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 17일, 배우 한지민으로부터 저소득층 환자지원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배우 한지민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후원금을 기부했다. 후원금 1억원은 전액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를 통해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는 연간 약 9만6천 명의 입원환자와 약 33만 명의 외래환자가 진료를 받는다. 그중 중증희귀난치질환, 소아암, 백혈병 등 생명을 좌우하는 질환은 치료 과정에서 처치와 수술이 반복돼 환아와 가족의 의료비 부담이 크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아가 없도록 2001년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가 설립됐다. 최근 5년간(2020-2024) 후원회를 통해 2900여명의 환아가 약 10억원 규모의 의료비 지원을 받았다.
국제약품(부회장 남태훈)은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국제 안전보건경영 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증은 한국준법진흥원(KCI)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산업안전보건 분야 국제 규격으로, 근로자 안전 확보와 산업재해 예방, 안전보건 성과의 지속적 개선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다. 국제약품은 올해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7대 관리 요소를 반영한 안전보건 정책과 목표를 수립하고, 위험요인 관리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약 3개월간 현장 점검과 내부 심사, 임직원 교육 등을 거쳐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사업장 특성에 따른 위험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 임직원이 동일한 기준 아래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표준 운영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약품 차명회 상무는 “ISO 45001 인증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경영 방침이 외부적으로 검증된 결과”라며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ESG 경영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종우)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가 12월 6일(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열린 제7회 대한안면신경학회 학술대회에서 구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연구는 안면 신경 손상을 유도한 동물(쥐) 모델을 활용해 안면마비 재활치료 과정에서의 촉각 및 기계적 자극이 말초 신경 재생과 중추 신경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안면 부위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적절한 물리적 자극이 신경 회복과 얼굴 움직임의 기능적 회복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현재 임상에서 시행되고 있는 안면마비 물리치료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치료 방법임을 전임상 단계에서 입증한 결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통령 업무보고는 그 형식과 내용 모두에서 이례적이었다. 전면 생중계라는 파격적 방식 속에서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화, 연명의료 중단 환자 인센티브, 응급실 뺑뺑이 해소, 필수의료 활성화 등 민감하고 첨예한 보건의료 현안들이 대통령의 직접 지시 형태로 공개됐다. 이에 대해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대통령의 문제의식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의 우선순위와 환자 권리, 생명 존엄이라는 원칙이 정책 논의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자단체의 입장은 단순한 찬반을 넘어, 보건의료 정책 결정 구조 전반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탈모 치료제 급여화, ‘질환 인정’과 ‘재정 우선순위’의 충돌대통령은 탈모 치료제를 더 이상 미용의 문제가 아닌 질환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젊은 층의 사용 증가와 정신적·사회적 영향, 약가 인하 효과까지 언급하며 적극적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환자단체연합회는 탈모 역시 질환의 한 형태라는 점에서 급여화 논의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보험 재정 투입의 우선순위라는 원칙이 전제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유전성 탈모 치료제의 경우 의학적 효과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합의를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특히 환자단체는 유방암 환자의 유방재건술이 10년 이상 선별급여(50%)에 머물러 있고, 면역항암제 유지요법이 재정 한계로 2년 이후 급여 중단되는 현실을 언급하며 “생명과 직결되거나 삶의 질 회복에 필수적인 비급여 항목들이 여전히 방치된 상황에서 탈모 급여화만을 단독으로 논의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탈모 급여화 논의가 사회적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비급여 전반에 대한 재정 사용 우선순위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명의료 중단 인센티브, 재정 논리가 생명 결정을 앞설 수 있나연명의료를 중단할 경우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인센티브 제공 가능성을 언급한 대통령의 발언은 가장 큰 논란을 낳았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이에 대해 “국가가 생명 단축의 선택에 재정적 유인을 제공하는 방식은 윤리적·도덕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연명의료 중단이 존엄한 죽음을 위한 제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감된 재정은 개인에게 혜택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임종 돌봄 환경 개선에 재투입돼야 한다는 것이 환자단체의 일관된 입장이다. 실제로 국내 호스피스 이용률은 20~25% 수준에 그치고, 임종실 급여기간은 최대 3일로 제한돼 있으며, 자택 임종을 지원할 왕진 호스피스 인력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환자단체는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연명의료 중단을 통한 재정 절감 → 생애 말기 돌봄 강화’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정책 논의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응급실 뺑뺑이, “단 한 명도 길 위에서 죽지 않게”응급실 뺑뺑이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강도 높은 질타에 대해 환자단체연합회는 “현장을 정확히 짚은 문제 제기”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병원을 찾아 전화를 돌리는 비효율적 구조, 수용 거부가 관행화된 현실을 지적한 대통령의 발언은 기존 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 요구로 받아들여졌다.