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15.8℃
  • 구름조금서울 18.6℃
  • 맑음대전 19.5℃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3.2℃
  • 구름조금광주 18.8℃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16.5℃
  • 구름조금제주 16.7℃
  • 구름많음강화 13.0℃
  • 구름조금보은 18.3℃
  • 맑음금산 17.7℃
  • 구름많음강진군 16.7℃
  • 맑음경주시 14.5℃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디지털기기 사용과 눈건강

  • No : 272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7-12 10:03:51

올 초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국내 아니라 중국 등 전 아시아를 강타하는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한류 역사에 길이 남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워낙 인기가 높았던 탓에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는데, ‘태양의 후예’ 등 한국 드라마를 몰아보던 중국 여대생이 급성 녹내장에 걸려 실명 위기에 처한 소식이 전해진 것. 하지만 단순 해프닝으로 넘기기에는 우리나라도 시력 손상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5년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4.6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과도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이용이 초래할 수 있는 질환들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 한류 드라마 즐겨보던 中 여대생 실명 위기로 몰아넣은 ‘녹내장’
녹내장은 눈 안의 압력이 정상보다 높아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생활 속 디지털 기기의 사용량이 늘어나며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초기 자각 증상이 전혀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고, 시신경이 60% 이상 손상되면 갑자기 시야가 흐릿해지면서 실명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안압을 높이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는 것은 안구에 무리를 줄 수 있고, 그 중에서도 자기 전 어두운 환경 속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보는 습관은 급성 녹내장 발병을 촉진시키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엎드려서 책을 읽거나, 옆으로 누워서 잘 경우 안압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개선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30분마다 눈을 쉬게 해주는 생활 습관을 들이면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정섭 원장은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되돌릴 방법이 없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온종일 디지털 기기를 볼 수밖에 없는 요즘 시대엔 녹내장 위험도가 더욱 높아져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 방치하다가는 심각한 시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어…‘안구건조증’ 주의보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은 눈 깜빡임 시간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안구건조증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안구건조증은 현대인에게 흔한 질환이 되어버려 치료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혼탁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의 대표 증상으로는 눈 시림, 이물감, 건조감 등이 있으며 심하면 두통이나 시력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디지털 기기 사용 시 모니터는 창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위치에 약간 어둡게 놓고, 조명은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조도비가 1:10 정도 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깜빡이고, 실내 습도를 40~7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눈뿐만 아니라 목까지 위협하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거북목 증후군’ 불러와
디지털 기기 사용은 눈 건강뿐 아니라 관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거북목 증후군이다. 목을 앞으로 뺀 채 화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고개가 1cm씩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kg의 하중이 더 걸리게 된다. 거북목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인 두통은 이러한 하중의 증가 때문에 발생한다. 무게를 견디려고 목, 어깨의 근육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자세를 방치하면 목뼈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어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 교정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른 자세를 취하는 생활 습관이다. 허리와 목을 곧게 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의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평상시 컴퓨터 화면을 자신의 눈높이보다 높게 두면 교정에 도움이 된다.

네티즌 의견 0

0/300자

의료기기ㆍ식품ㆍ화장품

더보기
종근당건강, 체지방 감소 다이어트 유산균 ‘지엘핏 다이어트’ 출시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체지방 감소 기능성 다이어트 유산균 ‘지엘핏 다이어트’를 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엘핏 다이어트는 종근당건강이 다이어트 전문병원 365MC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체지방 감소와 장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듀얼 케어 유산균이다.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주는 락토바실러스 복합물과 장건강을 위한 핵심 균주인 B.lomgum NBM7-1을 함유하고 있으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체지방률 및 체지방량 모두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 제품에 함유된 락토바실러스 복합물(HY7601+KY1032)은 체중, 체질량지수, 복부피하 지방면적, 총 복부지방 면적, 체지방률, 체지방량 등 체지방 개선을 평가하는 지표에서 국내 개별인정형 유산균 중 가장 많은 10개 항목을 인정받았다. B.lomgum NBM7-1는 유산균 최초이자 유일하게 배합된 균주로 종근당바이오가 자체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하며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이 제품은 유산균이 위산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막고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도록 장용성 캡슐 제형으로 구성됐으며, 제품 포장에 습기차단 캡과 알루미늄 용기를 적용하여 실온에서도 보장균수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종근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구성 마쳐…장춘곤 위원장 연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7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제22대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장춘곤 성균관대학교 약대 교수를 재선임했으며, 부위원장에 장재원 유유제약 본부장과 임동순 경희대학교 약대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개회사를 통해 “광고심의제도가 처음 만들어진 취지는 지키되,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유연한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회장은 “협회에서는 산업계의 발전과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서 광고심의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위원회 역시 앞으로 1년간 보다 효율적이고 공정한 심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춘곤 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매우 크다”며 “사명감을 갖고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의에 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위원회 구성은 외부단체 추천위원 8명, 제약기업 위원 7인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대한의사협회 측이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는 5월 중에 위원을 추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번 위원회는 의약계, 학계, 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