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사회와 광주광역시의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의료지원에, 차기 대한의사협회장 후보들이 연이어 손을 보태고 있다. 3일 전남도·광주시의사회에 따르면 1∼2일 최안나 후보에 이어, 3일 강희경 후보와 이동욱 후보가 무안공항 의료지원 현장을 찾아 진료지원에 나섰다, 전남도·광주시의사회는 지난 1일부터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가족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사고로 인한 충격과 체력저하 등으로 진료를 필요로 하는 피해자 가족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의사회는 오전과 오후 1일 3교대로 당번을 짜, 피해자 가족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의사 회원과 지역 내 사직전공의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차기 의협회장 후보들도 이들과 조를 이뤄 함께 진료를 봤다. 전남도·광주시의사회는 사고 현장이 정리될 때까지 공항에서 의료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를 비롯 진료유지명령 및 업무개시명령은 「근로기준법」 제7조에 의한 강제 근로 금지와 「근로기준법」 제40조에 의한 고용 방해 금지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최근 「의료인의 단체행동권과 기본권 보장에 관한 연구」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정부가 「의료법」 제59조의 남용을 통하여 헌법상 보장된 의사의 단체행동권을 제한하는 것을 기본권 보장 및 제한 측면에서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따르면 국가의 책무인 기본권 보호의무는 원칙적으로 다른 기본권 주체의 기본권을 제한 또는 부담시키는 방법으로 수행되어서는 안되며, 「헌법」 제37조 제2항에 의해 기본권을 제한할 경우에도 법치주의 국가 원리와 비례의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행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의료법」 제59조에 의한 지도·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은 유신정권에 의하여 행정제재가 추가된 이래 소위 민주정권에 의한 수차례 개정을 통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의 권한 강화, 행정제재 및 형벌을 통한 억압 수단으로 변모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의료법」 개정 당시 의료인의 단체행동을 원천적으로 전면 금지할 목
서울시의사회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의료물품’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단장 장영민 서울시의사회 대외협력이사)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의 건강 회복을 위해 500명분 상당의 수액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과 조종사·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이에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과 조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영양제와 생리식염수, 포도당주사액과 V 정맥 카테터, 알콜 스왑 등 의료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고 이후 건강상태가 급격히 저하된 유가족들을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서다. 장영민 단장은 우선 “가족을 잃은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일 것”이라며 “유가족들에게 늦었지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첫날을 맞이해, 국민건강과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14만 의사들을 대표해 인사드립니다.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부풀어야 할 새해 첫날이지만, 연말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전국민과 의료계가 비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을 위해 의협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현재 의료계는 길고 긴 고난과 시련의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정부의 의료농단으로 인해 모진 풍파를 겪고 있고, 탄핵정국의 대혼란 속에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작금의 대한민국 의료 위기를 초래한 근거없는 의대증원 2천명 추진은 단언컨대 윤석열 정부 최악의 실정(失政)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임무를 정면으로 위반했습니다. 무너져가는 의료시스템을 바로잡으려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눈과 귀를 닫는 독선적인 행태는, 결과적으로 국민과 헌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래의료의 주역인 전공의들과 의학도들은 정부의 독단적이고 망국적인 의료개악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유린당하고,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푸른 뱀(靑蛇)의 해’라고 합니다. '푸른 뱀'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희망찬 새해의 기운이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회원 여러분, 1885년 제중원으로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40년 역사의 대한민국 의료는 지난해 2월 6일 정부의 근거 없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정책으로 촉발된 윤석열 정부의 '의료계엄'으로 인하여 의대생들은 교육의 기회를, 전공의들은 수련 기회를 박탈당했고 세계가 인정하던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대통령 탄핵 등 정국 혼란이 이어지면서 의료개혁 논의는 중단되었지만,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잘못된 의료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왜 정부가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눈과 귀를 막으면서까지 잘못된 정책에 사활을 거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무책임한 정부 정책으로 무너져가는 의료계를 바라보며 참담한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고광송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장(사진)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정책 강행 등 의료농단으로 촉발된 의료 대혼란 상황에서 의료계 종주단체이자 유일한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라면서 “투표권을 가진 모든 회원들이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참여해, 대내외에 의료계의 국민 생명 및 건강 보호와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붕괴하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를 회생시킬 동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고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정부가 강행한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등의 정당성이 소멸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부는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럴 때일수록 의료계에는 혼란한 의료계 민심을 수습하고 단결시켜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기필코 저지할 현명한 지도자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모든 회원님들이 참여하셔서 역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중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해주신
전라남도의사회가 여느 해와 달리 송년회에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거 초청, 선후배 의사 간의 정을 나눠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는 18일 광주 어반브룩에서 2024 의대생 전공의와 함께하는 전남의사회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송년회에는 최운창 회장 등 전남의사회 회원뿐 아니라, 광주ㆍ전남 지역의 의대생과 전공의 70여명이 참석해 선배들과 정을 나누었다. 특히 최운창 회장은 직접 커피를 내려 대접하기도 했다. 최운창 전남의사회장은 “정부의 의료농단으로 인해 후배들이 지난 2월부터 허허 벌판에 나와 있다. 다행히 12월 14일 대통령 탄핵으로 의료농단의 주범 윤석열과 계엄령 포고령 5호 처단의 대상이 바뀐 것 같다. 반드시 이들을 처벌하는 것이 의료 농단의 숙제를 푸는 첫 번째 키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오늘 자리는 휴학과 사직으로 심적 고통이 심한 의대생, 전공의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초유의 의료농단사태에도 의대생ㆍ전공의 지원에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전라남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손철문 의장은 “올해 초 용산발 의료대란이 10개월을 넘어서더니 급기야 비상계엄이라는 자폭적 폭거로 저물어가는 해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