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서동훈)이 오는 31일(금) 오후 3시,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제26회 간의 날 기념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간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 지역 주민 등 간질환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간질환 치료에 앞장서온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의료진이 강단에 올라, 간질환의 수술적 치료부터 진단, 합병증 예방까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강의는 ▲간절제술 방법 및 고려할 점(고대안산병원 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 ▲간질환 환자의 영양 관리(고대안산병원 영양팀 이현정 영양사) ▲만성 간염의 진단과 치료(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강성희 교수) ▲간경변의 합병증과 관리(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최은호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가 오는 11월 1일,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 31층 본사에서 세 번째 ‘JNPMEDI Tech Meetup’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SDLC The Next Chapter: AI-Driven Development’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단계에 관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명한다. AI는 코드 자동완성을 넘어 요구사항 분석, 설계, 테스트, 배포 등 개발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는 ‘능동적 파트너(Active Partner)’로 진화하고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이번 테크밋업을 통해 이러한 변화가 개발 조직의 운영 방식과 협업 구조, 그리고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탐구할 예정이다. 행사는 박영용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오프닝 스피치로 시작되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활용한 기획 자동화부터 AI 기반 프로토타이핑, 대규모 코드베이스 적용 사례, 테스트 자동화 아키텍처까지 AI-Driven Development의 핵심 주제들을 실무 중심으로 다루는 세션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AI와 인간이 함께 사고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협업형 개발 문화의 전환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본사에서 열린다. 네트워킹 세션, 채용 설명회,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특히 제이앤피메디는 CXD(Clinical eXperience Development, 개발본부) 조직의 대규모 채용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AI를 개발 파트너로 활용하고자 하는 실무자와 연구자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함과 동시에, 회사의 성장 비전과 인재상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질 전망이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제이앤피메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1세기 정치사상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철학서 『민주주의보다 한 차원 높은 인본주의』가 출간됐다. 저자는 전택 김기우(전학창달회 이사장, 원불교 청양교당 교무) 작가로, 인간의 본성과 도덕을 근본으로 하는 정치이념 ‘인본주의(人本主義)’를 새 시대의 이념으로 제창한다. ■ 민주주의의 한계를 넘어 ‘인본주의’로 저자는 민주주의의 구조적 한계를 “시간이 흐를수록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는 체제”로 규정하며, 민주주의가 분산과 대립을 초래한다고 지적한다. 그에 반해 ‘인본주의’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화합하고, 서로의 도덕적 자각을 통해 스스로 조화를 이루는 정치를 뜻한다. 책에서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하나로 합해지고, 사람들이 착해지고 훌륭한 이들이 많이 나와 나라가 부강해진다”고 설명한다. ■ 주역(周易)과 동양 정치사상에 뿌리를 둔 새로운 철학 ‘인본주의’는 주역의 건괘(乾卦)에서 말하는 “견군용(見羣龍) 무수(无首)”, 즉 ‘모두가 용이 되되, 우두머리가 없는 사회’를 이상으로 삼는다. 이는 지도자 중심이 아닌, 모든 인간이 스스로 도(道)를 깨닫고 천지의 이치에 따라 살아가는 자율적 사회를 의미한다. 