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간호부 간호연구팀이 수행한 연구 논문이 국제 간호학 분야의 SCOPUS 등재 학술지인 Women’s Health Nursing (WHN)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암 치료를 받는 여성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한 연구로,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노주희 교수와 전북대병원 간호부 소속 정현진·홍유진·홍서영 간호사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은 Ferrans의 삶의 질 모델을 기반으로 여성성과 사회적 역할까지 고려해 삶의 질에 작용하는 핵심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여성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간호사가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활동 수행능력, 지각된 건강상태, 죽음 불안이 제시됐다. 특히 임상에서 조정 가능한 요인들을 적극적으로 중재함으로써 간호사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연구팀은 ▲개별화된 재활 전략을 통한 기능적 역량 강화 ▲지속적인 평가와 환자 교육을 통한 건강 인식 제고 ▲죽음불안 완화를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 ▲영적 돌봄의 실제 간호 적용 확대 등 다양한 접근 전략을 제안했다. 전북대병원 간호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암 치료 중인 여성의 삶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형수 교수가 지난달 8일 세종대학교 대양AI홀에서 개최된 ‘2025년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1회 학술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는 1993년 창립된 국내 대표 소아혈액종양학 학술단체로, 해당 학술공로상은 매년 정회원들의 연구 활동을 비롯한 학술적 업적을 평가해 학회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 1인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최형수 교수는 소아 백혈병·림프종·고형종양, 조혈모세포이식 등 소아암 및 혈액질환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다. 희귀·난치성 소아암 연구, 다기관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치료 성적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국가암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에도 참여하며 임상과 학술 두 영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소아암 발병에 관여하는 MYCC·MYCN 유전자 및 상부 개방형 해독틀 연구, 철분 대사와 관련된 hepcidin·TMPRSS6 유전자 연구, 소아콩팥종양 역학연구, 유전용혈빈혈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소아혈액종양 분야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환자가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뒤에 의사가 의료법상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퇴실 기록을 대신 써주는 AI가 개발됐다. 응급실 의사들의 행정 업무 부담은 줄어들고, 그만큼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시간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김지훈 교수,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유승찬 교수, 의학과 4학년 송지우 학생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환자 정보를 보호하는 안전성까지 포함한 응급실 퇴실 기록 작성 AI 모델 ‘와이낫(Y-Knot)’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의 효능, 정확도를 비롯해 실제 의사들의 만족도 등이 종합적으로 담긴 논문은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 10.5)’ 최신 호에 실렸다. 빠른 검사와 치료를 시시각각 진행하는 응급실 근무 의사는 퇴실 기록지라고도 불리는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의료법에 따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내원 사유, 검사 결과, 처치 내역, 경과, 전원 여부, 퇴실 결정 사유 등 환자를 진료한 전체 과정에 대한 기록이 담겨야 한다. 환자 안전 관리와 진료 연속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만, 빠르게 밀려드는 응급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본관 1층 로비에서 ‘2025년 암 환자 식단 전시회’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회는 암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영양 관리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식 소개부터 암 예방 식단, 치료 부작용별 맞춤 식단, 영양보충제품 활용까지 유익한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시 공간에는 국민 암 예방 수칙과 지중해 식단, 암 치료식, 영양 간편식, 저요오드식 등 다양한 식단을 선보였다. 식욕부진·오심·구토·구내염·변비·설사 등 암 치료 부작용을 고려한 식단도 함께 전시해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식사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제 조리된 식단과 설명 자료를 함께 제공해 관람객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별관 지하 1층 순의홀에서 열린 단체강좌 ‘암 치료 여정, 함께 묻고 함께 답하다’는 영양사와 환자·보호자가 질의응답을 통해 암 치료 중 궁금해하는 식사 요령과 영양 관리법을 나눴다. 이와 함께 진행된 퀴즈·영양보충제품 체험 이벤트는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말·연초 모임이 늘어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식중독은 흔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겨울철이 더 위험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4,279명에 달하며, 같은 기간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의 약 49%가 12월부터 2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다. 극히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도 감염이 일어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노로바이러스 환자와의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할 만큼 낮은 온도에도 저항성이 강하며, 일반적인 조리 온도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쉽게 사멸하지 않는다. 익히지 않은 수산물과 오염된 손으로 조리한 음식, 오염된 식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굴, 조개 등을 익혀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12시간~48시간이며 이후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아는 구토, 성인은 묽은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권태, 두통,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은 12월 3일(수),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5회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인쇄사내보 부문 기획대상(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한국사보협회 주관으로 공공기관과 기업, 단체 등에서 발행하는 사보 및 커뮤니케이션 전 분야의 제작물을 심사해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상이다. 경희의료원보는 2024년 전자사보(웹진) 부문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1981년 3월 창간한 경희의료원보는 일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 정보와 의료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하며, 더 많은 독자와 폭넓게 소통하고자 인쇄사보와 전자사보(웹진) 형태로 동시 발간하고 있다. 특히, ▲10대 암종별 의료진 2인의 심도 깊은 대담을 엮은 ‘집중탐구 크로스토크’ ▲병원 이용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 ‘경희24시’ ▲일상 속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팁을 소개하는 ‘건강한 습관’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콘텐츠로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역 개원가와 소통하는 ‘베스트 파트너’,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기부자 인터뷰’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기부 문화 활성화를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4일 병원 4층 대강당에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사업경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은경 병원장, 고재욱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소장을 비롯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와 정신의료기관 및 사회복지 관련 기관 종사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은경 병원장의 축사로 시작해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사업 배경 및 지역 내 역할(응급의학과 고재욱 교수) ▲2025년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사업보고(응급의학과 이준배 교수) 등 발표가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심리학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위기상황에서 나를 지키는 힘’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용인시청 청년정책과 등에서 준비한 홍보부스 관람 시간을 마련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지난 12월 3일(수) 리조트 안토 그랜드볼룸에서 ‘2025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협력 병·의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의 협력 병·의원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진료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협력 병·의원의 밤’ 행사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상생 및 유기적인 진료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2019년 이후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장동균 진료협력센터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배병노 원장의 환영사과 함께 김영재 강북구의사회장, 김해은 도봉구의사회장, 진선미 노원구보건소장의 축사 및 내빈 소개, 병원 홍보 영상 상영과 상계백병원 진료협력센터의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만찬과 함께 협력 병·의원 간의 교류와 소통의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상계백병원 합창단의 축하 공연도 함께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배병노 원장은 환영사에서 “상계백병원은 서울·경기 동북부의 중심대학병원으로서 지역 협력 병·의원들과 긴밀한 진료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호 신뢰와 유대를 한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