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장시간 운전, 좌골점액낭염 주의해야

사무직, 운수업 종사자 발병률 높아, 방치할 경우 이차적인 질환 유발할 수 있어 주의 필요

택시기사 허모(43)씨는 최근 택시 앱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근무 시간을 연장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수입은 늘어나 보람은 있었다. 하지만 얼마 후 엉덩이가 욱신 거리고 다리가 저려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 운전이 힘들어진 것. 평소 앓던 허리디스크 때문이라 생각했던 탓에 상태를 방치한 허씨는 결국 병원에서 ‘좌골점액낭염’이란 진단을 받고 통원 치료를 하게 됐다.


의자에 앉을 때 닿는 엉덩이 부분 골반뼈를 ‘좌골’이라고 한다. 좌골 주의에는 근육과 근육, 또는 뼈와 뼈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고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점액낭이 있는데, ‘좌골점액낭염’은 이 조직에 지속적으로 압박이 가해져 염증이 생긴 질환을 말한다.



보통 척추 질환으로 골반이 틀어진 사람에게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도 발병률이 높은 편. 특히 운수업 종사자들은 장시간 앉아 운전하기 때문에 엉덩이 근육이 약한 경우가 많은데, 엉덩이 살집이 부족한 사람은 같은 시간을 앉아 있어도 보통 사람보다 일종의 쿠션 기능이 떨어져 점액낭에 더 많은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이다.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원장은 “점액낭염은 MRI같이 자세한 진찰을 하지 않으면 쉽게 진단 내리기가 어렵고 대부분 환자가 방치해서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엉덩이 근육은 단순 근육통부터 대퇴골괴사까지 다양한 질환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에 생기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좌골점액낭염이 생기면 점액낭에 생긴 염증이 골반 하부를 지나는 좌골신경을 자극해 앉을 때마다 엉덩이가 욱신거리고 배기는 통증이 있다. 허벅지 뒤쪽이 저리거나 감각이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스크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스크의 경우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좌골점액낭염은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일어서거나 걸을 때 통증이 없어 구별이 가능하다.


좌골점액낭염이 발병하면 무엇보다 앉아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딱딱한 곳에 엉덩이가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푹신한 이불이나 구멍이 뚫린 도넛 모양 쿠션을 바닥에 깔아 엉덩이 바닥면에 접촉하는 면적을 줄여 통증을 줄이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점액낭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신원장은 “좌골점액낭염 예방을 위해 평상 시 엉덩이 근육 강화 할 수 있는 스쿼트 동작을 자주 해주는 것도 도움된다”며 “좌골점액낭염을 방치할 경우 꼬리뼈와 엉덩이뼈 연결 부위에 염증에 의해 통증이 생기는 ‘천장관절증후군’ 등 이차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5년 주기로 실시 하는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안전성.유효성 강화 디딤돌 되나 의약품 품목갱신 정보가 유통 중 의약품 현황 파악 및 개발·출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최신 의약품 안전 정보를 반영하여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할 경우 의약품 안전확보 강화에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갱신 대상 의약품은 총 9,495개 품목이었으며, 이 중 6,878개(73%) 품목이 갱신됐다. 의약품 갱신제도로 인해 품목허가가 실제 유통되는 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24년도 갱신율은 제도시행 초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의약품의 갱신율은 70%로 ’18~’23.6월동안의 갱신율 42%와 비교했을 때 대폭 증가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2024년 갱신된 품목 중 ‘바클로펜’ 정제 18개 품목 등 총 54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 조치를 실시했다. 조치내용은 ▲‘바클로펜’ 정제의 소아 투여량을 체중당 용량으로 변경하고, 연령별 최대 투여량 설정 ▲‘트리플루살’ 캡슐제 효능·효과 중 혈전증에 의한 합병증을 포함한 동맥혈전색전질환의 ‘예방’을 ‘재발방지(2차예방)’으로 변경 ▲‘디오스민’ 캡슐제에 대하여 수유부 금기를 추가하는 등 사용상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임성기재단, 2025년도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사업 공모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철학과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재단(이사장 김창수)이 ‘2025년도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연구지원사업은 연간 총 4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희귀질환의 병리기전 규명부터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폭넓게 지원한다. 임성기재단은 연구 공모 분야를 ‘근육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신경계통의 희귀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로 선정했다. 이 분야는 병리적 메커니즘이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접근을 통해 환자들의 삶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연구 영역으로 평가된다. 공모 기간은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연구자로 ▲의학·약학·생명과학 분야 기초 및 임상연구 수행 연구책임자(PI) ▲국내 대학 전임교원 ▲대학 부설연구소 및 국립·공립·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 ▲대학부속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임상교수 등이다. 공모 희망자는 임성기재단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양식을 토대로 신청서와 15페이지 이내로 작성한 연구계획서를 임성기재단 사무국 이메일(lim.foundation@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