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약가제도 개편안을 둘러싸고 제약바이오업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개편이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하며 대응 논의에 나섰다.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래관에서 열린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의 제1차 회의는 그 상징적 출발점이었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협회 회장·김정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등 공동 부위원장, 비대위 산하 기획정책위원회 김영주 위원장과 국민소통위원회 이재국 위원장, 협회와 회원사 임원 등으로 구성된 실무지원단 등이 참석,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비상시국이라서 그런지 매우 딱딱하고 긴장되긴 했지만 회의 후 찍은 기념사진에 비친 영상은 그래도 미래지향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지는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회의에서 드러난 공통된 우려는 지금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할 ‘골든 타임’이라는 점이다. 정부의 약가 인하 기조가 확대될 경우, 그 직접적인 충격은 기업의 R&D 투자 기반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은 기초의학연구실 이재호 교수가 2025 환태평양생식의학회(PSRM, The Pacific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노화된 배아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페롭토시스' 표적 항노화 치료제' 연구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환태평양생식의학회는 세계 3대 난임∙생식의학회의 하나로,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대회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는 여성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 난모세포와 배아의 질이 저하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손상되며 착상 가능성이 감소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미토콘드리아를 표적으로 하는 항-페롭토시스 제제인 MIT-001의 치료 잠재력을 조사했다. 그 결과, MIT-001은 페롭토시스 스트레스 하에서 미토콘드리아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주식회사 에스알,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26일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장애 청년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전달식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심영주 ㈜에스알 대표이사 직무대행,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대표 등 3개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 말 체결된 ‘장애인 맞춤형 첨단보조기구 지원 3자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3개 기관은 장애 청소년·청년이 신체적 제약을 넘어 우리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가진 대상자를 발굴해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첨단의료기기 지원 대상자에는 이OO 군(17, 중증 지체장애)과 이OO 씨(20, 중증 청각장애)가 선정됐다. 영상편집자를 꿈꾸는 이OO 군은 척수성 근위축증으로 인해 일상생활 전반에 제약이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자세 변동과 하중 압력 조절 기능을 갖춘 전동 휠체어를 제공받게 됐다. 새 장비는 영상 편집 시 자유롭게 자세를 바꿀 수 있어 작업과 진로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교 교사를 목표로 학업에 매진 중인 이OO 씨는 선천적 청각장애로 양쪽에 인공와우
앱티스(대표이사 한태동)와 캅스바이오(각자대표 최환근·김남두)는 26일 차세대 항체-분해약물접합체(이하 DAC, Degrader-Antibody Conjugate) 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인 DAC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앱티스는 3세대 위치 선택적 링커 접합 플랫폼 'AbClick®'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에 분해약물(payload)을 정밀하게 접합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캅스바이오는 공유결합 저해제 및 분자접착 분해제 개발에 특화된 신생 바이오벤처로, 자체 구축한 화학단백체학 플랫폼 ‘RaPIDome’를 통해 신규 타겟 발굴 및 분해기전(payload) 설계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앱티스의 링커/접합 플랫폼과 캅스바이오의 분해약물 설계 역량을 결합, 고형암 및 혈액암 치료용 DAC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항체 기반 전달체 기술과 단백질 분해 치료제(payload) 기술이 융합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특히 기존 ADC(세포사멸형)를 넘어 표적 단백질 제거형 치료제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의)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26일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주관한 ‘2025년 조직문화개선 활동 공모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간호본부 김순호 81병동팀장, 임성숙 91병동팀장, 최소라 교육전담팀장)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간호 현장의 조직문화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 공모전은 등록 회원 대상으로 간호사 조직문화 개선 사례를 모집해 심사를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작인 ‘긍정적인 조직문화 개선활동 - 문화신호등’ 이란 주제의 개선활동을 최소라 교육전담팀장이 대표로 발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정형외과 조병기 교수가 ‘2025년 10월 환자경험평가 최우수 의사’로 선정됐다고 이달 2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세마그룹이 운영하는 환자경험평가 모바일 솔루션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평가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사 16,464명을 대상으로 해당 기간 환자경험 만족도를 분석해, 가장 우수한 1명의 의료진을 선정해 수여하는 방식이다. 조 교수는 이 평가에서 2024년 5월에 이어 다시 최우수자로 선정되며 전국 최초 2회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평가에서 조 교수는 △담당 진료와 상담 만족도 △검사 필요성·결과 설명 △질문 경청 및 소통 △진료·검사 시 수치심 배려 △전반적 의료서비스 만족도 △추천 의향 등 모든 항목에서 98.8점에서 100점 사이의 최고점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검사 설명, 환자 질문 경청, 진료 과정의 배려와 관련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환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었다. 현재 조 교수는 발목, 족부, 기형교정, 족부골절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목 스포츠손상 클리닉 ▲발목 인공관절 클리닉 ▲족부 변형교정 클리닉