환자단체는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사건은 단 한 건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이를 위해 응급실 뺑뺑이 상황에서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한 의료기관과 의료진에 대해 형사책임을 필요적으로 감경하는 제도 도입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의료사고 면책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한 예외적 장치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또한 응급실 뺑뺑이로 피해를 입은 환자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의 공적 보상 체계 도입과 함께, 환자를 수용한 의료기관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수의료 해법, ‘사법 리스크’보다 먼저 짚어야 할 것들필수의료 위기의 원인으로 대통령이 ‘과도한 사법 리스크’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환자단체연합회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 논의는 이미 위헌성과 사회적 합의 부족으로 정리된 사안이며, 필수의료 의사들이 중형을 선고받아 현장을 떠난다는 주장 역시 정부 연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환자단체는 형사처벌 완화 논의에 앞서 환자안전사고 설명의무 도입, 사과·유감 표시에 대한 증거능력 배제, 의료사고 트라우마센터 설치 등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제도적 장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중상해 의료사고의 경우, 의료분쟁 조정이 성립될 때 형사처벌을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은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는 환자에게는 신속한 보상과 지원을, 의료인에게는 조정 참여 유인을 제공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판단이다. 생중계된 정책 결정, 이제 환자의 목소리를 들을 차례환자단체연합회는 이번 대통령 업무보고가 보건의료 정책 결정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1년 7개월에 걸친 의정 갈등으로 발생한 의료공백 피해 환자에 대한 구제와 재발 방지 대책이 논의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겼다.의사와 한의계뿐 아니라 환자 역시 보건의료 정책의 핵심 이해관계자라는 점에서, 환자단체와의 직접 소통 창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환자단체연합회의 마지막 주문이다. 정책의 방향이 현장의 목소리와 환자의 삶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을지, 이번 업무보고 이후의 후속 조치가 주목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센터는 24일 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타 캐릭터 장갑’을 선물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하루 산타가 된 소아청소년센터 의료진들은 병원을 찾은 아이들에게 ‘산타 캐릭터 장갑’을 직접 건네며 아이들이 진료와 치료 과정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긴장을 덜고, 안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소통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높였다. 양무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아이들의 마음을 돌보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웃으며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배려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소재한 관악구내 초중고는 총 58개교 (초22개, 중 16개, 고 20개교)로 인근 동작구를 포함하면 총100개가 넘는 초중고가 현존하는 가운데 필수 의료인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김상일 병원장은 “소아청소년 의료는 지역사회 건강을 떠받치는 핵심 축”이라며 “본원은 내·외과 다학제 협진을 기반으로 병원 의료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총 동원해 필수 의료인 소아청소년과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차병원과 차바이오텍, NK면역세포∙줄기세포 사업부 차바이오인슈어런스가 후원하고 아미북스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 암 환우 비영리 단체 아미다해가 주관한 ‘제3회 콜라주 페스티벌’이 12월 22일 차바이오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미다해 환우를 비롯해 분당차병원, 강남차병원, 일산차병원을 비롯한 암 환우와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콜라주 페스티벌’은 다양한 삶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온전한 이야기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암 환우의 자립과 사회 복귀를 주제로, 마켓과 공연이 결합된 축제 형식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에서는 아미북스 사회적협동조합 기업조합원이 직접 제작한 건강 관련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마켓이 운영돼 환우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속 가능한 사회복귀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아미다해 환우와 발달장애인, 일반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편견 없는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치료 이후 다시 사회로 나가는 환우들의 회복을 응원하는 사회적 연대의 장이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약품 임상시험에서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기기*(이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할 때 필요한 기준과 절차를 담은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기기를 활용한 임상시험 자료 수집 가이드라인’을 12월 24일 제정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은 ▲임상시험자료 수집 시 활용하는 디지털 기기 선정 시 고려사항 ▲디지털 기기 선정 근거의 문서화 절차 ▲디지털 기기에서 생성·전송·보관되는 자료 흐름(Data flow)의 식별 및 자료관리계획 등 기술 방안 ▲자료의 신뢰성, 개인정보보호·보안 등 위험 관리 방안 ▲디지털 기기 도입의 타당성 확인 등을 위한 사용적합성 시험*(Usability test) 안내 ▲수집된 임상시험 자료의 관리 절차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의 업계 수용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등 주요 임상시험실시기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IT 업체 등 학계·의료계·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내외 규제 동향을 조사·논의했다. 