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 양성 위암 치료에서 기존 표적치료제에 다른 표적치료제를 같이 사용하자 치료 효과가 높아졌다는 전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강민수 교수, 의생명연구원 김귀진 박사) 연구에 따르면 HER2 양성 위암세포를 이식한 쥐에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엔허투)과 퍼투주맙(퍼제타)을 함께 투여하자 종양 크기가 효과적으로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HER2 양성 위암은 세포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는 HER2 단백질이 과다 발현돼 생기는 암이다. 위암 환자의 약 20%에서 나타나며, 암의 성장과 전이가 촉진돼 평균 생존기간이 16~20개월 정도로 짧은 편이다. HER2 양성 위암 치료는 표적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을 사용한다. 표적치료제란 암세포의 분자나 단백질 등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약제로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는 뛰어나면서 부작용은 관리하기 쉽다.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은 암세포 표면의 HER2를 찾아가 항암제를 직접 투하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표적치료제도 여러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치료 과정에서 내성이 생기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이는 HER2 암세포가 생존하기 위해 HER3라는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알파차단제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과 응급질환 ‘급성 폐쇄각 녹내장’ 위험을 최대 2.7배까지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복용 기간이 길수록 위험이 증가하는 ‘용량-반응 관계’가 확인되면서, 고령 환자 중심의 약물 처방 관행에 경고등이 켜졌다. 서울대병원 김영국 교수(사진)팀과 한림대성심병원 백성욱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3만 명 규모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알파차단제 사용자는 비사용자 대비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위험이 52% 높았다고 19일 밝혔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눈 속 방수 배출이 갑자기 차단되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질환으로,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시신경 손상과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 안과 응급질환이다. 연구 결과는 특히 복용 기간에 따른 위험 증가를 명확히 보여줬다. 단기 복용군(23일 이하)의 발생률은 0.15%였지만, 중기(24~202일)는 0.20%, 장기(203일 이상)는 0.41%로 증가했다. 6개월 이상 복용한 환자는 단기 복용자보다 약 2.7배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알파차단제는 전립선 평활근을 이완시켜 배뇨 증상을 개선하는 약
따뜻한 낮 기온과 달리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다. 이런 급격한 기온 변화는 혈관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게 만들어 혈압 변동을 키우고, 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평소 혈압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경우라면 환절기에는 더욱 각별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뇌출혈은 뇌혈관의 약한 부위가 터지면서 뇌 안에 출혈이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이다. 두개골 내 출혈에 한해 뇌일혈이라고도 한다. 출혈이 발생하면 뇌 조직이 직접 손상을 받거나 뇌압이 상승해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조병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일교차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뇌혈관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특히 고혈압 환자는 혈관 벽이 약해져 있어 작은 자극에도 뇌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뇌출혈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이다. 전체 자발성 뇌출혈의 약 75%가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기간 높은 혈압에 노출되면 뇌혈관 벽이 점차 약해지고 탄력을 잃는다. 이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이 발생하
나이벡(대표 정종평)은 유럽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을 위한 EU-GMP QP(Qualified Person) 현장 실사를 완료하고, 유럽 임상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QP 실사는 유럽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요구되는 필수 절차로,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시스템이 EU-GMP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유럽 책임자(QP)가 직접 점검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과하면 해당 시설은 유럽 임상시험에 투입되는 의약품을 제조·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번 실사는 나이벡이 기술이전을 진행한 글로벌 파트너사의 임상개발 범위가 기존 미국에서 유럽까지 확대됨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 따라 나이벡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NP-201’을 포함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글로벌 규제 기준에 맞춰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음을 확인받았다. 회사는 이번 QP 실사 완료를 계기로 유럽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 역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 대응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년 3월 21일은 '세계 암 예방의 날'이다.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삶을 유지하는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찾고 실천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암 발병의 주요 인자 중 하나로 '비만'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흡연과 음주가 주요 발암 요인으로 강조됐지만, 최근에는 비만 자체가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른 것. 전문가들은 특히 복부 지방이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니라 체내 대사와 염증 환경을 변화시키는 생물학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비만, 최소 13가지 암 위험 높인다 국제암연구소와 세계암연구기금에 따르면 비만은 최소 13가지 이상의 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된 요인으로 확인됐다. 대장암, 간암, 췌장암, 폐경 후의 유방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등이 포함된다. 