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은 최근 의료기상사를 운영하는 김지현 씨로부터 휠체어 10대를 기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나눔을 포함해 김 씨가 지금까지 병원에 전달한 물품의 금액은 약 2천만 원에 달한다. 이 특별한 인연은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9년 12월 의료기상사를 창업한 김 씨 입장에서 코로나19는 예상치 못한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김지현 씨는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 팬데믹 극복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국제성모병원에 손소독제를 기부했다. 그 첫 마음이 이어져, 이후에도 김 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제성모병원에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액 △물티슈 등을 기부했다.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중환자실과 호스피스 병동 환자를 위해 성인용 기저귀, 혈압계, 위생장갑 등을 전달하며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김해시-김해대학교-김해요양병원협의체가 손잡고 지역사회 돌봄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세 기관은 7월 8일 김해대학교에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및 지역 돌봄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고창과 순창 정읍 소방서 소속 현장 구급대원 139명을 대상으로 현장 전문소생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2025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SALS: Smart Advanced Life Support)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스마트 의료지도를 활용한 효과적인 응급의료 제공을 위해 의료지도 의사와 구급대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론과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특히 전북대병원 김소은 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하여 원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진이 참여해 영상통화를 활용한 전문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 구급대원의 현장 처치 능력과 의료지도 의사와의 실시간 소통 능력 등을 강화했다. 교육에 참여한 고창과 순창 정읍 소방서는 올해 6월부터 정식으로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참여한 지역으로 이날 교육에서는 소속 구급대원 139명이 총 9회에 걸쳐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 처치 능력을 향상시켰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영성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어르신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및 나눔 행사’를 4일부터 이틀간 부천시 최초 성당인 소사성당에서 진행했다. 장수사진은 어르신들의 가장 젊은 오늘을 담아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보통 칠순, 팔순을 기념하여 촬영한다. 부천성모병원은 지역사회에서 오랜 세월 버팀목이 되어준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천주교 인천교구 소사성당(주임신부 김복기 야고보)의 협조 아래, 지역 내 70세 이상 어르신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진취향을 반영하여 메이크업과 조명을 제공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부천성모병원 원창덕JM이 촬영을 담당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을 대상으로 입원·진료·수술비 등 실질적인 의료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2025 의료 사각지대 이주민 의료지원 사업’은 명지병원과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가 함께하며, 재원은 명지병원 임직원이 기부한 사랑나눔기금 1천만 원이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이주민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복귀와 건강권 보장을 돕는데 있다. 외래진료비는 1인당 최대 70만 원, 입원·수술비는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대상자는 이주민 지원 단체를 통해 신청 받고, 위프렌즈의 적합성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서타라(Certara, 나스닥: CERT)는 9일 머크(Merck, 미국/캐나다 외 지역에서는 MSD)와의 새로운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머크는 서타라 Pinnacle 21®(P21) 소프트웨어 플랫폼 활용을 확대해 메타데이터 저장소와 데이터 표준 워크플로 관리를 포함하게 된다. 이 협약은 규제기관 제출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머크와 서타라의 기존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데이터 수집에서 검증되고 분석 가능한 데이터셋까지의 시간 단축은 의약품 개발 전반에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3상 임상시험은 현재 평균 360만 개의 데이터포인트를 다루며, 이는 지난 10년간 3배 증가한 수치다[1]. 서타라 Pinnacle 21 플랫폼은 최신 디지털 임상시험의 대규모 데이터 표준화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윌리엄 F. 