이러한 공공-민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수집된 임상시험자료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마련하였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2025년 협력병원 간담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병원 진료협력팀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필수의료의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강화를 목표로 지역 병·의원과 진료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진료협력체계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서구의사회 최영규 회장을 비롯해 검단탑병원 서남영 이사장, 인천힘찬종합병원 박혜영 이사장, 정혜경 한림병원장, 김종영 비에스종합병원장 등 지역 병·의원 원장 및 진료협력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병원장 고동현 신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료협력센터 소개 및 성과(대외협력실장 김혜윤 교수) ▲소화기외과 최소침습수술(외과 이재임 교수) ▲심장혈관병원 소개(심장혈관병원장 류상완 교수) ▲뇌혈관 진료 소개(신경외과 허원 교수)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올해 지역 병·의원 원장님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는 병원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도전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지역의료 발전과 환자 중심 의료를 위해 앞장서는 원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동현 병원장은 “국제성모병원은 앞으로도 의료의 본질을 지키며 첨단기술과 윤리적 책임, 국제 협력이라는 가치를 균형 있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대학교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김도훈)는 12월 23일(화) 오후 12시 본원 1층 로비에서 열린 ‘소아청소년 암생존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미니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미니 콘서트는 KBS청주어린이합창단, 박영진 바리톤, 청주레이디싱어즈의 무대와 더불어 소아청소년 암생존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고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KBS청주어린이합창단은 「꼭 안아줄래요」,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다 잘될거야」 등의 희망찬 동요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소아청소년 암생존자 응원 메시지 중 “암 치료를 이겨낸 너가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너가 아플 때 보건실도 같이 가주는 친구가 될게”, “장난치는 친구들 있으면 내가 지켜줄거야. 너에게 좋은 친구가 될게. 약속해.” 등 따뜻한 문장들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지혁 소아청소년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책임교수(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과장)는 “미니 콘서트를 통해 소아청소년 암생존자들이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고, 예술을 통한 치유가 실현되는 뜻깊은 시간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대학교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소아청소년팀은 ‘충북권역 소아청소년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을 수행하며, 암관리법에 근거해 소아청소년 암생존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지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전문 인력이 ▲심리지지(재발두려움 관리) ▲신체 프로그램(수준별 운동, 바른 자세) ▲일상 프로그램(영양·식생활, 학교복귀 지원, 흡연예방) ▲원예치료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연말을 맞아 환우와 보호자, 직원 모두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22일 ‘행복콘서트’를 개최했다. 전북대병원은 그동안 환자와 내방객을 위한 행복콘서트를 꾸준히 이어오며, 치료를 넘어 위로와 공감이 있는 병원 문화를 만들어오고 있다. 음악과 문화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이 무대는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쉼과 따뜻한 기억을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관 로비 1층에서 진행된 이번 연말 행복콘서트는 직원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무대를 꾸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연은 △진료행정과 남정현, △간호부 노현아·유지현·이미나, △진단검사의학과 박세권·김민지와 진료행정과 김용선·심광석으로 구성된 밴드팀, △권역호스피스센터 정여정과 정형외과 전담간호사 박재형 등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이 노래와 연주, 안무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여기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 이동운이 직원 가족으로 특별 출연해 공연의 감동을 한층 더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환우와 내방객, 직원 등 5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큰 호응을 보였으며, 환자와 내방객에게는 위로와 휴식을, 직원들에게는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연말의 따뜻한 추억을 선사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1일(일), 병원 로비에 따뜻하고 밝은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졌다. 경희대병원(병원장 김종우)은 이날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In 경희 : 오케스트라 힐링 콘서트’를 열어 작은 휴식의 시간을 선물했다. 이번 콘서트는 성북 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해 감동적인 클래식 음악 10여곡을 연주해 병원 로비에 온기를 더했다. 특히, 콘서트에 앞서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의료진과 직원들이 병동을 직접 방문해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김종우 경희대병원장은 “이번 콘서트는 잠시나마 치료와 회복의 긴장에서 벗어나 의료진과 환자 모두 서로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건네자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음악과 사랑이 가득했던 이 시간이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하이카디 플랫폼은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다중 환자의 실시간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생체 신호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가벼운 웨어러블 패치형으로 기존 심전도 검사기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하이카디는 지난 2020년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5년 이상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대규모 RWE(Real-World Evidence, 실제 임상근거)를 축적해 왔다. 이렇게 축적된 RWE는 하이카디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EX871 수가를 획득했다.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는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아 실시간 감시 또는 치료 효과에 대한 연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검사다. ‘심전도 침상감시(E6544)’는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EX871은 외래 또는 입원 기간 중 환자가 이동하는 상황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야 한다. 원내 이동이 잦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모니터링은 생체신호의 측정 및 분석 성능뿐만 아니라, 환자의 위치나 이동과 무관한 끊김 없는 감시가 핵심 요건으로 꼽힌다. 