저자는 이를 “법과 권력으로 인간을 다스릴 수 없으며, 오직 도덕과 이치로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 인류문명의 새로운 전환점…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대혁명 책은 “인본주의의 출현은 인류 정치사에서 가장 위대한 전환”이라며, 한국이 그 사상의 발원지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대한민국은 가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발전했으며, 이제는 정치이념마저 세계의 중심이 될 때”라고 말한다. ‘인본주의’는 민주주의의 대안으로서 인류의 도덕적 각성과 영성의 회복을 목표로 하는 사상적 혁명으로 제시된다. ■ 전문가 교정 및 철학적 완성도 본서는 성균관대학교 이사장 은산 박재완,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문원 이권재, 삼일문화원 원장 임계 이규희 박사, 현산 김도명 등 저명한 인문학자들의 교정과 윤문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 도덕과 천리(天理)로 이루는 태평세상 『민주주의보다 한 차원 높은 인본주의』는 민주주의의 분열적 구조를 넘어, 덕화(德化)와 천지이치로 다스리는 ‘무수(无首)시대’, 즉 모두가 지도자가 되는 사회를 그린다. 저자는 “법보다 도덕, 권력보다 양심, 경쟁보다 공생이 중심이 되는 시대”를 ‘인본시대(人本時代)’라 명명하며, 인류 평화와 정신적 진보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11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59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낭만적’을 올린다. 이번 무대는 하이든, 바그너, 브루크너로 이어지는 독일·오스트리아 음악의 계보를 한자리에서 조명한다. 고전적 균형미와 낭만주의의 이상이 만나는 지점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예술의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의 문은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으로 연다. 예술을 통한 인간의 조화와 이상을 노래한 이 작품은 밝고 장대한 선율로 청중을 낭만의 세계로 안내한다. 화려한 금관과 대위법적 구조는 2부의 브루크너 작품과 낭만주의적 결을 함께한다. 이어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내림 마장조가 연주된다. 하이든의 마지막 협주곡이자 트럼펫 협주곡의 정수로 꼽히는 이 작품은 TV 프로그램 ‘장학퀴즈’와 ‘오징어 게임’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돼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선율로 알려져 있다. 월간 BBC 뮤직에서 ‘강렬한 표현력과 감동을 전달하는 음악가’로 평가받은 여류 트럼페터 마틸다 로이드가 협연한다. 그녀의 화려한 기교는 하이든의 명료한 구조와 자연스러운 대비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마틸다 로이드의 한국 데뷔 무대이자, 국내 악단과의 첫 협연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낭만적’이다. 이 작품은 중세 기사 전설을 모티프로 한 웅대한 서사와 경건한 신앙심이 결합한 브루크너의 대표작이다. 작곡가는 스스로 이 작품에 ‘낭만적’이라는 부제를 붙이며 자연과 신, 인간의 이상이 공존하는 정신적 세계를 그려냈다. 금관의 장엄한 팡파르와 현악기의 부드러운 울림이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대성당 안에 있는 듯한 숭고한 감동을 선사한다.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추석 명절을 맞아 후원회원들과 함께 마련한 기금으로 자립준비청년 100명에게 명절음식 세트와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립준비청년 추석 명절지원사업은 보호시설과 위탁가정을 떠나 홀로 자립 중인 청년들이 명절 기간에도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명절음식 세트는 3년째 사업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라운드키친7’에서 준비했다. 1인 가구 청년들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 명절 이후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정식 반찬으로 구성했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기부한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해 청년들이 전통시장에서 직접 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며 명절의 풍성함과 지역 상생의 의미도 더했다. 이번 명절지원사업에 참여한 한 청년은 명절에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음식을 먹는 듯 했고, 온누리상품권은 부모님이 주신 선물 같아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은 서채현(서울특별시청·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선수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산악-스포츠클라이밍 리드와 볼더 종목에서 3년 연속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 선수는 리드와 볼더 종목 모두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신은철(더쉴·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선수는 스피드 1·2위전에서 5.08초를 기록하며 국내 신기록을 세웠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산악(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은 10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부산광역시 산악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산악연맹, 부산광역시산악연맹,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노스페이스가 후원사로 함께했다. 산악은 남녀 볼더, 리드, 스피드 종목으로 진행됐다. 1일 차에는 스피드 예선과 결선이 진행됐으며, 2일 차에는 남자 볼더 예선, 준결승, 결승이 진행됐으며, 여자 리드 예선, 준결승, 결승이 3일 차는 남자 리드 예선, 준결승, 결승, 여자 볼더 예선, 준결승, 결승이 진행됐다. 