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4.5℃
  • 구름많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7.2℃
  • 맑음대전 5.5℃
  • 연무대구 5.1℃
  • 흐림울산 13.4℃
  • 흐림광주 12.3℃
  • 구름많음부산 14.1℃
  • 구름많음고창 10.7℃
  • 구름조금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7.8℃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7.5℃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심평원

자궁근종 환자 크게 증가.. 40대 여성 최다

건가심사평가원 분석결과, 2021년 40대 환자수 22만 8,029명(37.6%), 50대 18만 7,802명(30.9%), 30대 10만 4,206명(17%) 순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인  자궁근종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40대까지의 여성 인구 감소에도 해당 연령대 환자수가  늘어, 보다 정확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5년(2017년~2021년) 자궁근종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자궁근종 환자수는 ’17년 37만 6,962명 대비 ’21년에 60만 7,035명으로 61.0%(연평균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17년 1,748억 원에서 ’21년 3,436억 원으로 96.6%(연평균 18.4%)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17년 46만 3,811원에서 ’21년 56만 6,099원으로 22.1%(연평균 5.1%) 증가했다. 반면 1인당 내원일수는 ’17년 2.7일에서 ’21년 2.3일로 14.8%(연평균 3.9%) 감소했다.

입원․외래별 자궁근종 통계에 따르면, 입원 환자수는 ’17년 5만 5,259명에서 ’21년 6만 3,686명으로 15.3%(연평균 3.6%) 증가하였으며, 외래 환자수는 ’17년 37만 546명에서 ’21년 59만 9,904명으로 61.9%(연평균 12.8%) 증가했다.
 
1인당 입원 진료비는 ’17년 260만 5,497원에서 ’21년 339만 8,339원으로 30.4%(연평균 6.9%) 증가했고, 1인당 입원일수는 ’17년 5.4일에서 ’21년 4.5일로 17.2%(연평균 4.6%) 감소했다. 

1인당 외래 진료비는 ’17년 8만 3,288원에서 ’21년 21만 2,059원으로 154.6%(연평균 26.3%) 증가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17년 1.9일에서 ’21년 1.8일로 5.3%(연평균 1.3%) 감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지난 25일  이같은 분석 결과를 담은  최근 5년(2017년~2021년)동안 자궁근종진료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요양기관 종별 자궁근종 환자수 구성비는, 2021년 의원급 구성비는 43.0%, 병원급은 27.5%로 2017년에 비해 각각 9.7%p, 0.3%p 증가한 반면, 2021년 상급종합병원 구성비는 16.5%, 종합병원은 20.1%로 2017년에 비해 각각 4.9%p, 5.9%p가 감소했다.


연령대별 자궁근종 환자수 통계에 따르면, 2021년은 40대가 22만 8,029명(37.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 18만 7,802명(30.9%), 30대 10만 4,206명(17.2%), 60대 6만 3,665명(10.5%) 순으로 자궁근종 환자가 많았다.
  
특히 최근 5년(2017~2021년) 동안 40대까지의 해당 연령대의 자궁근종 환자수는 해당 연령대의 주민등록인구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50세 미만 주민등록인구수는 ’17년 1,580만 8,772명에서 ’21년 1,454만 2,028명으로 감소했지만 환자수는 ’17년 25만 645명에서 ’21년 34만 8,37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50세 이상의 경우에는 주민등록인구수와 자궁근종 환자수 모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간 자궁근종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궁근종 환자 대부분은 증상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전문의 진료 및 상담을 통해 자궁근종의 크기, 증상 변화등을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방법 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임승관 청장 "국립목포병원,경제적으로 어렵고 치료 힘든 결핵환자 마지막 보루"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내성결핵 전문치료센터’ 건립 예정 부지 등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19일 국립목포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가 결핵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립목포병원의 운영 현황을 살피고, 특히 난치성 결핵 환자 치료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 될 전문치료센터의 건립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목포병원은 다제내성결핵 등 민간 병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난치성 결핵 환자와 취약계층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호남권역 유일의 국립 결핵 전문 의료기관이다. 그러나 병원 건물이 1990년에 완공되어 노후화되었고, 감염 예방을 위한 의료진과 환자 간 동선 분리 등에 어려움이 있어 현대화된 격리 치료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립목포병원 부지 내에 총사업비 약 420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7,197㎡) 규모의 ‘내성결핵전문치료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센터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40병상 규모의 음압격리병동을 포함해 최신 치료·진단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완공 시(2027년 12월 예정) 기존 항결핵제에 내성을 가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약가 인하의 명분, 산업 붕괴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노재영칼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다시 한 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상장 제약사를 비롯해 중견·중소 제약기업들 사이에서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조용히, 그러나 급박하게 사업계획 재조정에 착수했다. 이는 경기 변동이나 일시적 경영 판단의 문제가 아니다.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이 산업 전반에 미칠 충격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한 주요 제약단체들이 참여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산업계가 체감하는 위기의 깊이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이날 비대위는 정부 약가개편안이 적용될 경우의 예상 피해 규모와 함께, 제약산업 생태계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경고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13년 만에 약가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대비 53.55% 수준이던 복제약 약가를 40%대로 대폭 인하하고, 다수 제네릭이 등재될 경우 단계적으로 가격을 끌어내리는 ‘프라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계 단체“건보공단 특사경, 공권력 비대화 우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은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할 뿐만 아니라, 사후적 처벌 강화보다는 불법 의료기관의 사전 개설을 방지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이유다. 서울특별시의사회·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서울지역 3개 의료단체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 업무보고에서 건보공단 특사경에 대해 "필요한 만큼 (인원을) 지정하라"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건보공단에 특사경이 도입되면 불법 개설 의료기관(사무장 병원)을 공단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의료계 단체들은 “특사경은 단순한 행정 권한이 아니라 강력한 수사권을 수반하는 제도”라며 “정치적 필요나 여론에 따라 성급히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정책적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그 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건보공단은 의료기관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