐암 발생 위험을 수 배 이상 증가시키는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이다. 이는 수십 년간 축적된 역학 연구와 임상 경험으로 확립된 사실이며, 이를 부정하는 의학자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법원은 “개별 환자에게서 흡연이 폐암의 직접적이고 유일한 원인임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과관계를 부정했다. 이에 대해 대한결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이 충북 권역 소아 필수의료의 핵심 거점인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오는 10일 완전한 모습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충북대병원은 2월 10일(화) 오후 4시 암병원 1층 로비에서 지자체 및 의회 관계자, 유관기관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병동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충북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의 필수 시설 기준인 ‘입원 100병상’ 규모를 충족하고, 지역 숙원 사업이었던 소아 재활과 중증 치료 인프라를 완비했음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다.그동안 충북대병원은 병상 부족으로 ‘조건부 지정’ 상태에 머물러 있었으나, 지난 2년여간 추진된 기능 강화 사업을 통해 시설과 장비 등 의료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왔다. 그 결과 33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며 총 100병상 규모의 안정적인 소아 진료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소아재활·뇌신경센터(51병동) 신설 ▲소아전용 중환자실(PICU) 확충 ▲소아전문병동(55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함으로써,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병원 내에서 단절 없이 이어지는 ‘소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김장영)이 2월 4일 의학교육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고인을 추모하는 ‘2026년 시신 기증인 합동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추모예배에는 32명의 유가족과 교직원, 의과대학 학생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시신을 기증한 16명의 고인에 대한 감사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원주의과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에 있는 의과대학들은 해부용 시신(카데바) 수급이 몹시 어려운 실정이다. 원주의과대학 해부학교실은 학생들의 의료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해 수업과 실습시간을 통해 시신 기증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특별히, 모든 교수진과 학생은 시신 기증인에 대해 존중의 의미를 담아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원주의과대학은 고인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매년 합동 추모예배를 개최하고 있다. 원주의과대학에는 전임 보직교수를 포함한 교직원과 가족, 의과대학생, 종교계 인사, 평소 의학발전과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시신 기증 및 서약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기간은 약 3년이며, 모든 과정이 끝나면 학교 측은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화장된 유골을 반환하거나 유택동산에 모시고 있다. 생전에 기증 의사를 표명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의료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를 신설,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는 병원장 직속기구,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병원 전반의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한 운영 총괄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병원 운영환경 조성 ▲의료원의 표준화된 디지털 운영 기준 정립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차세대 의료 AI 시스템 도입, 디지털 기반 신의료기술 도입, 의료 데이터 활용 고도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진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일산백병원은 이번 센터 신설을 통해 진료 현장과 행정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환경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초대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장에는 순환기내과 조성우 교수가 임명됐다. 조성우 센터장은 임상 경험과 의료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병원 디지털 전환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최원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