피허리(William F. Feehery) 서타라 최고경영자는 “데이터 표준 관리를 지원하고 Pinnacle 21 플랫폼의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머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머크는 최고의 연구 중심 선도적 기업이며, 전 세계 의료적 미충족 해결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고품질 연구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제공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서타라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 5월 28일(수)부터 6월 26일(목)까지 한 달간 진행한 「2025년 KH한국건강관리협회 자선 걷기대회(1차: 직원, 직원가족)」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자선 걷기대회는 건협 직원 및 직원 가족,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원 등이 비대면으로 참여한 건강증진 실천형 캠페인으로, 협회 자체 개발 모바일 걷기 앱‘메디워크(Mediwalk)’를 통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하루 1만 보, 총 30일 동안 30만 보 걷기를 목표로 걸음을 모았으며, 총 2,794명이 참여하여 약 6억 565만 보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1,000보당 100원 기준으로 총 60,565,800원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자선 걷기대회에서는 건강미션 인증과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응원 메시지 전달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여, 걷기를 통한 건강증진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엔클로니(ENCLONY, 대표 이경호)는 2025년 7월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제약·바이오 기술 전시회 ‘INTERPHEX Week Japan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엔클로니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속 정제 및 캡슐검사기 Planet EV, 레이저 인쇄 및 선별검사기 Planet EV DLPI 등 자사 핵심 기술이 적용된 최신 검사 장비를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 및 제약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고해상도 카메라 기반의 검사 솔루션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동 선별 시스템은 일본 및 동남아 시장 내 제약 품질관리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입셀(대표 주지현)은 지난 7월 7일(월)과 8일(화) 이틀간 총 60억원 규모의 임상등급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분양 계약을 체결하며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사업 다각화의 분기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입셀이 세계 최초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연골세포치료제 임상에 진입한 데 이어 본격적인 유도만능줄기세포주 분양 사업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iPSC 분양 계약은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스핀오프 기업 에틱스템(대표 이훈) △포항공대 스핀오프 기업 셀로이드(대표 김동성) 등 총 3개 기관과 체결됐으며, 모두 마일스톤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 중 업프론트 계약금만 10억원에 이른다. iPSC 분양 계약 외에도 입셀은 △서울아산병원과의 GMP 사용 및 규제과학 컨설팅 계약(6억원, 계약 기간 1년) △울산대학교와의 통합 규제과학 컨설팅 계약(1.5억원, 계약 기간 3개월) △티에스셀바이오(대표 박지민)와의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관련 컨설팅 및 제조소 사용 계약(1억원, 계약 기간 3개월) 등을 추가로 체결하며, 총 68억5000만원 규모의 계약 성과를 기록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의 CMC 전주기 기술지원을 받은 ㈜인벤테라의 근골격계 특화 MRI 조영제 신약 후보물질(INV-002)이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인벤테라(대표이사 신태현)에서 개발 중인 철 성분 기반 T1-MRI 조영제 후보물질 ‘INV-002(제품명: NEMO-103주)’가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았다. 이번 임상시험계획 승인은 지난 2월 국내 임상 2b상 종료 후 4개월 만에 획득한 것이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센터장 신희철)는 OASIS 기술서비스를 통해 ‘INV-002’의 IND 승인을 지원했다. 의약생산센터는 INV-002의 임상용 의약품 GMP 생산, 기준 및 시험방법 개발·검증, 안정성 시험 등 CMC(화학, 제조, 품질) 전주기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인벤테라의 림프조영 특화계 조영제 ‘INV-001’도 CDMO 기반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은 7월 8일(화) 오후 6시 30분, 서면 롯데호텔에서 ‘경남권역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진료협력 체계를 지역 전반으로 확대해 보다 안전한 출산과 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백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서 경남권역 대표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월 25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중증치료기관 3곳과 지역분만기관 11곳과 함께 총 15개 의료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24시간 응급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 사공필용 보건위생과장, 황정욱 응급의료팀장과 부산백병원 양재욱 병원장, 팽성화 진료부원장, 문성혁 진료협력센터장 등 주요 인사와 경남권역 의료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규율 국장의 축사와 양재욱 병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사업 소개 영상 상영, 협력기관 인증서 수여, 사업책임자인 김영남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의 사업 비전 및 향후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에는 ▲부산백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일신기독병원 ▲좋은문화병원 ▲미래여성병원 ▲더프라임병원 ▲더미즈웰산부인과의원 ▲순병원 ▲위대한탄생여성병원 ▲장유산부인과의원 ▲아이앤젤여성의원 ▲좋은날에드라마여성병원 ▲진주미래여성병원 ▲참조은산부인과의원 ▲제일병원 등 네트워크 참여 의료기관장들과 함께 질의응답 및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영남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그동안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역분만기관이나 임산부가 개별적으로 병원을 찾아야 했지만, 이번 협력체계를 통해 15개 병원 간 체계적인 진료 연계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적 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분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까지 포괄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권역 내 모자보건의료 수준을 높이고, 임산부와 신생아의 사망률과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4월, 전국 9개 권역에서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집중치료와 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총 12개의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선정했다. 