남자 볼더 종목에서는 1위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 2위 이지후(매드짐클라이밍센터), 3위 노현승(부산신정고등학교), 여자 볼더 종목에서는 1위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2위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 3위 서예주(서종국클라이밍센터) 선수가 차지했다. 남자 리드 종목에서는 1위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 2위 노현승(부산신정고등학교), 3위 권기범(중부경남클라이밍), 여자 리드 종목에서는 1위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2위 한스란(월출마당산악회), 3위 조가연(전주바위오름) 선수가 올랐다. 남자 스피드 종목에서는 1위 신은철(더쉴·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2위 김동준(타기클라이밍센터), 3위 강민수(부산패밀리산악회), 여자 스피드 종목에서는 1위 정지민(서울특별시청·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2위 성한아름(중부경남클라이밍), 3위 양희수(발자국산악회) 선수가 수상했다. 또한, 시도별 종합 순위로는 1위 서울특별시산악연맹, 2위 부산광역시산악연맹, 3위 경상남도산악연맹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빅5를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들의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지역 의료는 더욱 위축되고 일부 전문 분야는 황폐화되고 있다. 지역의 필수 의료 부족은 오래된 문제이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더 악화되고 있다. 정부 의료 정책은 지방의 필수 의료를 확충하는데 실패하였다. 정부 지원은 오히려 서울의 초대형병원들에게 더 가는 것 같다. 미국은 자국 의대 졸업생 3만명, 외국 의대 졸업생 1만명, 진료간호사 3만으로 총 7만명이 매년 배출되어 환자를 진료한다. 미국 인구는 한국의 6.5배인데 의사/진료간호사 배출 수는 한국 의사 배출의 23배에 달한다. 의사가 가지 않는 곳에 진료간호사가 간다. 거기에다 원격의료(telemedicine)로 존스홉킨스병원, 하바드병원 의사가 하와이, 괌의 산골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이렇게 지방 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일본은 오래전에 지역 의사제를 시작했지만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일본 의대생들은 지역 의료의 필요성을 상당히 인식하고 스스로 지역 의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아직도 꽤 있다. 일본의 지역 의료를 지원하고 있는 것은 대학병원 교수, 전공의, 전임의의 지역 병원, 의원 파견이다. 일본 대학병원의 각 전문과 의국은 지역 병의원들과 협력하여서 의사들을 파견하고 있다. 중소병원들은 전공의, 전임의들을 선발할 수가 없는데 대학병원의 파견을 통하여 보충한다. 유명한 대학병원 교수가 먼 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하면서 지역의료를 향상시키며, 대형병원 환자 몰림 현상도 해소하고 있다. 대학병원은 파견으로 교수의 월급을 적게 주고 교수는 파견 근무 병원의 월급으로 충당한다. 대학병원과 지역 의료의 win-win 정책이다. 또한 전공의, 전임의 등 젊은 의사들의 파견은 지역 사회의 의사 부족을 크게 도와주고 있다. 대학병원 의사의 지역 파견은 대학병원에서 보지 못하는 다양한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전공의 수련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학병원 교수들의 폭 넒은 포괄적 진료가 가능하게 해 준다. 지역의사제 보다 대학병원 의사의 지역 병의원 파견이 더 현실적 한국 대학병원 교수들의 최소 진료(자기 전문 증상만 보는 진료)는 문제가 많다. 실례로 빅4 병원의 내분비내과, 외과, 신경과 등을 다니고 있던 환자가 배에 복수가 차고 얼굴이 노래져서 응급실을 방문했다. 진단 결과 간암 말기로 판명되었다. 환자는 어이가 없었다. 몇 년 동안 이 병원에 다녔는데 어떻게 이것을 몰랐느냐고 항의하였다. 한국 상급종합병원의 최소 진료(2-3분 진료)의 현실이다. 심지어 빅4 병원 내과에 다니는 환자가 주치의가 검사 결과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서 같은 병원 가정의학과를 다시 방문하여 결과를 듣는 경우도 있다. 미국, 일본에서는 보지 못하는 광경이다. 정부와 의사 모두 한국 의료가 세계 최고라는 환상에서 빨리 벗어나라. 한국 국민들은 상종병원에서 최하위 최소진료만 받고 있다. 만약 일본과 같이 대학병원 유명 교수들이 먼 지역에 한 달에 1-2회 방문하여 진료를 한다면 환자들의 상종병원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지역의료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의사들 스스로도 최소 진료에서 벗어나 상세한, 포괄적 진료를 배우고 습득하게 된다. 더욱이 대학병원 교수, 전공의, 전임의 등의 지역 병의원 파견은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제도이다. 반면 지역의사, 공공의대 제도는 전문의가 나오기 까지 10년 이상 걸리고 성공 가능성도 낮다. 일본, 대만의 지역의사제는 나중에 대부분(80% 이상) 큰 도시로 돌아가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한국 군의관사관학교 섭립도 대안 차라리 미국의 베데스타 국립군의관의과대학(1972년 설립, 총 학생 수 5,000명), 대만의 국방의학원 군의관대학(총 학생 수 1,764명, 의사 프로그램 334명)과 비슷한 형태의 한국 군의관사관학교를 설립하여 군의료뿐만 아니라 지역의 필수 의료를 지원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겠다. 