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으로, 치주질환(잇몸병)은 치주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치주질환은 만성 질환이라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거나 곪는 증상,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음식물도 예전에 비해 치아 사이에 많이 끼어 불편하며, 씹을 때 치아에 힘이 주어지지 않는 느낌이 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치주 질환자 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600만명이었던 치주 질환자수가 2022년에는 1,800만명으로 약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치과 센터 구강악안면외과 선화경 과장은 “ ’백세시대’라는 말처럼 의학의 발달 및 생활 환경의 개선으로 인간의 수명이 이전보다 길어졌지만 치과의 대표 질환인 치아 우식증, 치주 질환 등은 꾸준한 관리와 주기적인 치료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노년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치주 질환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치주질환은 치주질환 초기 상태인 잇몸의 염증이 연조직에만 국한되어, 간단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치은염이 있고, 치주염은 잇몸 뿐 아니라 잇몸 아래 치조골까지 파괴되어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양민재 교수팀 (소화기내과 유병무, 황재철, 김순선 교수)은 담도암·췌장암 등 복잡한 수술 후 내시경 접근이 어려운 Roux-en-Y 간공장문합술(hepaticojejunostomy) 환자에서, 단축형 단일 풍선소장내시경(short-type single-balloon enteroscopy, SBE)을 이용해 내시경 역행 담췌관 조영술(ERCP)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표준화 전략을 제시했다. 위암, 췌장암, 담도암 등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위와 소장이 절제·재건되며 상부위장관 구조가 복잡하게 변한다. 특히 Roux-en-Y 간공장문합술은 위와 십이지장을 보존한 채 담관과 공장을 새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소장 경로가 길고 꼬여 있어 일반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어렵다. 이를 위해 사용하는 풍선소장내시경(single-balloon enteroscopy) 은 풍선을 이용해 소장을 단축시켜 깊은 부위까지 접근하는 특수 장비지만, 이 구조에서는 접근이 가장 까다로워 일본에서도 ERCP 성공률이 약 6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양민재 교수팀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선소장내시경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소장 내 S자형 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오미미 교수(사진)가 지난 10월 22~24일 개최된 '2025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여성비뇨의학자상은 대한비뇨의학회가 여성 비뇨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오미미 교수는 진료 및 연구는 물론 여성 비뇨의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이바지해 온 공로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 교수는 배뇨장애, 로봇 골반장기 탈출 교정술, 요실금, 급만성 방광염, 요로생식기감염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외에서 폭넓은 연구와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비뇨의학자로 손꼽혀 왔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최근 담양군 창평전통시장에서 지역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폐암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담양군 보건소·전남금연지원센터·광주전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 암 예방 인식 제고와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국가암검진 독려 ▲흡연과 암의 연관성 교육 ▲폐활량 검사 ▲이차암 예방 홍보 ▲암 예방 10대 수칙 안내 ▲구강건강관리 교육·상담 ▲폐암 바로 알기 OX 퀴즈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폐활량 검사와 OX 퀴즈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폐암 위험성과 금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신경외과 이종범 교수가 지난 11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8차 Asia Pacific Cervical Spine Society(APCSS) 및 제11차 China National Congress of Neurospine Surgery 국제 학회에서 ‘연제상(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척추신경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적 규모의 학술대회로, 이 교수의 연구가 임상적 실용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진단이 어려운 경추 척수증 환자에서 임상에 유용한 진단 가이드라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기존 영상 검사나 신경학적 평가만으로는 병변 부위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범위 설정에 도움을 주는 임상적 기준을 제시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연구에서는 다양한 영상지표와 임상소견을 통합해 병변의 위치와 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평가 프로토콜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수술 계획 수립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10월 28일(화) 서영진 교우(의학과 99학번)로부터 1억 원을 기부받았다. 이번 기부식은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개최됐으며, 기부자인 서영진 교우를 비롯해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네덜란드에 위치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의 최고경영자인 서영진 교우는 “이번 기부를 통해 모교의 의학 연구 인프라 확충과 차세대 연구자 양성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 “본 기부의 취지를 잘 전달해 준 동기인 조철현 교수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예방관리센터 정미현 간호사는 지난 6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 지원조직 성과 공유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 발전과 도민 건강증진을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표창을 수상한 정미현 간호사는 원광대학교병원 네트워크 시범사업 전담간호사로서 적극적인 업무추진과 네트워크 구성 기관 간의 협력을 위한 아낌없는 노력과 책임을 다해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11월 6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나눔과 봉사,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산백병원은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의료비 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산백병원은 2002년 교직원 자발적 기부조직 ‘인당후원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23년간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모금된 9억6천만 원의 기금은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지원했다. 최근 3년간 121명에게 1억4천여만 원의 의료비를 후원했다. 또한 매년 ‘기금 모금 캠페인’을 통해 신규 후원자 확대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