부산시는 이와 관련해 권역모자의료센터 2곳과 지역모자의료센터 6곳을 대상으로 총 9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국회와 산업계가 필수의약품 공급망 안정화와 제조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혁신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과 함께 오는 7월 1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제약바이오 비전2030 실현을 위한 제2차 혁신포럼의 일환으로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의약품 제조역량 강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세계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로 인해 보건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국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의 전제 조건인 ‘원료산업 활성화, 필수의약품 안정공급체계 구축, 제조 혁신’ 실행 방안을 놓고 산업계와 학계,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선 ‘제조역량 강화로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을 주제로 ‘필수의약품 공급망 안정화와 K-원료의약품 산업의 미래’(박완갑 종근당바이오 대표), ‘글로벌 제조혁신기술 동향과 우리의 대응’(정진현 서울대학교 교수)이 발표된다. 이어 이관순 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가 좌장을 맡아 품질 혁신(이삼수 하나제약 사장), 스마트팩토리(이전평 대웅제약 생산본부 오송센터장), 연속공정(소진언 LG화학 CMC연구소장), 제조 혁신(서경원 동국대학교 교수), 정부 역할(김춘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장)을 키워드로 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수립한 ‘미래비전 2030’의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혁신포럼을 지난 3월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주제로 개최했다. 2회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성과 증대’를 주제로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참여 신청과 관련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게시물을 참고하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유통전문판매업체 ㈜굿허브(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소재)가 소비기한이 경과한 ‘로즈힙 엘라스틴정’(식품유형: 과·채가공품) 제품의 소비기한을 사실과 다르게 연장 표시하고 유통·판매하여,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6년 5월 21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에서 아이스 음료에 사용되는 식용얼음 45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6건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하여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가 급증하는 식용얼음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6월 2일부터 1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프랜차이즈 및 개인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제빙기 얼음), 식품제조 가공업체에서 생산하여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식용얼음(컵얼음, 포장얼음)을 대상으로 했다. 검사항목은 식중독균(살모넬라), 대장균, 세균수, 염소이온, 과망간산칼륨소비량이며, 검사결과 제빙기에서 제조한 얼음 5건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얼음 1건이 세균수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되었다. 부적합한 식용얼음을 사용한 휴게음식점 등 5곳에 대해서는 즉시 제빙기를 사용 중단하고 세척, 소독 및 필터 교체 후 위생적으로 제조된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으며, 부적합한 컵얼음을 제조한 식품제조·가공업체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수거·검사와 함께 제빙기를 사용하는 영업자 등에게 ‘제빙기의 올바른 관리 방법’ 안내문을 배부하고, 주기적인 세척과 소독 등 제빙기를 청결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국내 최초로 초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다빈치SP 단일공 담낭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9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A씨(27·여)를 대상으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해 담낭 수술을 시행했다. 만성 담낭염으로 극심한 상복부 통증, 구토, 설사 등을 보이던 A씨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3일 후 퇴원했다. A씨는 키 165.8㎝, 체중 146㎏으로 체질량지수(BMI) 53.11의 초고도비만 환자다.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을 활용한 초고도비만 환자의 담낭 수술은 국내 최초다. ■ 초고도비만 환자, 수술에 있어 다양한 위험 요소 산재 초고도비만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수술 과정에서 다양한 위험 요소를 동반하게 된다. 