서울대병원 진료협력센터가 지난 25일 설립 30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열고, 중증·희귀·응급 환자가 적정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구축해 온 의뢰·회송 체계의 발전 과정을 공유했다. 센터는 지난 30년 동안 전국 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며, 환자가 치료 단계별로 필요한 의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는 연속진료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진료협력센터는 중증·급성기 환자의 진료의뢰를 조정하고, 안정기에 접어든 환자를 지역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업무를 전담하며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병·의원 간 역할 분담을 조정해 왔다. 기관의뢰, 입원·외래 회송,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의뢰·회송 전 단계를 총괄하고 있으며, 서울대병원 진료협력시스템(SRS)을 기반으로 필요한 진료정보를 신속히 연계해 의료기관 간 협력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센터는 외래·입원 회송 시스템 도입, 외래 회송 활성화 시범사업, SRS 고도화 등을 통해 의뢰·회송 절차를 체계화했고, 이를 통해 중증환자 치료 이후 안정기 회송과 진료연속성 유지를 위한 전달체계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협력병원 간담회, 온라인 교육, 방문실사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
■ 현대바이오-베파코, 베트남 의약품 원스톱 유통 협력 체결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2025년 11월 24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베트남 유수 제약사 베파코(BEPHARCO)와 한국–베트남 의약품 원스톱 유통협력을 위한 업무회의를 갖고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베파코 측에서 팜 트 찌에우 회장, 호앙 쑤언 안 부총괄이사, 흐잉 티 응옥 응언 의약품등록실장 및 유통사업 본부장, 전략사업 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현대바이오사이언스에서는 정진환 부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정진환 부사장은 "이번 베파코와의 협력은 혁신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의 베트남 내 신속 허가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베트남 제약업계가 제프티에 보이는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임상 성공 시 신속히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항바이러스 치료제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MOU는 베파코 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제약업계가 제프티의 상용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 베트남 제약유통 강자 베파코의 역량 베파코(Ben Tre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감사원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 과정에 대한 발표에 부쳐 성명을 냈다. 협의회는 지난 정권의 의대 정원 증원 과정이 비합리적이고 폭압적이었으며, 논리적 정합성 부족과 절차적 정당성 미흡을 지적한 감사 결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절차적 정당성 미흡이 사태의 핵심 원인성명은 감사 결과에 따른 절차적 흠결을 개선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며, 이미 벌어진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감 있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지난 1년 반 동안 전공의들이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절망하여 수련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 밝혀진 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절차가 부재했고,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 절차적 정당성마저 확보되지 못했다는 점이 사태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협의회는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새로운 거버넌스 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부족한 교육 환경과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 요구성명은 증원과 함께 약속했던 강의실과 실습실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대학별 학생 수용 역량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일관성 없는 배정 기준을 적용
감사원이 최근 '의대 정원 증원 추진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부족 의사 수 추계의 논리적 정합성 미흡, 의견 수렴 절차의 문제, 교육 여건 평가와 정원 배정의 형평성 부족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경실련/보건의료노조/한국노총/환자단체연합)는 이 감사 결과가 절박한 의료 현장의 현실을 외면하고, 수십 년간 의사 집단이 시도해 온 의대 증원 백지화에 대한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대회의는 감사원의 지적을 의료 개혁을 멈추라는 신호가 아니라, 더 정교하고 단단하게 의료 개혁을 완수하라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의사 수 부족은 명확한 현실OECD 통계: 한국의 활동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함을 지속적으로 가리키고 있다.초고령사회 진입: 한국은 다른 나라들이 수십 년에 걸쳐 겪은 고령화 과정을 단 7년 만에 돌파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미래 의료 수요: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노령화에 따른 폭발적인 의료 수요 증가는 명확한 미래이며, 인구 대 의사 수 부족이라는 근거는 이를 대비하기 위한 가장 원초적이고 핵심적인 근거다.