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이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의료제품 분야의 공식 참조 규제기관(Reference Regulatory Authority)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미국(FDA)이나 유럽(EMA) 허가 없이도 식약처 허가만으로 UAE 의료제품 허가 신청이 가능해지며, 허가 기간 단축과 절차 간소화, 제조시설 실사 면제 등 혜택이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월 16일, UAE EDE가 공식 서한을 통해 식약처를 의료제품 참조기관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양 기관 간 바이오헬스 협력 양해각서(MOU)의 실질적 이행 성과로, 양국 규제 협력이 제도적 신뢰 단계로 격상됐음을 의미한다. UAE EDE는 2023년 9월 출범한 의료제품 규제기관으로, 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보조제 등 UAE 내 의료제품 전반의 허가와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인정으로 식약처는 의약품부터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까지 전 의료제품 분야에서 선진 규제기관과 동등한 규제역량을 공식 평가받았다. 특히 UAE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및 걸프협력회의
어지럼증은 국민 다수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2014년 약 73만 명에서 2024년 약 98만 명으로 10년간 꾸준하게 증가했다. 문제는 어지럼증 을 단순빈혈이나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일부 어지럼증은 뇌혈관 이상과 중추신경계 병변에 의해 발생하는 중증 뇌질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 저하로 혈관 수축과 혈압 변동, 혈류 변화가 겹치며 뇌혈관 질환 위험은 높아진다. 이 시기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뇌졸중 전조증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전문의는 “급성 어지럼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 상당수는 말초성이 원인이지만, 약 10~25%는 뇌혈관 문제를 포함한 중추성 어지럼증에 해당한다”며 “고령층이나 고혈압·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겨울철 어지럼증은 뇌경색이나 뇌출혈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겨울철 어지럼증, 원인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어지럼증은 발생 원인에 따라 귀의 전정기관 문제로 인한 말초성 어지럼증,
엔터테이너 이수지씨가 최근 중증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수지씨는 수년 전 한 소아암 환아를 만나며 세브란스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항암치료를 받던 환아의 보호자가 이수지씨의 개그를 따라 하는 자녀의 모습을 촬영해 보낸 것이 시작이었다. 영상을 본 이수지씨는 장난감을 사서 병원을 찾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환아를 만나며 웃음을 줬다. 이후 환아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아픈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본인이 할 수 있는 봉사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런 마음으로 이수지씨는 지난 2024년 크리스마스부터 세브란스병원 소아암병동을 꾸준히 찾았다. 재작년 병동에서는 세브란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빛담아이’와 함께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만나며 기념사진을 찍고 선물을 전했다. 빛담아이는 ‘생명의 빛을 가득 담은 아이’라는 의미로 중증 희귀난치 질환을 앓는 소아청소년 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대상으로 통합 케어를 지원하는 완화의료팀이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미술·놀이·음악치료사, 성직자 등으로 이뤄져 신체적 심리·사회·영적 어려움을 지원한다. 이수지씨는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배우 김아영씨와 동행해 소아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 의료정보학교실은 지난 1월 14일(수)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바이오데이터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암 오믹스-임상 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주제로 한 단기교육과정을 성료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현장 강의로 진행됐으며, 본 사업 수혜 학생을 포함한 대학원생 및 연구원 다수가 참석했다. 경북대학교 조희진 교수와 울산대학교 구하림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바이오데이터 기반 오믹스와 임상 데이터의 구조 및 특성에 대한 이해부터 산업·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적용 사례까지 단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오전 세션에서는 단일세포 분석의 기본 개념과 데이터 전처리, 전체 분석 파이프라인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실습이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세포 유형별 주요 마커 유전자를 선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포 상태 변화를 추적하는 세포 분화 분석을 수행했다. 오후 세션에는 데이터 품질 평가, 참조 게놈 기반 정렬 및 데이터 추출, 임상 정보와의 연관성 분석, 세포 구성 분해 분석 등 보다 심화된 실습 중심 교육이 이어졌다. 고려대 의대
차 의과학대학교 마곡 차병원 난임센터(원장 한세열)가 난임시술(자궁내 정자주입 시술, 체외수정 시술) 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마곡 차병원은 이와 함께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월~금요일(목요일 제외) 오전 7시반부터 조기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난임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모자보건법」에 따라 보건복지부령이 정한 인력·시설·장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난임시술을 수행할 산부인과 전문의 등을 비롯해 배아 생성 등 고난도 시술을 담당할 숙련된 연구 인력을 확보해야 하며, 독립된 진료실·정액채취실·시술실 등의 공간과 배아 배양 및 보관을 위한 전용 시설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초음파 진단기, 정자 처리 및 배아 배양을 위한 현미경, 인큐베이터, 원심분리기 등의 시술 장비도 보유해야 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의 생명윤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배아 생성 과정의 안전성과 윤리성, 관리 체계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통과한 의료기관만이 난임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이번 지정은 도심 직장인들이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고 정밀한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마곡 차병원이 인정받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난임은 이제