하이카디는 병상이나 병동에 국한되지 않은 병원 전반의 연속적 모니터링 환경을 전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운영되며, 다수 의료기관에서 RWE를 축적해 왔다. 하이카디 플랫폼은 전국 350여개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의원 등에서 이동형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25곳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도입 병원과 활용 진료과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단일 채널 심전도 기반의 하이카디(HiCardi)는 제도권 의료 현장에서 우선 사용되며 안정성과 활용성을 검증받았다. 의료진 요구와 병원 운영 현실을 반영해 하이카디플러스(HiCardi+)로 라인업이 확장됐고, 최근에는 다채널 심전도 기반 ‘하이카디 M300’으로 라인업이 확대되며, 병동·병원 단위의 보다 복합적인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수가는 특정 제품이 아닌 하이카디 전 제품에 수가가 적용되며, 하이카디 플랫폼 전반의 기술 축적과 발전 과정이 제도적으로 반영됐다. 메쥬 박정환 대표는 “수년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며 축적된 데이터와 운영 경험이 이번 EX871 수가 추가 인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의료 환경 속에서도, 임상 현장의 변화와 실제 운영 현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도를 정립해 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노력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은 “병상이나 병동에서의 국한된 모니터링을 넘어, 병원 전체를 하나의 연속된 모니터링 공간으로 인식하는 병원 모니터링 개념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이카디는 병상이나 병동에 국한되지 않은 모니터링 환경을 전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운영돼 온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에스티는 의료 현장과 기술을 연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하이카디가 제도와 임상 현장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확산되는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소장 신규환)가 지난 12월 19일(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제5회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과 여성의학사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 및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예방의학의 발전과 예방의학자 양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본 심포지엄은 식민지기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한국 예방의학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다각적으로 고찰하고, 현대 보건의료의 주요 과제를 역사적 관점에서 성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편성범 의과대학장, 이은일 예방의학교실 명예교수, 기명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 등 주요 인사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으로는 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한국 예방의학의 발전과 그 주역들’을 발표했으며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천병철 교수가 그간 소장해온 예방의학 역사 유물 기증식이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기증 유물은 주인호 교수의 미시간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외 1950년대 예방의학 교과서 및 교재로 총 3점이다. 여성의학사연구소는 의학박물관 건립을 위해 유물 자료실을 운영하며 사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은 향후 박물관의 핵심 전시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식민지기 위생학자들의 연구와 활동: 경성여자의학강습소 이인규·최희영·정윤용 등을 중심으로(박지영 전북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 △감염병 역학자로서 주인호의 역할과 위상(박승만 가톨릭대 인문사회의학과 교수) △주인호와 국제보건: 아프리카와 WHO에서의 활약(정준호 인하의대 의학교육 및 의료인문학교실 교수) △해방 후 한국 초기 여성 예방의학자의 위치성: 빈순덕을 중심으로(정다혜 고려대 여성의학사연구소 전임연구원) △한국 예방의학에서 ‘환경’ 연구의 의미: 1970~80년대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를 중심으로 (박진영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전임연구원)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신규환 소장은 “한국 예방의학의 역사는 곧 근현대 한국 사회의 변화를 비추는 중요한 지표”라며 “이번 공동 심포지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예방의학에 관한 역사 연구의 지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예방의학은 개인의 치료를 넘어 사회 전체의 건강 증진과 국가 보건의료 발전의 토대를 이루어 온 학문”이라며, “조선여자의학강습소 시절부터 예방의학 분야에서 선구적 역할을 담당해 온 우리 의과대학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이번 심포지엄이 미래 예방의학의 새로운 의제를 설정하는 데 귀중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12월 개소한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는 여성의학사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최초의 기관으로, 인문학과 의학의 융합적 연구를 통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료원의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은 23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따뜻한 동행, 크리스마스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예술대학교 동아리 ‘예음회’가 재능기부로 마련한 이번 콘서트는 문화예술 재능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징글벨 록, Last Christmas 등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곡들이 펼쳐지며,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들에게 연말의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공연을 지켜본 한 환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병원 로비에 울려 퍼진 캐럴이 큰 위로가 됐고,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려대 안산병원과 서울예대는 지난 2023년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원내 아트갤러리 전시와 재능기부 음악회 등 문화예술을 통한 협력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김홍국 회장 직무대행)은 한큐한신익스프레스코리아(대표이사 변종설)가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와 의료 지원이 필요한 아동‧청소년과 끼니를 거르기 쉬운 결식아동을 돕는 데 사용된다. 대한적십자사는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긴급지원 사업’과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황금도시락’ 프로그램에 각각 1,00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