그럼에도 우리 의료 현장은 왜곡되어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11월 26일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난임치료제와 응급용 면역억제제 등 10개 품목(성분·제형)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해 11월 27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국가필수의약품은 질병 관리나 방사능 방재 등 보건의료에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이다. 범부처 협의를 통해 지정되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의약품은 다음과 같다. 식약처는 이들 의약품이 안정적인 공급 지원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또 지난 10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1월 11일 공포된 「약사법」 개정 사항도 참여 기관에 공유되었다. 특히, 일시적인 수요 증가 등으로 안정 공급이 필요한 품목을 협의회 관리 대상에 포함하는 등의 내용이 주요 골자이다.협의회 의장인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내년이면 협의회가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만큼, 관계 기관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기에 협의회를 중심으로 의약품 공급 이슈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는 2016년부터 식약처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월 27일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閣) 세종'을 방문했다. 김 총리는 컨트롤센터, 서버실, 공조설비 등 시설을 시찰하고,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카카오 김세웅 부사장, 삼성SDS 이준희 대표, 노타AI 채명수 대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박연정 전무,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강중협 회장, 과기부 2차관, 문체부 1차관, 기후부 2차관,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정책국장, 국조실 규제조정실장, 더불어민주당 세종시甲 지역위원장 이강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관련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신산업 분야 규제 합리화를 위한 현장 행보다. AI 산업의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설립 및 운영 관련 규제 애로사항과 AI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하거나 과도한 규제가 없는지 업계 의견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지난 대전 국정자원화재 발생 당시 국가 데이터를 보관하는 건물 자체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데이터 보관에 특화된 센터 설계가 인상적이라고 전했다.-AI 고속도로 구축 및 GPU 확보 계획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 위원장 김택우)는 최근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를 빌미로 주요 어젠다로 떠오른 성분명 처방 도입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다수는 성분명 처방 법안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며, 약화 사고 발생 시 의사의 법적 책임이 없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환자가 병원과 약국 중 조제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의약분업 선택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현행 의약분업 제도에 대한 국민의 불편함을 드러냈다. - 성분명 처방 법안 인식 '저조'… 국민 안전·책임 소재 인지 부족이번 조사는 대한의사협회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성분명 처방 법안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응답이 44.5%에 달했으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5.4%에 불과했다. 현행 법상 약사가 처방약을 다른 약으로 바꿀 수 있는 ‘대체조제’ 제도와 ‘고지 의무’에 대해서도 정확히 숙지하고 있는 ‘상세 인지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강원대학교병원,경북대학교병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부 산대학교병 원,전남대학교병원,전북대학교병원,제주대학교병원,충남대학교병원,충북대학교병원 등 9개 지역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국립대병원설치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국립대병원들이 즉각 “강력한 유감과 우려”를 표명하며 긴급 입장문을 27일 발표했다. 국정과제 확정 후 74일 만에 연내 이관이 공식화된 데 대한 우려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전국 9개 국립대병원과 6개 분원, 그리고 3만 명이 넘는 임직원의 소속과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공공의료 강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립대병원 측은 “초고령화와 지역소멸이 겹친 국가적 의료난을 해결하기 위한 ‘백년대계’를 이렇게 졸속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법·제도적 준비 미비… 핵심 내용 빠진 원포인트 개정” 국립대병원들은 이번 개정안이 사실상 소속부처 변경만 담은 ‘원 포인트 개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입장문은 “부처 이관 후 병원이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수행할지, 또 국립대병원의 본래 기
- 정중흉골절개술 대비 안전성·회복 우수…표준 치료 가능성 제시 - 복합 심장판막 질환 치료에 최소침습수술이 기존 정중흉골절개술보다 안전성 및 회복 속도 면에서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제형곤 교수팀이 최근 개최된 ‘제57차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동맥 판막을 포함한 복합판막 최소침습수술의 중기 성적’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최소침습수술이 뛰어난 성공률과 빠른 회복을 보여 복잡한 판막수술에서도 표준 치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심장판막 질환은 심장판막 조직이 손상돼 혈액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복합 심장판막 질환은 여러 판막에 동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로, 수술이 복잡해 전통적으로 정중흉골절개술을 시행해왔다. 정중흉골절개술은 심장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가슴 가운데 있는 흉골을 절개하는 수술법이다. 최소침습 심장수술은 갈비뼈 사이에 작은 절개를 내어 수술하는 방식으로,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미국흉부외과학회(AATS)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심장판막 수술 중 최소침습수술로 시행하는 비율은 10~20%에 불과하며, 특히 복합판막 수술에는 적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