나중에는 일반 의대졸업생들이 3년 군복무 없이 더 빨리 사회에 나오게 되어 결국 실질적 의사 수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필자가 신경과 전공의를 하던 1984년에는 신경과가 독립한지 2년째 신생 전문과로 대부분 독학했다. 그 때 한국에 있는 미국 군인, 직원과 가족을 진료하는 제121 전투지원병원 (현재 이름: 브라이언 올굿 육군병원)은 모든 진료과 전문의들이 미국에서 파견 나와 있었다. 당시 121병원 신경과 과장은 그레고리 장 재미동포 의사였다. 초등학교 때 도미하여 한국말이 약간 서툴었지만 대화에는 문제가 없었다. 1주일에 한 번씩 서울대병원 신경과를 방문하여 환자를 함께 보면서 전공의 교육을 해주었다(bed-side teaching). 환자의 신경과 진찰(신경학적 검사)만 하고 뇌병변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맞히는 것을 보고 모두 놀랐다. 아 이렇게 진찰하는 거구나. 그 분이 오는 날만 기다렸다. 필자는 지난 3월에 정년을 하고 중소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첫 오후 진료에 예상외로 많은 약 50명 환자들이 방문하여서 밤 9시20분에 진료가 끝났다. 이상하게 간호사들의 불평이 전혀 없었다. “이런 막힘이 없는 진료를 처음 보았다고 하면서 교수님이라서 그런 가요”라고 물었다. 정부는 빨리 일본의 대학병원 의사들의 지역 파견 제도를 도입해라. 대형병원들이 여기저기 분원을 지어서 약육강식의 공룡화가 되는 것을 막고 유명 의사와 전공의, 전임의들의 지역 파견을 통하여 지역의료를 향상시키는 일본을 배워야한다. 한국의 지역 병의원들은 의사 부족, 전공의, 전임의 전무로 고전분투하고 있다.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 정말 죽을 지경이다. 홍승봉 교수(성대의대 신경과 명예교수, 뇌전증지원센터장 )
SCL헬스케어는 SCL사이언스와 함께 전 세계 바이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BIX 2025(Bioplus Interphex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역량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X 2025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SCL헬스케어는 이번 전시에서 SCL사이언스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관련 핵심 서비스와 통합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SCL헬스케어는 국내 최초 신약개발임상시험 중앙검사실인 센트럴랩(Central Laboratory, C-LAB)의 분석 역량과 2026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약물동태학(LC-MS/MS) 분석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SCL사이언스의 바이오물류 전문 브랜드 바이오넥트(BIONECT, BIO+CONNECT)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검체 분석부터 운송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다. 전산화 주문·운송 시스템을 비롯해 실시간 온도·위치 모니터링, 온도조절포장재(TCP) 및 냉장 전용 차량(TCV)을 활용한 콜드체인 서비스 등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소개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대방동 본사를 시작으로 연구소, 공장 등 3일간 전체 사업장에서 혈액 부족 문제 해소와 암 환자를 위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를 맞이하면서 수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반면, 인구 감소 등으로 헌혈 참여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헌혈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20대 이하 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혈액 수급에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혈액 수급 문제를 개선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3개 사업장에서 연 2회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400여 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올해 하반기 헌혈 캠페인은 본사, 공장, 연구소 등 3개 사업장에서 진행되었고, 헌혈버스 내 기부함 등을 통해 헌혈증 기부도 받았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은 지난 16일 망막병원 7층 명곡홀에서 제20회 ‘눈이 행복한 포스터 공모전’과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안과병원은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그림 공모전과 글 공모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20회를 맞아 기존 어린이 대상이었던 그림 공모전을 청소년과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포스터 공모전에는 창의적 표현과 눈 건강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통합 대상은 ‘눈에 좋은 식단으로 가족의 눈 건강을 지키자’는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를 출품한 김주원 어린이가 차지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김기현 씨의 ‘눈이 행복해야 손주가 선명합니다’, 어린이부 최우수상은 하서진 어린이의 ‘검진으로 밝은 세상’이 선정됐다. (사)한국저시력인협회(회장 미영순)와 공동주최한 ‘제20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시선과 따뜻한 경험이 담긴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강용관 씨가 ‘그는 마음으로 보았다’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김민태 씨(어둠이 내게 가르쳐 준 빛)에게, 은상은 김병진 씨(나의 첫 환자)와 최미숙 씨(마음의 눈, 목소리의 길)에게 각각 돌아갔다. 