최근 역학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여러 암의 발생 위험이 단계적으로 커지는 경향도 확인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이 암 발병을 높이는 이유가 단순 체중 증가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부산365mc병원 지방줄기세포센터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복부에 축적된 내장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이 ‘국립청년연희단’과 ‘국립청년무용단’ 2기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 2025년 창단된 국립청년연희단과 국립청년무용단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 확대를 위한 시즌제 실연단체다. 지난 1기 예술단은 ‘APEC 정상회담 기념공연’ 및 ‘한국민속예술제’와 같은 대형 무대에 참여하고, 특히 정기 공연에서는 단원들이 안무와 프로그램 연출에 직접 참여하는 공동제작 형식을 도입해 청년 예술가 특유의 창의성이 극대화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2026년 상주지역으로는 △국립청년연희단, 경상북도 영주시(148아트스퀘어)와 △국립청년무용단, 충청남도 당진시(당진문예의전당)가 선정됐다. 올해 예술단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연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국가행사 등 대형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생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단별로 각 25명이며,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39세 이하(1986년 3월 28일 이후 출생자)의 관련 분야 전공 대학교(2년제 포함) 졸업생이다. 대학교 재학생
글로벌 예방접종 정책 발전과 백신 생산 역량 확대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이 백신업계 노벨상인 ‘박만훈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IVI)는 ‘2026 박만훈상’ 수상자로 미국의 백신 정책 권위자인 월터 A. 오렌스타인(Walter A. Orenstein) 교수와 개발도상국 백신생산 기업 네트워크(DCVMN, Developing Countries Vaccine Manufacturers Network)를 각각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IVI가 주최하는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故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제정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수상자는 전 세계 백신 연구 개발 및 보급에 의미 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 및 단체를 추천받아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 개인 수상자로 선정된 월터 A. 오렌스타인 교수는 현대 예방접종 정책과 면역 프로그램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공중보건 전문가다. 그는 198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가 면역 프로그램(National Immunization
DNA 압타머(Aptamer) 전문 바이오 기업 넥스모스가 글루타치온에 결합하는 DNA 압타머 ‘압타민G(Aptamin-G)’의 미국 물질특허를 확보하며 항산화 소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스모스는 글루타치온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DNA 기반 물질 ‘압타민G’가 미국 특허청에 물질특허로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물질특허는 제조 방식이나 활용 기술이 아닌 핵심 물질 자체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인정받는 것으로, 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특허로 평가된다. 압타민G는 특정 분자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DNA 압타머 기술을 활용해 대표적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치온의 산화를 억제하고 안정성과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글루타치온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주요 항산화 물질이지만 외부 환경에서 쉽게 산화·분해되는 한계가 있어 산업적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회사 측은 압타민G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는 넥스모스의 ‘압타머 플랫폼’ 확장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앞서 비타민C의 산화를 억제하는 ‘압타민C’를 통해 항산화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글루타치온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플랫폼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의 프리미엄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ILO)’가 혈당·체지방·배변 고민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3중 기능성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슬림컷 젤리’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아일로의 베스트셀러 ‘듀얼 슬림컷’을 스틱 젤리 형태로 선보인 제품이다. 기존 정제 형태의 ‘듀얼 슬림컷’이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2중 기능성을 갖췄다면, ‘슬림컷 젤리’는 배변 활동 원활 기능을 더해 3중 기능성으로 확장했다. 특히 아일로의 ‘빨간맛 다이어트’ 컨셉을 그대로 적용했다. 고춧가루, 계피, 흑후추 등 엄선된 매운맛 부원료를 배합해 차별화된 포뮬러를 완성했다. 또한, 다이어트 중 자주 느끼는 ‘씹는 욕구’를 고려해 탱글한 젤리 속에 톡톡 터지는 치아씨드를 더해 간식을 먹는 듯한 식감과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능성 성분으로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해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체지방 감소,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일로 슬림컷 젤리는 동아제약 공식몰인 ‘디몰(:Dmall)’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CJ
㈜아울바이오(대표 김청주)와 명문제약(주)(대표 배철한)이 ‘바레니클린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기존 금연치료 성분인 바레니클린(varenicline)을 1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Long-acting injectable)로 개발하는 것이다. 양사는 비임상 및 임상시험, 생산, 인허가, 그리고 최종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명문제약 측은 아울바이오의 독보적인 약물 전달 기술과 자사의 의약품 개발 역량을 결합해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바이오 관계자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금연치료제의 복약 순응도와 치료 지속성을 높여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양사는 향후 별도의 본계약을 통해 구체적인 역할 분담과 사업 구조를 확정할 예정이며, 국내 및 해외 허가와 상업화를 목표로 단계별 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