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연 ‘일사천리회’가 올해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찾아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변함없는 나눔을 이어갔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완식)은 최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일사천리회’ 후원금 전달식 행사를 열고, 환자 지원을 위한 후원금 600만 원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식 병원장과 문경섭 진료부원장, 권성영 진료지원실장, 이정희 간호부장을 비롯해 일사천리회 박충남 회장, 최재삼 총무, 조형종·여은현·나영태·김동철·이상민·이근주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일사천리회’는 전남 지역에서 낙농업에 종사하는 회원들로 구성됐으며, 바쁜 생업 속에서도 매년 병원을 방문해 정기적인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2011년 첫 후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6차례에 걸쳐 총 8천7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들의 기부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 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충남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치료를 받는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병원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
아주대병원(병원장 조재호)은 소아외과 심주현 교수팀이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Da Vinci SP)을 활용해 소아 환자의 거대지방모세포종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술을 받은 38개월령 환아는 거대지방모세포종(미성숙 지방세포에서 발생하는 소아 양성 종양)이 겨드랑이 안쪽에서 시작해 쇄골하 동·정맥을 지나 어깨까지 확장된 상태였다. 주요 혈관과 밀접해 수술 중 혈관 손상 위험이 매우 높았으며, 일반적으로는 어깨와 겨드랑이를 각각 절개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었다. 심주현 교수팀은 보호자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접근해 주요 혈관 손상 없이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등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약 2~3cm 크기의 절개창 하나를 통해 3개의 로봇팔을 삽입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출혈이 적고 흉터를 최소화하며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심 교수팀은 앞서 체중 20kg 이하 소아에서 유전성 구형적혈구증으로 비장절제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한 바 있다. 기존에는 체내 공간이 좁아 소아에서 로봇수술 적용이 제한적이었으나, 단일공 수술 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최수연, 이희선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를 대규모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을 포함하는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최근에는 질환이 발생한 이후 치료보다, 고혈압·흡연·콜레스테롤 이상·당뇨병·비만과 같은 위험인자를 미리 관리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624만9천852명을 대상으로 약 1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총 27만9천93건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수축기 혈압, 흡연, 비고밀도지단백(non-HDL) 콜레스테롤, 당뇨병, 체질량지수(BMI) 등 5대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가 전체 심혈관 질환 발생의 46.2%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다섯 가지 위험인자의 적절한 관리가 이뤄질 경우, 심혈관 질환의 절반 가까이를 예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개별 위험인자 중에서는 수축기 혈압의 영향이 가장 컸으며, 이어 흡연, 비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당뇨병, 비만 순으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역 내 해상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군산해양경찰구조대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 및 훈련을 실시했다. 원광대병원은 지난 28일 군산해양경찰구조대원 7명이 병원을 방문해 고압산소치료실에서 잠수 관련 사고 대응 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해상 구조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잠수 관련 사고에 대해 구조대원들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지식을 습득하고, 병원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교육은 고압산소치료 분야 전문 의료진의 지도 아래 ▲고압산소치료실 구조 및운용 절차 이해 ▲잠수 사고 대응 절차 ▲안전수칙 및 주의사항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었다. 원광대병원 고압산소치료실은 고농도 산소를 체내 혈액에 직접 공급해 다각적인 치료를 지원하는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잠수병 치료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중독, 당뇨병성 족부궤양, 화상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군산해양경찰서 김동수 경위는 “현장 구조 활동과 직결되는 고압산소치료의 메커니즘을 직접 확인하고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이 되면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손에 기기를 쥐고 보내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눈을 뜬 직후부터 잠들기 전까지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이동 중이나 식사 중에도 사용하는 습관이 반복되면서 손목과 손가락에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손 저림이나 감각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부위의 좁은 통로인 수근관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신경은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일부의 감각과 손의 움직임을 담당하는데, 압박이 지속되면 저림과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상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환경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초기에는 가벼운 저림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수근관 내부 공간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년 여성, 비만, 당뇨병 환자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임신 중 일시적으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민정준 핵의학과 교수가 사업 책임을 맡은 ‘K-MediST 지원사업’이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K-MediST’는 의과대학과 이공계 대학이 협력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할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전국 주요 대학들이 참여한 경쟁을 통해 3개 컨소시엄만이 선정됐다. 민정준 교수가 총괄하는 전남대학교–광주과학기술원(GIST) 컨소시엄은 ‘MIRACLE(Medicine-Engineering Innovation and Rendezvous for Advanced Convergence and Leader Education)’ 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94억 원(국비 16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사업은 ▲전남대–GIST 공동학위 기반 의사과학자·의과학자 양성 ▲대학원생 중심 공동연구소 설립 ▲융합 연구 프로젝트 및 기술사업화 지원 등 교육과 연구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다. 임상 현장에서 도출되는 의료 문제를 공학기술과 접목해 해결하는 ‘현장 기반 융합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전남대–GIST 컨소시엄은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 대학만으로 구성된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로부터 ‘ROTAPRO 우수인증센터’으로 지정되어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로타프로 시스템을 활용한 고난도 관상동맥 중재시술 경험과 숙련도를 인정받은 결과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로타프로 회전 죽상동맥경화절제술 시스템(ROTAPRO Rotational Atherectomy System)’을 활용해 중증 관상동맥 석회화 병변 환자에게 정교하고 안전한 시술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하면 풍선이나 스텐트가 잘 안 펴져 시술 난도가 높아지고, 재협착 및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회전식 죽상동맥경화절제술’은 빠르게 회전하는 작은 버(Burr)로 단단하게 굳어진 석회화 병변을 정교하게 깎아, 이후 스텐트 삽입과 혈관의 확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고난도 중재 시술이다. 로타프로 시스템은 중증 관상동맥 석회화 병변 치료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의 보조적인 방법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01년 개원과 동시에 로타프로 시스템을 도입해 중증 관상동맥 석회화 병변 치료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소장 신규환)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주임교수 박성환)이 공동 주최한 학술 심포지엄 ‘한국 법의학의 과거와 현재: 역사적 궤적의 탐구’가 4월 24일(금) 고려대 의대 본관 320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 법의학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역사적 맥락에서 재조명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대한법의학회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한국 사회의 사법 및 의료 환경 변화 속에서 법의학이 수행해 온 역할을 돌아보고, 학문적·사회적 기여를 균형 있게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편성범 의과대학장, 양경무 대한법의학회 회장, 김유훈 대한법의학회 전 회장 등 관련 분야 연구자와 교수진, 학생 등 다수의 참석자가 자리했다. 프로그램 시작 전 사전 행사로 고려대 여성의학사연구소와 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이 학예전시 부문의 교류·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 최초의 법의학 박사인 최동의의 강의노트와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 1949년 졸업앨범 등 법의학·학교사 관련 유물을 전시하여 학술 심포지엄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기조 강연으로는 고려의대 법의학교실 박성환 주임교수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한국 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