새해 단골 결심 중 하나인 다이어트. 올해도 많은 이들이 체중 조절을 목표로 다양한 감량법을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데만 집중해 무리한 운동이나 단식, 의약품에 의존하는 방식은 ‘건강한 몸만들기’라는 본래 목적과 거리가 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법이 오히려 몸의 대사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성인 셋 중 한 명은 비만... 비만율 10년간 증가세질병관리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6년 27.9%에서 2025년 35.4%로 10년간 증가세를 기록했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강력한 유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 문제는 상당수 다이어터가 ‘건강’보다 ‘체중감량’에만 급급하다는 점이다. 무리한 식이요법과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근육 손실과 기초대사량 저하를 유발해 필연적인 ‘요요 현상’을 불러온다. 이는 신체 대사 시스템을 교란해 결과적으로 이전보다 더 살이 잘 찌는 체질을 만드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 GLP-1 치료제, 의료진 진단 후 사용 필요 최근에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
씨엔알리서치(359090, 대표 윤문태)는 다음달 11일 ‘글로벌 표준에서 AI까지: AI 활용을 위한 임상 데이터 플로우 구축’을 주제로 네 번째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CDISC 글로벌 표준 확산과 함께 임상시험 데이터 자동화가 본격화되며, AI 기반 임상 데이터 활용 전략이 운영기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씨엔알리서치는 가족사가 보유한 AI 기반 임상 데이터 운영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웨비나를 초청 대상자에 한해 비공개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씨엔알리서치 주혜경 Platform 파트장이 ‘CDISC 표준을 기반으로 원활한 데이터 흐름 구현(Enable seamless data flow with CDISC standards)’를 주제로, MDR 내 표준화 정보를 활용해 CRF 생성부터 SDTM 생성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프로세스 구현 방안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트라이얼인포매틱스의 TDH 조영철 팀장이 ‘AI로 진화하는 임상 데이터 활용: 실시간 분석과 인사이트의 완성(Beyond data flow: AI-driven real-time analytics and clinical insight
JW중외제약은 1월 12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6(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업개발(BD) 미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행사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해외 제약사들의 요청에 따라 다수의 일대일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에서는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 JW0061 ▲안과질환 치료제 JW1601 ▲STAT6 저해제 기반 염증성 질환 치료제 등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및 기술 제휴 가능성을 논의했다. JW0061은 안드로겐성 탈모증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GFRA1 작용제로, 최근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도 신청한 바 있다. 히스타민 H4 수용체 길항제인 JW1601은 기존 개발 전략을 재검토해 안과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변경했으며, 현재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STAT6 저해제는 호산구성 식도염(EoE) 등 제2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단장 조금준 연구부원장)이 2026년도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은 병원과 창업기업 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하여 보건의료 분야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2025년까지 총 세 차례 본 사업에 선정·운영되며, 병원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입증해왔다. 또한 개방혐실험실은 전국 사업단 중 가장 많은 기업과 협력하며, 다학제 의료진 참여 공동연구, 실증 중심 연구 설계, 기술사업화 연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오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시설과 첨단 의료·연구 장비, 기업 입주 및 네트워크 공간을 갖추고, 병원·대학·연구소·지자체·산업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력 구조를 통해 K-바이오헬스 의료사업화의 대표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2026년 기업–연구소–대학–병원–지자체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 허브(K-Lab C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겨울,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 부담이 커지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이 시기 가슴을 조이는 듯한 통증이나 답답함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추위로 넘겨서는 안 된다. 겨울철에는 협심증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에 일시적으로 혈류가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로, 혈관 벽에 쌓인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좁힌다. 이 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이 위험 요인이다. 겨울철에는 추위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증상이 쉽게 유발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중앙이 조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다. 통증은 보통 운동이나 계단 오르기, 찬 공기에 노출됐을 때, 혹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수 분 내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퍼질 수 있으며, 숨 가쁨이나 식은땀, 메스꺼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노경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협심증은 통증이 잠시 지나간다고 안심하기 쉬운 질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