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10.2℃
  • 흐림서울 2.5℃
  • 흐림대전 2.6℃
  • 구름조금대구 2.9℃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7.7℃
  • 구름많음부산 13.4℃
  • 흐림고창 10.1℃
  • 맑음제주 15.1℃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1.0℃
  • 흐림금산 0.5℃
  • 흐림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3℃
  • 구름많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심평원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골든타임 2시간..'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가까운 병원 미리 챙겨야

심사평가원, 관상동맥우회술 8차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추워지는 늦가을부터 심장질환 발생 주의해야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하면서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이 높아진다.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지난 10년간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10월부터 3월에 여름철 보다 높게 나타났다.

허혈성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할 때는 급격하게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심근경색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최적시기(골든타임)는 2시간 이내이므로, 증상 발생 시 지체하지 말고 119를 통해 최대한 빨리 큰 병원에 도착하여 전문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예방하고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심장질환은 2021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로 그 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으로 대표되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가 27.5명이며, 환자 수와 진료비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병이다. 혈관이 막혀 심장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괴사되는 심근경색증, 괴사되지 않았지만 혈관이 70%이상 막혀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협심증이 허혈성 심장질환의 대표 질환이다.

심근경색,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짓누르는 듯한’, ‘쥐어짜는 듯한’ 갑작스런 가슴통증, 식은 땀, 구토, 현기증, 팔이나 어깨로 방사되는 통증 등이며,주된 증상인 가슴통증은 협심증의 경우 5분 이내로 발생하고 휴식 시 통증이 사라지지만, 심근경색은 30분 이상 지속된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질병의 중증도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관상동맥우회술 등이 시행된다.
관상동맥중재술은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실시하며, 회복이 빠르고, 치료기간이 짧으나 첫 시술 6~12개월 사이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여러 관상동맥에 문제가 있거나, 가장 큰 관상동맥인 좌주간지의 협착, 좌심실기능이 저하된 경우 등에서 권장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2020년(8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11월 29일(화) 심사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심사평가원은 2011년 적정성 평가를 시작한 이래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8차 적정성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88기관, 3,811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진료과정)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진료결과) 수술 후 출혈과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내 사망률, 퇴원 30일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로 총 7개 지표이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은 3,811건으로 7차 평가(3,743건) 대비 68건 증가했다. 수술 후 장기간 혈관유지 및 생존율을 높이는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9.7%로 7차 평가(99.6%) 대비 0.1%p 증가했다. 
       
장기 합병증 및 사망률을 줄이는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은 99.7%로 7차 평가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수술 후 출혈과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3.0%로 7차 평가(2.5%) 대비 0.5%p,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은 2.8%로 7차 평가(2.4%) 대비 0.4%p 높게 나타났다. 관상동맥우회술 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시행률은26.8%로 7차 평가(23.6%) 보다 3.2%p 증가했다.

종합점수 평균은 94.2점으로 7차 평가(94.7점) 대비 0.5점 감소하였지만, 6차 평가 결과와는 동일했다.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88기관 중 1등급은 77기관, 2등급은 9기관으로 86기관이 1~2등급으로 나타났다.  

1등급 기관은 7차 평가(75기관) 대비 2기관 증가하였으며, 강원과 제주 등 모든 권역에 1등급 기관이 분포하고 있다.

-관상동맥우회술 8차 권역별 1등급 기관 분포 현황



심사평가원은 소방청에 우리 지역 내 우수병원을 안내하여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영애 평가실장은 “고난도 심장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 우수기관이 모든 권역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허혈성 심장질환 증상 발생 시 우리 지역의 병원을 신속하게 방문하여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평가 결과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 팬데믹 선제적 대응..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속도 가속화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차기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백신 임상시험 검체분석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2월 19일,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글로벌 수준의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결과를 신속히 도출하기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립보건연구원을 비롯해 국제백신연구소, 국립중앙의료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등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보유한 국내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6곳이 참여한다. 이번 협력체계는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감염병 극복 연구 역량 강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2025년 9월부터 6년간 운영될 예정으로,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도 함께 마련됐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내에서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를 수행할 수 있었던 기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2곳에 불과해,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고위험 병원체 대응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차원의 백신 임상시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JW중외제약, 혈액내과 대상 ‘HAPPY 심포지엄’ 개최 JW중외제약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이태원동 소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혈액내과 및 소아혈종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HAPP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HAPPY 심포지엄은 JW중외제약의 혈액질환 관련 치료제인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의 최신 연구 데이터와 실제 진료 현장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통합 학술 행사다. 심포지엄 첫날인 13일에는 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가 ‘혈우병 최신 치료 방안과 동반질환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 교수는 혈우병 환자의 기대 수명 증가에 따른 심혈관 질환 등 동반 질환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예방요법은 안정적인 기저 지혈 수준을 제공해 항혈전 치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김경하 교수는 ‘CAR-T 세포 치료 후 부작용 관리’ 주제의 강연에서 “CAR-T 치료 이후 주된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 발생할 경우 악템라(성분명 토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계 단체“건보공단 특사경, 공권력 비대화 우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은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할 뿐만 아니라, 사후적 처벌 강화보다는 불법 의료기관의 사전 개설을 방지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이유다. 서울특별시의사회·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서울지역 3개 의료단체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 업무보고에서 건보공단 특사경에 대해 "필요한 만큼 (인원을) 지정하라"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건보공단에 특사경이 도입되면 불법 개설 의료기관(사무장 병원)을 공단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의료계 단체들은 “특사경은 단순한 행정 권한이 아니라 강력한 수사권을 수반하는 제도”라며 “정치적 필요나 여론에 따라 성급히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정책적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그 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건보공단은 의료기관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