글 공모 심사를 맡은 시인 겸 국제문단 발행인 조남선 심사위원은 “눈 건강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오랜 문학 활동이 이번 심사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특히 산문 부문에서 출생과 성장, 체험, 봉사, 희망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진정성 있게 드러난 작품들이 많아 신중하게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 김철구 원장은 “두 공모전이 20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눈 건강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려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김안과병원은 눈 건강 인식 개선과 사회적 공감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피부과학회, 창립 80주년 맞아 제77차 추계학술대회 개최“위기 속에서도 정체성과 미래를 지키는 회복의 장으로”“국제교류와 협력으로 피부과의 새로운 미래 제시” 대한피부과학회, 80주년의 역사 돌아보며 미래 비전과 피부과 전문의 사회적 역할 강화“피부과는 미용을 넘어 생명진료의 한 축… 공공의료, 사회공헌, 교육혁신 등 비전 제시혈액종양·내분비·류마티스 등 중증 질환에서의 협진 피 의료 리더십 집중 조명 대한피부과학회(회장 강훈, 학술대회장 송해준)는 2025년 10월 18일(토)~19일(일) 서울 웨스틴조선 파르나스호텔에서 제77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학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이하여 “피부과의 정체성과 미래를 지키는 회복과 도약의 장”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학문·임상·정책의 융합을 통해 피부과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송해준(고려의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의료정책 위기와 사회적 변화 속에서도 우리 학회의 본질적 사명인 연구, 교육, 진료의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도전 속에서도 함께 회복력을 키우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피부과학회 80주년 기념 심포지엄 – 학문의 역사와 미래를 잇다이번 추계학술대회 전날인 10월 17일(금),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창립 8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학회의 지난 8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학문적·사회적 비전을 함께 조명했다. 강훈 회장은 축사에서 “대한피부과학회는 1954년 독립 이후 80년간 국민 피부건강 증진과 학문적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이제는 의료정책·공공의료·국제학술 교류를 아우르는 미래 100년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향후 △의료정책 리더십 강화 △AI 기반 학술 인프라 구축 △공공피부의료 모델 개발 등을 통해 국민 신뢰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회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피부과의 사회적 책무와 공익적 역할 제고피부과학회 정책포럼의 첫 발표자로 나선 헬스경향 한정선 기자는 ‘사회공헌을 통한 피부과의사의 위상 제고’를 주제로,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은둔환자·화상·백반증·오타모반 환자 등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피부과의 인식이 미용을 넘어 공공의학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지원·정책제안·연구·피부질환 정보제공·사회공헌 기금 마련 등 체계적 사회공헌이 필요하다”며, “피부과 의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으로써 직업적 소명감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K-beauty와 규제혁신권오상(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는 ‘K-beauty 세계 1위와 그 외 피부과 현안’ 발표에서 K-beauty의 글로벌 경쟁력을 언급하며, 산업 성장에 비해 안전성 평가 제도와 첩포검사 기준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표준 항원은 25종에 불과하지만, 미국(약 90종)·유럽(32종)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권 교수는 “학회와 정부가 협력해 첩포검사 항목의 과학적 근거를 확립해야 한다”며, “혁신과 안전이 공존하는 규제개선이 K-beauty 산업 지속성장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전공의 수련과 교육제도 혁신대한의학회 박시내(가톨릭의대) 교수는 ‘한국 전공의 수련의 나아갈 방향’ 발표에서 한국형 지도전문의 제도의 정착과 교육·평가 시스템 혁신을 제안하며, “수련교육의 질적 향상과 전문학회의 책임 강화가 의료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대한피부과학회 80주년 축사와 함께 “의료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로, 의사의 전문성이 존중되고 자율적인 진료 환경이 보장될 때 비로소 최상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의료정책 결정 과정에 현장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상시 협의체를 운영해 정책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피부질환의 과거와 미래 – 80년 연구 성과의 총결산80주년 기념 심포지엄 2부에서는 대한민국 피부과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분야별 발전사를 조망했다. 