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216080: 대표 김재영)가 중국 보툴리눔 톡신 등록을 앞두고, 필러 시장에 진출한다. 제테마의 자회사 Jetema Shaghai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파트너사인 에스테틱 전문 유통 법인 화동 에스테틱스(Huadong Medical Aesthetics Biotechnology(Ningbo))와 히알루론산(HA) Dermal 필러 ‘e.p.t.q(이하 에피티크)’의 유통 및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계약으로 화동 에스테틱스는 에피티크의 공식 수입사로서, 출시 후 5년간 유통 및 판촉을 독점한다. 총 계약 금액은 439억원(3,045만 달러)로, 제테마는 중국 시장에 자사 주력 제품인 HA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판매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중국은 현재 8조 원 규모의 미용 시장을 자랑하며, 글로벌 미용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테마는 올해 상반기 내로 해당 제품에 대한 중국 허가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파트너사로부터 확정된 제품 발주서(PO)에 따라 중국 내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중국 시장 제품 출시를 앞두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지 시장의 흐름에 따른 유통 전략을 견고히 하는 데 주
한미약품이 미국 랩트(RAPT Therapeutics) 및 MSD와 협업해 진행한 임상 2상 시험에서 CCR4 타깃 경구용 면역항암제 ‘티부메시르논(코드명: FLX475)’과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병용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ASCO GI Cancers Symposium’(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 참가해 위암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티부메시르논’ 임상 2상 단계 1의 최종 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티부메시르논은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Treg)의 종양 내 이동을 유도하는 ‘CCR4 수용체 단백질’을 차단하는 경구용 면역항암제로,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 억제 신호를 감소시키고, 면역 시스템의 활성을 촉진해 항종양 효과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이 후보물질은 2019년 한미약품이 미국 바이오기업 랩트로부터 도입했으며, 이듬해 한미약품은 MSD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의 공급을 포함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티부메시
최근 우리나라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기대 수명 연장으로 노년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 노인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평균 2.2개이며, 3개 이상을 앓고 있는 노인은 35.9%다. 노년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과 건강 관리법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송지윤 교수와 알아본다. 송지윤 교수는 “우리나라가 최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기대 수명은 84.3세로 늘었다. 이에 따라 건강한 노년을 위해 성인 시기부터 신체 활동과 운동, 금연, 절주, 식단 관리, 스트레스 관리, 질 좋은 수면 등 통합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년기, ‘만성질환’과 ‘노인증후군’ 주의해야만성질환은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뇌졸중, 파킨슨병, 심부전 등 이 있다. 이와 함께 ‘노인증후군’도 주의해야 한다. 노인증후군은 노인에서만 관찰되며 노화와 질병의 복합 작용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주요 노인증후군으로는 치매, 섬망, 보행장애, 낙상, 영양실조, 골다공증, 수면장애, 근감소증 등이 있다. 노인성 질환의 조기 발견을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췌장담도 다학제팀 성민제(소화기내과), 양석정(외과) 교수팀이 담도암 환자의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암의 침윤 범위를 확인하는 정밀 담도 내시경의 효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구연 발표했으며,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전이성 단계에서 발견돼 예후가 좋지 않고 치료 방법이 제한적인 난치성 암으로 알려져 있다. 전이성 단계에서는 5년 생존율이 5% 미만으로 담도암에 정확한 진단과 병기를 분류해 절제가 가능한지를 결정하고 환자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도암의 진단 방법으로는 CT, MRI와 같은 영상 검사와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을 통한 세포 검사와 생검 등이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방법으로는 30% 정도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 분당차병원 췌장담도 다학제 연구팀은 최근 담도암의 항암 치료의 발전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했던 일부 환자가 수술이 가능해지는 것 등의 중요성을 인식해 영상의학적 검사에 더해 정밀 담도 내시경 소견을 추가할 경우 수술의 범위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 정신건강의학과 김용구 교수가 ‘세계 최상위 2% 과학자(Stanford/Elsevier Top 2% Scientists List 2024)’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글로벌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는 우수논문 인용지수인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의 실제 연구 영향력을 평가해 매해 세계 최상위 2% 과학자를 선정하고 있다. 1987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 교수는 ▲정신질환과 관련된 생물학적 지표 탐색 및 임상적 적용 ▲자살 행동과 연관한 생물학적·유전적 예측 인자 탐색 ▲우울증의 병태생리 기전 연구 ▲사이토카인 가설 입증 등 정신건강의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며 학문적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그간 영문 저서 10편을 발표했고 국내외 저명한 의학 학술지에 정신의학 관련 학술 논문 600편을 게재했다. 그중 300편이 SCI급 논문이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2022년부터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인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성민)은 오는 3월 9일(일), 개원 1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관악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10년의 혁신, 100년의 미소’를 슬로건으로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의료진 모두가 연자로 참여하며 각 분야의 최신 지견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할 전망이다. 사전등록 기간은 2월 17일(월) ~ 3월 7일(금) 12:00까지이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며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호흡기전문질환센터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AI기반의 신약개발에 나선다. 1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난치성 호흡기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소(소장 이용철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오는 18일 오후 2시 임상연구지원센터 2층 새만금홀에서 신약개발과 정밀의료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ITRC: RWD & AI-enabled Drug Development Symposium’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은 국내외 연구자들과 임상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AI와 실세계 데이터(RWD)를 활용한 신약개발과 정밀의료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첫 번째 자리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장령우 연구원, 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 카이스트 김우연 교수, 전북대 Hilal Tayara 교수, 전북대병원 정재석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AI 기반 폐 영상 분석, Real-World Evidence(RWE) 기반의 의료 AI 적용 사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약 설계, 기도질환 맞춤형 치료를 위한 환자 검체 연구 등 다양한 최신 연구와 임
제뉴원사이언스(이하 제뉴원)가 전광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출범한 제뉴원은 연구개발 강화와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제약사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CDMO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은 업계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영입해 생산 설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R&D 역량을 강화하여 양질의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에 선임 될 전광현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1990년부터 2022년까지 SK케미칼에서 전략기획, 마케팅, CMO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회사의 사업 확장과 경쟁력 제고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약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고형제를 중심으로 한 처방의약품, 백신 및 혈액제 전반에 걸친 사업 마케팅 등을 총괄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오늘(17일)부터 김포·제주공항에서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해외여행자가 입국 시 희망하면 검역소에서 3종 호흡기 감염병(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코로나19,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B)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에는 검역 단계에서 1급 검역감염병*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에 한하여 검사․격리를 수행했으나,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경우에도 유증상 여행자가 자발적으로 신고하여, 검사를 받고 귀가하도록 조치한다. 검사결과를 본인의 휴대폰 또는 이메일로 받을 수 있으며, 양성일 경우에는 검역소에서 양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유방암 및 췌장암’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신약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이 연구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2029년까지 연구비 150억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 난제를 해결하고 국민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임무중심형 R&D 사업으로, 서울대병원은 미정복질환 극복 임무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대병원은 서울대·KAIST·㈜퓨처켐과 공동연구단을 구성해 난치성 고형암 극복을 위한 신약개발에 나선다. 고형암(Cold tumor)은 위암·폐암·자궁암 등 신체조직에 발생하는 암종으로, 혈액암에 비해 면역반응이 약해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과 췌장암은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대표적인 난치성 고형암으로, 치료가 어려울 뿐 아니라 전이될 경우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은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이 치료제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가 표지된 리간드(암에서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해 결합하는 물질)를 이용한 차세대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