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이 강남구 의료관광 협력기관 서비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강남차병원은 외국인 환자에게 제공되는 협력기관 서비스 평가에서 ‘영어’ 와 ‘중국어’ 온라인 제공서비스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관의 경우, 2년간 자격이 유지되며 2026년도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마케팅사업 모집 시 가산점을 받는다. 또한, 강남구와 함께 의료관광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며, 특히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피부와 신경세포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바이러스(Varicella Virus)가 주된 원인이다. 수두바이러스는 감염이 회복된 뒤에도 뇌신경절, 후근신경절, 자율신경계 등에 잠복 상태로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에 다시 활성화되며 질환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찌릿한 신경통, 화끈거림, 피부 과민감(이질통), 물집 또는 발진 등이 있다. 다만 초기에는 발진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증상을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로 오해하기 쉽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통증이 발생하고 4~5일이 흐르고 수포가 올라온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상포진을 방치할 경우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다. 신경통은 발진이 사라진 뒤에도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얼굴·눈·귀 주변에 발병하면 각막염, 시력 저하, 안면신경마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대상포진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치료가 기본이며, 발병 후 72시간 내 치료해야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이 12월 12일 인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개최된 '2025년 한국공공기관 감사인대회'에서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은 내부감사, 공직기강, 적극행정 면책 및 컨설팅 감사, 사회적 가치 제고 등 종합적인 감사업무 성과를 평가해 감사제도 발전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충북대병원은 2024년 첫 수상 이후에도 내부감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성과 투명성을 강화해왔다. 특히 예방적·컨설팅형 감사 강화, 주요 사업에 대한 투명성 제고, 조직 전반의 청렴문화 정착 등을 통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2년 연속 수상은 일회성 성과가 아닌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내부감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미가 크다.
전남대학교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박광성 단장)과 전남대학교 노화과학연구소(윤경철 소장)는 지난 28일 오후 전라남도 고창군 웰파크호텔에서 제17차 건강백세포럼을 열고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최신 연구 성과와 전남 고흥군 백세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포럼 1부에서는 한국인 초고령자의 유전체 분석과 관련된 최신 연구들이 공유됐다. 특히 ▲AI 기반 유전체 분석 기술(서울대학교 황대희 교수) ▲한국형 초고령자 코호트 구축 방향(성균관대학교 최혜린 교수) ▲Pan-Genome 및 Digital Twin 기반 노화 연구(존스홉킨스 윤시중 교수) ▲GWAS 기반 장수 관련 유전 구조 분석(조선대학교 김정수 교수) 등 유전체 연구 전반을 아우르는 발표가 진행됐다. 1부 발표에서 연구진들은 초고령자의 독특한 유전·생활 특성을 기반으로 한 표준유전체(Reference Genome)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정밀의료·건강수명 연장 연구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2025 고흥군 백세인 연구조사 결과 발표’ 세션에서는 고흥군 지역의 백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이 세션에서는 ▲고흥군 백세인의 기초 건강지표 및 현황(화순전남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 직업병 안심센터(센터장 정경숙)가 11월 28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2025년 강원 직업병 안심센터 유관기관 공동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직업병 예방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진하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각 지청 관계자, 산업안전보건공단 강원본부 담당자 등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해 직업성 질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김진하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장은 개회 인사에서 “강원 직업병 안심센터는 도내 노동자의 직업성 질환 예방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동부와 센터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지역 직업병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인 정경숙 센터장은 올해 센터의 운영 현황과 강원지역 직업병 발생 경향, 주요 성과를 간략히 소개하며 전반적인 직업성 질환 변화 양상을 공유했다. 김성경 부센터장은 구체적 통계 분석과 사례관리 현황을 발표하며 강원지역에서 확인된 특징적인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올해에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함께 참여해 현장 관리 경험과 산업재해
난소암은 부인암 중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암줄기세포 특성인 자가재생, 항암제 내성, 이동성 등으로 인해 복강 내 전이가 흔하고 재발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팀은 숙명여자대학교 생명시스템학부 김종민·유경현 교수와 공동으로 난소암 전이 및 재발 억제와 관련된 새로운 치료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네이처(Nature) 계열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IF 12.8)’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근 항암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말라리아제 유래물질 ‘디하이드로아르테미시닌(DHA)’을 활용해 세포 배양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DHA는 종양 억제 인자인 miR-200b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반면, 암줄기세포의 주요 인자인 줄기성 유전자(BMI-1)와 혈관생성 인자(VEGF-A) 발현은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난소암의 암줄기세포 특성과 혈관 신생을 억제해 전이 및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miR-200b를 매개로 BMI-1과 VEGF-A를 억제하는 분자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의미 있는 성과다. 또한, DHA는 기존 항암제인 카보플라틴(CBP)과의 병용요법에서 더욱 높은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말기 형태 중 하나인 지리적 위축(Geographic Atrophy, GA)에 대해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분석 결과가 공개되면서, 그동안 동아시아 환자군에 대해 적용돼 온 질환 인식과 치료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박상민 전문의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한국인 GA 환자의 임상적 특성이 일본을 포함한 기존 동아시아 보고보다 오히려 서양인 환자군과 유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향후 지리적 위축 치료제의 적용 대상 선정과 시력 예후 예측 모델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양안 침범률 52.9%, 병변 크기도 동아시아보다 커 진단 시점부터 진행된 GA’ 가능성 연구팀은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김안과병원에 내원한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 중, 빛간섭단층촬영(OCT)에서 완전한 망막색소상피 및 외망막 위축(cRORA) 소견이 확인된 68명(104안)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양쪽 눈 모두에 지리적 위축이 나타난 환자 비율은 52.9%에 달했으며, 평균 위축 면적은 9.9 mm²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일본 및 동아시아 연구에서 보고된 수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양안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3일 원내에서 한국, 일본 장관과 WHO WPRO 사무총장에 첨단 의료기술 활용 현장을 선보였다. 이번 방문으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우에노 겐이치로 후생노동성 장관,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 WHO WPRO 사무총장은 AI를 접목한 한국의 첨단 의료를 둘러봤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이 함께한 이번 투어에서 방문단은 세브란스병원 AI혁신연구원을 둘러보며 연세의료원 디지털헬스전략센터 이형진 소장, 정보서비스센터 정윤빈 부소장,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유승찬 교수의 AI 모델 개발과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들었다. 한편, 이번 투어는 ‘제18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공동성명문’ 채택 회의에 앞서 한국의 첨단 의료 현황에 대한 각국 장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