심우영(경희의대) 교수는 「모발분야의 과거, 현재와 미래」 — 국내 탈모 연구의 세계적 위상과 모발학의 성장사를 소개했다. 윤재일(서울의대) 교수는 「건선, 어제·오늘·내일」 — 생물학제제 시대의 치료 혁신과 한국 건선연구의 도약을 조명했다. 김일환(고려의대) 교수는 「피부외과와 피부암 분야의 발전」 — 교육과 학습 중심의 학문 전승, AI시대 학회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광훈(연세의대)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치료 패러다임의 대전환」 —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시대의 맞춤치료 비전 제시했다. 노영석(을지의대) 교수는 「접촉피부염과 여드름 치료의 발전사와 미래」 — 근거기반치료에서 JAK 억제제 등 신약 개발까지의 진화 과정 발표하였다. 입원환자 피부과 협진 – 생명을 살리는 다학제 진료이번 추계학술대회의 주요 포커스 세션인 ‘입원환자 피부과 협진’에서는 피부과가 단순 외래 중심 진료를 넘어 중증 내과 치료에 직접 기여하는 다학제 협력의 핵심 전문과임을 보여주었다. 김대현(고려의대) 교수는 혈액암·항암치료 환자의 피부 부작용과 감염성 병변을 다루며, “피부 변화는 생명을 지키는 조기 신호”라고 강조했다. 정보영(한림의대) 교수는 당뇨병성 피부병변과 갑상선 기능 이상, 쿠싱증후군 등 내분비질환과 연관된 피부 증상을 통해 “협진이 진단 정확도와 치료효과를 높인다”고 밝혔다. 김희주(가천의대) 교수는 루푸스·피부근염 등 자가면역질환에서의 피부표현, 생물학제제 부작용, 감염성 피부질환 사례를 제시하며, “피부과는 타과 치료를 보완하고 합병증을 조기에 제어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앞줄 왼쪽으로부터>윤덕순 전 한국은행 인재개발원장,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조완규 전 서울대총장, 김용원 전 대우전자 회장, 지성한 한성실업 회장, 저자 김용발 메디팜헬스뉴스 회장겸 발행인, 저자의 손자 김선민군, <뒷줄 왼쪽으로부터>김환수 주한 미대사관 상임고문, 강한필 전 불교방송 사장, 서영득 전 공군 법무감, 김상화 산악인, 김용균 법무법인 정론 대표변호사, 이성애 목사, 정종민 무림홀딩수 회장, 전중신 전 동원사업 전무, 유자효 전 SBS보도국장. 본지 메디팜헬스뉴스의 발행인 김용발회장의 저서 ‘나는 죽을 때까지 기자다’의 출판기념식이 지난 17일 코리아나 호텔 3층에서 황교안 전 총리를 비롯 많은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이날 출판기념식은 유자효 전 SBS보도국장의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선배언론인 및 애국열사들을 위한 묵념에 이어 저자 김용발회장의 인사말씀 및 모든 하객 분들에 대한 짤막한 소개로 시작됐다. 저자는 이날 "이 책은 조선일보 사보인 조우회보와 대한언론인회보, 그리고 한강포럼 회보에 기고했던 글에다 자신이 살아온 글과 함께 관계를 맺어왔던 분들에 대한 글"이라고 말하고, "아들 김현중군이 편집을 맡아 책이 완성됐다"고 책을 발간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특히 김용발 회장은 "기자 생활을 이어오면서 잊을 수 없는 분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돌아가신 임승준 신아일보 주필과, 이규행 한국경제신문 사장, 뒤이어 바톤을 이어받은 박용정 한국경제신문 사장과, 생존해 계신 김용원 회장 등 이었다"고 회고 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객으로 참석한 황교안 전 총리는 "오늘과 같은 상황에서는 김용발 대기자와 같은 분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선 황교안 전 총리를 비롯 여러 명의 인사들이 나와 김용발 회장과의 과거 인연은 물론 기자정신의 사회적 가치 등을 담아 덕담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책 속에 등장하는 유상옥 코리아나 회장은 "저자 김용발회장은 자신과는 오랜 세월 동안 함께 해온 사이라고 말하고 저자는 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줌으로써 기업을 경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고 지성한 한성실업회장은 "김용발 회장은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한강포럼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김용발 회장과 같은 대기자의 역할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김종하 전 국회부의장은 "김용발 회장은 항상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용원 한강포럼 명예회장은 "저자와 본인은 오랜 세월 동안 관계를 맺어왔다"고 말하고 "김용발 회장은 한번 맡은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는 투철한 기자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인연을 통한 경험담을 소개했다. 이인호 전 러시아대사는 "코리아나 호텔에 들어서자 조그만 행사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출판기념식 자리인 줄 몰랐다"고 말하고, "오늘의 출판기념식이 저자가 다시 한번 새 삶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지향적 삶을 응원했다. 