무엇보다 체내 지방량이 많아 수술 시 수술 부위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술 시간의 증가 및 수술 난이도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전통적인 개복수술을 시행할 때 절개 범위가 넓고 크다는 점도 위험 요소다. 절개 부위가 잘 아물지 않아 조직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며, 감염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초고도비만 환자는 고혈압, 당뇨,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기저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중 및 수술 후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가장 큰 수술 후 위험은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심근경색 및 폐혈전색전증이다. 집도의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는 “초고도비만 환자는 수술 자체가 큰 도전”이라며 “단일공 로봇수술은 초고도비만 환자에게서 기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보다 여러모로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 특히 초고도비만 환자에게 안성맞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23년 로봇수술센터 출범과 동시에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했다. 다빈치SP는 4세대 모델 중에서도 가장 최신형으로, 국내 병·의원을 통틀어 현재 20여대만 보급됐다. 이번 초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담낭 수술에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는 다양한 위험성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 초고도비만 환자는 절개 부위가 클수록 회복이 더딜 수 있는데,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에 1개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통증과 조직 손상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흉터를 줄이면서 미관상 만족도도 높다. 또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과 15배 확대 가능한 카메라와 540도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 팔(관절)은 정교함과 안전성을 더욱 끌어올린다. 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에서 용이하고, 수술 시간 단축도 가능하며, 출혈과 감염 등 수술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물론, 장비만 좋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로봇수술에 숙련된 의료진은 물론, 탄탄한 팀워크, 관련 진료과의 협진 등 체계적인 로봇수술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초고도비만 환자의 수술은 무엇보다 경험이 풍부한 마취과 전문의와의 협력이 필수다. 인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을 보유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의 심뇌혈관 치료 노하우와 협진 체계를 공유하고 있다.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단기간 단일공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하는 등 로봇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초고도비만 환자는 일반 환자와는 다른 신체적, 생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수술이 필요한 건 당연지사”라며 “앞으로도 숙련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최적의 수술 방법과 치료 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유산균 대장암 치료 혁신 ‘듀오락(DUOLAC)’이 자사의 핵심 기술인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 고도화에 성공하고, 해당 기술에 대해 한국·일본·중국·미국·유럽 등 5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유산균 생존율을 최대 91.6%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기존 비코팅 유산균 대비 무려 221배 높은 장내 생존율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쎌바이오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듀얼코팅 기술은 살아있는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코팅해 위산과 담즙산 등 인체 환경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하고,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하는 독자 기술이다. 인체 고유의 산도(pH) 차이를 이용해 위에서는 견고한 코팅이 유지되고, 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코팅이 풀리며 유산균이 활성화되는 구조다. 이번 기술 고도화에서는 코팅에 사용되는 단백질을 더 작은 분자로 가수분해함으로써 유산균 생존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쎌바이오텍은 단백질 가수분해율에 따른 배양성 및 동결건조 실험을 통해 각 CBT 유산균에 최적화된 조건을 도출했다. 이후 코팅 유무에 따른 가속안정성, 내산성, 내담즙성 실험을 통해 기술의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실험 결과, ▲소비기한 내 품질을 확인하는 ‘가속안정성’ 실험에서 85.2% ▲위산 환경에서의 ‘내산성’ 실험에서 90.7% ▲담즙산 환경에서의 ‘내담즙성’ 실험에서는 91.6%의 생존율을 기록하며 기술의 안정성과 효과를 모두 확보했다. 고도화된 기술은 한국(등록번호 KR 10-2009731)을 포함해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세계 5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또한, 쎌바이오텍이 삼육의료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듀얼코팅 유산균은 비코팅 유산균 대비 장내 생존율이 최대 2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모든 균주의 장내 생존율이 평균 100배 증가했으며, CBT-LR5 균주에서는 무려 221배의 생존율 증가를 확인했다. 고도화된 듀얼코팅 기술은 현재 듀오락 전 제품에 적용되어 유산균의 강한 생존력은 물론, 실온 보관이 가능한 높은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