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0 (화)

  • 흐림동두천 0.1℃
  • 흐림강릉 6.0℃
  • 서울 3.1℃
  • 흐림대전 3.4℃
  • 흐림대구 6.3℃
  • 흐림울산 6.7℃
  • 흐림광주 2.7℃
  • 부산 5.1℃
  • 흐림고창 2.6℃
  • 제주 9.2℃
  • 구름많음강화 0.8℃
  • 흐림보은 2.3℃
  • 흐림금산 2.4℃
  • 흐림강진군 3.3℃
  • 흐림경주시 5.4℃
  • 흐림거제 5.0℃
기상청 제공

탈모,민간요법 사용했다간 낭배 볼수도

잘못된 속설 오히려 탈모 증상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 필요

최근 공중파 건강프로그램에서 탈모방지샴푸와 치료약의 차이를 비교 방송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를 경험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건국대학교병원 이양원 교수는 “다양한 탈모 유형 중 약 70%를 차지하는 남성형 탈모는 단순한 노화가 아닌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피부과 질환으로 탈모방지 샴푸 사용만으로 치료 효과를 보긴 어렵다”며 “탈모는 유형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자신의 탈모 상태에 맞는 치료를 일찍부터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탈모는 단순하고 간단한 질환처럼 보이지만 한 번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을 느끼는 즉시 효과가 검증된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에 건국대학교병원 이양원 교수의 도움말로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탈모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지침을 알아본다.

◆ 잘못된 속설 맹신은 금물! 오히려 탈모 증상 악화될 수 있어
탈모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탈모 질환에 대한 정보 또한 방대해졌다. 이들 중에는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민간요법 및 자가치료법 등 여러 가지 속설 등이 상당해 제대로 된 치료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를 무턱대고 따라 했다가 치료를 방해하거나 오히려 피해는 보는 경우도 있다.

탈모환자들에게 흔히 알려져 있는 자가 치료법으로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면 탈모가 좋아진다’, ‘식초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가 좋아진다’, ‘빨래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좋다’ 등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치료효과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로 이로 인해 오히려 탈모 증상이 심해지거나 두피에 상처를 낼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참빗처럼 촘촘한 빗은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고, 식초는 두피에 자극성 피부염이나 모발 손상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화상까지도 입을 수 있다. 또한 빨래비누로 두피나 모발을 위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두피 건조를 유발하고 머릿결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샴푸로 탈모를 치료한다? 샴푸는 샴푸일 뿐, 치료제로 오해하지 말자!
샴푸를 탈모를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샴푸는 말 그대로 생활 속에서 생긴 두피의 오염물질을 씻겨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샴푸를 쓰는 것이 두피 청결 차원에서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탈모의 발현을 막거나 이미 진행된 탈모를 치료하지는 못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탈모방지 및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양모효과를 표방한 제품은 의약외품인 양모제로, 탈모증상의 중단 및 발모와 같은 의학적 탈모증 치료효과를 검증 받은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에 따라 탈모증상의 예방을 위해서는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탈모 샴푸를 사용하고, 이미 탈모가 시작되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자신의 탈모 증상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편 비듬이 있는 경우 두피 염증이 동반되면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모발성장에도 악영향을 준다. 또한 가려움증 등으로 두피를 긁으면서 모발이 쉽게 부러지면서 조기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비듬이 있다면 항진균 성분이 포함된 비듬방지 샴푸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근본적인 탈모 치료 위해서는 검증된 치료제로!
탈모 치료의 지름길은 탈모 증상이 의심될 때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상담을 받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의학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탈모 치료법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러한 탈모 치료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뉠 수 있다. 흔히 젊은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남성형 탈모의 경우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미 FDA와 국내 식약청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은 약물치료로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으며, 피나스테리드제제와 미녹시딜제제가 해당된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변환물질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에 민감한 경우 발생하게 되는데 피나스테리드 제제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되는 것을 막고 DHT의 농도를 낮춰 탈모 증상을 지연시키거나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는 것을 돕는다.