이밖에 김형철 사랑의 열매 부회장은 "김용발 선배와는 오랜 세월 동안 믿음으로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왔다"며 끈끈한 우정을 담아 축사를 마무리 했다. 이어 김용균 정론 대표변호사의 건배사와 함께 식사에 들어간 하객들은 오랜만에 만나 정담을 나누며 회포를 풀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유자효 앵커는 필자 김용발 회장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식사 도중 초등학교 2학년생인 손자 김선민군의 저자에 대한 꽃다발 증정식이 있다고 멘트를 해줌으로써 모든 하객들의 우렁찬 박수 속에 김용발회장은 손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주최측은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모든 하객들에게 저자가 집필한 저서 ‘나는 죽을 때까지 기자다’와 함께 보자기로 싼 견과류 한 개씩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한편 이 책은 30여년간 유수언론을 두루 거치며 한국 언론계의 시대적 변화를 온 몸으로 겪어낸 한 백전노장이 죽을 때까지 기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출판 ‘북적임’이 펴낸 ‘나는 죽을 때까지 기자다’는 신아일보, 조선일보, 한국경제신문, 내외경제신문(헤럴드경제신문)등에서 활약하다 팔십을 넘긴 지금도 메디팜헬스뉴스 발행인겸 회장으로 현장을 누비고 있는 김용발 대기자의 자기고백서이다. ‘칠십, 팔십대는 노인이 아니다’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일평생 기자로 살아온 저자의 생생한 기자록이자 노년의 삶을 재정의하는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1945년 해방둥이로 태어나 가난과 역경을 딛고 취재부 기자가 되기까지 필자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저자는 쉼 없이 노력과 성실함만으로 국내유수 언론사에서 입지를 다졌고, 일본 와세다 대학 유학과 번역활동을 통해 국제적 전문성을 쌓아갔다. 경제기자로서 기업을 살리는 글을 고민했으며, 번역서 ‘좀비족’으로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제약업계 탐사보도와 화장품업계 탐사 보도 등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직시, 언론의 사명감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나는 죽을 때까지 기자다’에는 저자가 고된 시절을 견디며 기자가 되기 까지의 여정, 번역 베스트 셀러를 탄생시킨 열정, 그리고 노년의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마라톤까지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나는 죽을 때까지 기자다’는 단지 한 기자의 자서전이 아니다. 시대전환의 한복판에서 열정으로 이뤄낸 인간의 기록이고 동세대에 던지는 힘찬 격려다. “아직 철이 덜든 것같다”는 저자의 말이 유쾌하게 마음을 울린다. 쉴 틈 없이 달려온 그의 삶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나이는 숫자일 뿐, 당신은 지금 무엇에 열정적인가?” 이날 출판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는 다음과 같다.(무순, 존칭생략)황교안 전 국무총리, 조완규 전 서울대총장, 김용원 전 대우전자회장, 유상옥 코리아나 화장품 회장, 지성한 한성실업회장, 김종하 전 국회부의장, 김환수 주한미대사관 상임고문, 박동순 초대 이스라엘대사, 이연숙 불교 조계종 신도회 회장, 강한필 전 불교방송사장, 김경해 커뮤니케이션 코리아 회장, 박기병 전 기자협회 회장, 배병휴 전 매일경제신문 주필, 이인호 전 KBS이사장, 김용균 전 체육부차관, 김형철 전 시사저널 사장, 서영득 전 공군 법무감, 이원창 헌정회포럼 대표, 유자효 전 SBS보도국장, 이동복 전 남북적십자사 대변인, 김춘경 전 덕성여대 약대 총 동문회장, 박용만 토스트 앤 컴퍼니 회장, 배대길 종근당 홍보상무, 김준태 송파마라톤클럽 회장, 김화 전 경향신문 편집위원, 맹태균 전 조선일보 기자, 이윤래 전 한국경제신문 편집부장, 강두모 전 전국 사진기자협회 회장, 김규서 전 MBC국장, 심흥기 전 합동통신 기자, 이종식 전 국회의원, 장영숙 전 신아일보 기자, 한박무 전 MBC국장, 김병원 전 내외경제신문 사진부장, 김상화 산악인, 서상호 마라토너, 이명우 운룡독서문화포럼 회장, 윤익한 전 코리아헤럴드 주필, 윤호병 경인통상 회장, 허만행 큐 앤 엑스 회장, 공창호 공 아트스페이스 회장, 김종규 삼성출판사 회장, 이준희 주식회사 보령 홍보상무, 장학만 전 다이소 전무, 전봉렬 비디오 작가, 차광수 성원애드콕 제약 회장, 김경원 전 대우건설 부사장, 김종덕 전 제일은행 전무, 남귀현 전 아남전자 대표, 원흥순 좋은 아침 회장, 윤덕순 전 한국은행 인재개발원 원장, 이성애 목사, 이유택 전 송파구청장, 전중신 전 동원산업 전무, 정종민 무림홀딩스 회장 등이다.
하남시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나룰도서관 도서관 극장에서 건강 특강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를 개최한다. 강연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가 맡는다. 