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도입한 5세대 최신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5(Da Vinci 5)’를 활용해 3개월도 되지 않아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이는 단일 장비 기준 전국 의료기관 중 최단기간 기록으로, 첨단 정밀의료 병원으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다. 일산백병원은 다빈치5를 활용해 지난 3월 24일 산부인과 수술을 시작으로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전립선암, 자궁질환, 갑상선질환, 담낭절제 등 고난도 로봇수술을 연이어 시행해왔다. 3개월 만에 100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하며 짧은 기간 안에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한 임상 성과를 입증했다. ‘다빈치 5’는 기존 세대 대비 진일보한 기술력이 탑재된 최신 로봇수술 플랫폼이다. 특히, 조직을 밀고 당기는 감각을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수술 중 조직 손상 가능성을 줄이고 봉합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술의 정확도는 물론, 환자의 안전성과 회복 속도까지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용찬 로봇수술센터장(외과 교수)은 “최소 침습 방식으로 진행되는 로봇수술은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박중신)는 지난달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과 제일제당홀에서 최초의 ‘패밀리 프렌들리(Family Friendly)’ 형식으로 진행된 ‘2025년 제31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모체태아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자, 의료진에게 학문적 논의와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또한, 모체태아의학의 발전과 건강한 의료 환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중요한 자리였다. 모체태아의학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의학으로, 의료진은 두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매일 긴박한 상황 속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임신의 경우 적절한 진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이러한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며, 의료진과 임산부, 태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발표됐으며, 특히 고위험 임신과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들이 주목을 받았다. 자궁수축억제제의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졸려 보이거나 처진 눈을 개선하는 등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좋은 인상을 위해 눈매교정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눈꺼풀이 처져 보이는 대표적인 안질환인 안검하수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20년 3만 6774명에서 2024년 4만 1846명으로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눈매교정술은 일반적으로 경도의 안검하수 수술을 말하며, 안검하수 수술 시 피부 늘어짐이 있거나 내안각주름(몽고주름)을 미용 및 기능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경우 함께 수술하여 교정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외형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눈을 뜨는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특히 눈꺼풀을 움직이는 근육과 신경, 그리고 눈 주위 조직의 기능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눈의 구조와 기능을 잘 알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와 상담한 후 안전하게 수술하는 것이 권고된다. 눈의 기능과 심미적 부분을 모두 개선하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는 연령층은 다양하다. 30~40대 남성은 매서워 보이는 인상을 부드럽게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40~60대 중·장년층은 눈꺼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오는 4일 낮 12시부터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AI, 의료 현장에 들어오다’라는 주제로 제6회 의료정보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남대병원 의료정보센터(센터장 지영석 교수)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영석 센터장의 개회사와 정신 원장의 축사로 시작해 카카오헬스케어 황 희 대표가 ‘AI & Data in Digital Healthcare’ 를 주제로 기조연설 한다. 첫 번째 세션은 ‘최신 의료AI 동향’을 주제로 기승정 의생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Medical Domain에서 LLM의 활용과 전망(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육 현 교수) ▲생성형 AI 의료기기 관련 한국규제: 인공지능기본법과 생성형 AI 의료기기 가이드라인(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충근 교수) ▲멀티모달 AI 기반 흉부 X-ray 판독문 초안 생성 솔루션 개발 사례(Deepnoid 현지훈 소장) 등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 째 세션은 ‘의료AI 병원 적용사례’를 주제로 화순전남대병원 강호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연세의료원 Y-KNOT 프로젝트; LLM을 이용한 의무기록 작성(파이디지털헬스케어 이소연 이사) ▲현장 수요 중심의 의료 인공지능
국립대학교병원 최초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받은 전남대학교병원이 산업안전보건의 달(매년 7월)을 맞아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오는 11일 오후 4시 병원 5동 1층 강당에서 광주광역시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송윤하 팀장을 초청해 ▲자살위험요인 파악 ▲스트레스·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 ▲생명지킴이 역할 ▲유관기관 안내 등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 ‘이어줌인(人)’ 등 내용으로 정신건강 증진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자신의 정신건강을 확인하고 주변 동료 등 자살 위험성을 인식해 위험 발견 시 전문기관과 연결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오는 16일에는 전남대병원 안전총괄실(실장 김영민)을 비롯한 병원 내 안전관리자와 함께 공사현장, 고위험작업 현장, 안전사고 취약장소 등을 대상으로 병원 내 잠재적 유해·위험요소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안전작업절차 및 안전조치 준수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1동 1층 로비에서는 전남금연지원센터(센터장 최유리 화순전남대병원가정의학과 교수)가 내원객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상담
의료법인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포괄수가제 2차 병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2차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엄정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이뤄졌으며, 다보스병원이 보유한 우수한 진료역량과 체계적인 질 관리 능력이 대외적으로 공인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다보스병원은 △급성기병원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 350개 이상 충족 등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주요 선정 요건을 모두 갖춰, 전국 175개 선정 병원 중 하나로 최종 포함됐다. 다보스병원은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진료 표준화 ▲의료 질 향상 ▲환자 진료비 부담 완화 ▲건강보험 재정의 효율적 운영 등 보건복지부의 주요 정책 목표 실현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병·의원과의 진료 연계를 강화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30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지역필수의료를 책임질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동네 의원(1차)과 상급종합병원(3차)의 허리 역할을 하는 종합병원의 포괄적 진료역량과 기능을 강화시켜,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포괄 2차 종합병원이 지역에서 발생한 의료문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주민이 수도권에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국제성모병원은 포괄 2차 병원의 지정 요건인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종류 350개 이상 등을 모두 충족했다.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지난 27일, ‘지역사회 정신건강 전문가 역량강화 교육’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대병원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서울의료원·서울적십자병원과 공동 주최한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신의료기관·건강복지센터·재활시설 등 정신건강 유관기관 실무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희망존중재단에 따르면 2024년 자살 사망자는 1만4439명(잠정치)으로, 13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에 따라 자살과 밀접하게 연관된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 역시 증대되는 중이다. 특히 정신 응급상황에서는 신속한 초기 대응이 환자 예후를 좌우하는 만큼, 현장 실무자들의 전문성 강화와 의료기관-지역사회 간 연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정신건강 위기에서 연계까지: 현장에서 바로 쓰는 실전형 역량강화 교육’으로, 정신건강 위기 대응에 필요한 실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의료자원을 연계한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1세션은 ‘정신과적 응급상황에서 급성기 치료의 실제’를 주제로 정신질환의 종류와 상황에 따른 치료 접근법을 공유했다. ▲급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