한편 바르는 약의 경우 미녹시딜 제제가 가장 대표적인데, 이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 모근에 영양공급을 증가시켜 발모에 도움을 준다. 농도에 따라 사용 대상이 달라지는데 5% 미녹시딜의 경우 주로 남성이, 3%의 경우 여성이 하루에 두 번씩 약 1ml 정도를 두피에 마사지하면서 바르면 된다. 모든 치료가 그러하듯 탈모 치료 또한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탈모치료는 모두 똑같다? 단계별 효과적인 탈모 치료법 달라
탈모는 단순하고 간단해 보이지만 효과적인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탈모 증상 및 진행 단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해야 한다. 탈모의 진행 단계는 크게 1단계(초기), 2단계(중기), 3단계(말기)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1단계(초기) 탈모에서는 약물치료만으로 치료 가능하며, 2단계(중기) 탈모의 경우 약물치료 혹은 필요한 경우 자신의 후두부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은 모발이식 수술을 병행하게 된다. 만약 치료 시기를 놓쳐 탈모가 많이 진행된 3단계(말기)에 이르게 되면 모발이식이나 가발을 이용해야 한다.

흔히 모발이식 수술이 탈모 치료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는 오산이다. 최근 모발이식 수술이 발전하면서 모발이식수술의 성공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이식 후에도 추가적인 탈모진행을 막는 약물치료는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이를 소홀할 경우 전체적인 헤어스타일이 어색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 교수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탈모 치료 또한 아는 만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 탈모 고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잘못된 속설에 의지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평소 자신의 모발 변화에 관심을 갖고 탈모 증상이 의심될 때는 가까운 피부과를 찾는 것이 첫걸음이며, 상담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자신의 모발을 온전히 지킬 수 있다. 또한 질환을 특성을 고려했을 때 조기 치료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장기적인 치료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의사인력 연평균 668명 확충…수련 개편·지역의사제 병행 정부가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과 지역의사 양성 확대를 골자로 한 의사인력 확충 및 지역·필수의료 강화 방안을 구체화했다.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 증원분은 전원 ‘지역의사’로 선발하고, 수련병원 역량 표준화와 전공의 수련 평가·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수련에 대한 교육·평가체계를 개편해 전체 수련병원의 역량을 상향 표준화하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수련 평가와 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를 통해 전공의 수련 혁신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파행 논란이 이어져 온 전공의 수련의 질 관리와 체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사 양성 정책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 규모 중 2024학년도 기준 정원인 3,058명을 초과하는 인원을 모두 지역의사로 선발하기로 했다. 지역의사제는 서울을 제외한 대전·충남, 충북, 광주, 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제주, 경기·인천 등 9개 권역의 의과대학에 적용된다. 지역의사 선발은 중진료권과 광역 단위로 나뉘어 이뤄진다. 중진료권은 비수도권 도(道) 지역 38개 권역이며, 광역 모집은 의료취약 도서지역을 포함한 6개 권역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산 전문의약품 대규모 약가 인하 중단해야”…건정심 의결·시행 유예 촉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가 추진 중인 국산 전문의약품(제네릭) 중심의 대규모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해 “산업 기반과 보건안보를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협회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의결과 시행 유예를 공식 촉구하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 탄원서와 대국민 호소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10일 개최한 제1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사회는 결의문에서 “국내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안보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을 떠받치는 전략 산업”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등 국가적 보건위기 속에서도 국내 제조·공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책임져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협회는 “혁신과 도전의 열기로 타올라야 할 산업 현장이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격한 국산 전문의약품 중심 약가 인하 추진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다”며 “이를 건보 재정 절감의 수단으로만 접근해 대규모 인하를 강행할 경우, R&D 투자 위축과 설비 투자 감소, 인력 감축, 공급망 약화 등 산업 전반의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의 R&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대정원 증원에 엇갈린 반응…의료계 “의학교육 붕괴” vs 환자단체 “더는 미룰 수 없는 결정” 정부가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의료계와 환자단체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다. 대한의사협회가 “숫자에 매몰된 결정으로 의학교육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반면, 환자단체들은 “의료 공백과 진료 대란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정부 결정을 환영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2년간 의료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대화에 임해왔지만, 정부는 합리적 이성 대신 숫자만을 앞세운 결정을 강행했다”며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의협은 특히 2027학년도 증원이 단순한 인력 확대가 아니라 의학교육 시스템 전반을 흔드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의료 사태로 휴학했던 학생들과 군 복귀생들이 대거 복귀할 경우, 기존 정원과 증원 인원이 겹치며 교육 현장이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학생이 한꺼번에 몰리게 된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이는 2025학년도 대규모 증원과 맞먹는 충격”이라며 “의학교육평가원이 강조해 온 교육 가능한 상한선 10% 기준이 철저히 무시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열악한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질 낮은 교육이 양산되고, 그 결과 배출될 의사의 자질 논란과 의학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