안 교수는 국내 내분비 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호르몬과 대사질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활발한 교육 및 대중 강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강연은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의 저서를 바탕으로, 최근 건강관리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저속노화(슬로에이징)’ 을 위한 실천법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강에서는 노화를 단순히 나이의 문제가 아닌 호르몬 변화의 결과로 새롭게 바라보고, 면역력 향상·만성질환 예방·체지방 감소·근육량 증가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저속노화 4대 호르몬’의 기능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강포럼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통일로 114번지에 있는 바이엥2 교육회관에서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을 초청, ‘일제 강점기 때의 나, 그리고 해방’이라는 주제로 제364회 강연회를 가졌다. 1928년생으로 올해 97세인 조완규 전 총장은 “미국에서 30여년간 생활하며 미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자유경제를 체험한 이승만박사가 1948년 초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됨으로써 대한민국의 정부가 수립되었고, 자유민주주의국가의 틀을 다졌다”며, 이런 사실로 비춰볼 때 이승만 대통령을 국부라고 호칭해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조 전총장은 “6.25전쟁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온 국토가 황무지였지만 그동안 성장한 과학기술렬력의 도움으로 마침내 대한민국은 반세기만에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위대한 국민의 나라”라고 역설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 ( 국민의힘 ) 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 건강보험료 결손처리 현황 」 자료에 따르면 , 최근 5 년간 (2020~2024 년 ) 결손처리 건수는 87 만 건 , 금액은 약 1 조 6 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2020 년과 2021 년 코로나 19 로 인한 ‘ 생계형 특별결손 ’ 조치가 있었던 해에는 건수가 급증했으나 , 이후에도 매년 10 만 ~16 만 건의 결손처리가 발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 결손 사유별로 살펴보면 △ 경제적 빈곤 (5 년간 25 만여 건 ), △ 의료급여 수급 ( 약 26 만 건 ), △ 사망 ( 약 10 만 건 ), △ 행방불명 ( 약 2 만 건 ) 등 사회적 취약 사유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 한편 , 체납 세대 규모별 현황을 보면 2025 년 8 월 기준 전체 943 천 세대 중 3 만원 이하 소액 체납 세대가 67% 를 차지해 , 체납 세대의 대부분이 소액 체납에 해당됐다 . 최보윤 의원은 “ 건강보험료 결손처리 문제는 단순히 미납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취약성과 직결된 지표 ” 라며 , “ 특히 소액 체납 세대가 다수인 만큼 납부 유도와 복지 연계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 ” 고 지적했다 . 이어 “ 결손처리 현황을 단순한 숫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 제도적 사각지대를 줄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2024 년 1 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조직 규모가 급격히 확대됐으나 , 인력 정착과 운영 체계는 여전히 불안정해 인력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 ( 국민의힘 ) 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직원 수는 2023 년 34 명에서 2025 년 현재 146 명으로 4 배 이상 증가했다 . 그러나 2024 년 한 해 전체 퇴사율은 27%, 입사 1 년 내 퇴사율은 32% 로 , 공공기관 지정 이후에도 높은 이직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특히 2024 년 신규 입사자 93 명 중 30 명이 1 년도 채우지 못하고 퇴사했다 . 기관 운영의 중추 역할을 맡는 중간관리자 (2~4 급 ) 의 이탈도 심각했다 . 2024 년 기준 전체 19 명 중 5 명이 퇴사해 퇴사율 26% 를 기록했으며 , 직급별로는 2 급 18%(11 명 중 2 명 ), 3 급 40%(5 명 중 2 명 ), 4 급 33%(3 명 중 1 명 ) 로 집계됐다 . 또한 , 예방사업 현장에서는 인력 과부하가 확인됐다 . 공공기관 지정 후 예방교육 실적은 1 년 사이 8,750 회에서 32,206 회로 약 4 배 증가했지만 , 전국 17 개 센터 중 9 곳 ( 부산 · 광주 · 울산 · 충북 · 경남 · 경북 · 전남 · 강원 · 제주 ) 이 담당 인력 1 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급여 수준 또한 공공기관 중 최하위권이었다 . 2024 년 정규직 평균보수는 3,822 만 9 천 원으로 , 기타공공기관 평균 (6,936 만 2 천 원 ) 의 약 55% 수준에 그쳤다 . 전체 331 개 공공기관 중 331 위 ( 최하위 ) 를 기록했다 . 최보윤 의원은 "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 예방과 재활의 최전선에 있는 기관으로 , 인력의 안정성과 관리체계 확립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 며 " 급격한 조직 확장에 걸맞은 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이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이어 " 인력 이탈을 개인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 구조적 관리 부재와 과도한 업무 부담 등 제도적 원인을 점검해야 한다 " 며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본부가 함께 조직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고 덧붙였다 .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