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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자꾸 깜빡깜빡 잊는 2030 건망증, 디지털 치매 ‘영츠하이머’ 증가,디지털 디톡스 시급

젊은 층 중심으로 스마트 기기 과의존이 심화되면서 치매 유사 증상을 보이는 이른바 ‘디지털 치매’ 증세가 늘고 있다. 영츠하이머(Young과 Alzheimer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최근 기억 장애, 집중력 저하, 인지 기능 장애를 겪는 20~30대가 늘고 있다. 인지기능의 지속적인 손상은 치매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불러와 조발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2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들이 1주 평균 22시간, 하루 최소 3시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20-30대 상당수가 스마트폰 없이 중요 약속이나 전화번호를 기억 못하는 경향이 증가추세”라고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전문의는 “디지털 발달로 가족과 친구 연락처나 생일 등 중요한 일정을 뇌가 아닌 스마트폰이 대신 기억해주면서 뇌를 사용하지 않게 돼 치매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라며 “직장, 학교에서 겪는 대인관계나 업무 스트레스 역시 기억력 감퇴를 부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기기 과의존 기억력 감퇴 불러
영츠하이머는 젊은사람들이 마치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처럼 심각한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 인지 기능 장애를 겪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 검색 창을 띄워놓고 검색 내용을 잊거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앱을 켜고 무슨 말을 할지 잊어버리는 식이다.

젊은 층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뇌에서 담당 할 기억력을 디지털 기기가 대신하며 뇌기능이 약화되어 기억력 감퇴를 불러온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젊은 층은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을 자랑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한 번에 두 가지 이상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평소 TV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여러 종류의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멀티태스킹은 뇌의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오히려 단기 기억과 주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로 우울감을 느끼고, 이는 코티솔 수치를 높여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과도한 음주 역시 원인. 음주 자체도 뇌 기능을 떨어뜨리지만 과음으로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하면 뇌 기능 저하로 향후 치매 원인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치매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대화할 때 거의 메신저 앱이나 메일을 통해 주고받는다 ▲같은 얘기를 반복한다는 소리를 주위에서 자주 듣는다 ▲전화번호는 회사와 집 번호 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전날 먹었던 음식 메뉴가 기억나지 않는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사용 후 지도 보는 습관이 없어졌다 ▲애창곡임에도 가사를 보지 않으면 노래 부를 수 없다 ▲서명할 때를 제외하고 손 글씨를 거의 쓰지 않는다 ▲처음 만났다고 생각한 사람이 알고 보니 이전에 만났던 적이 있다 ▲아는 한자나 영단어 뜻을 자주 까먹는다 ▲집 전화번호임에도 가끔 까먹는다 등 10개 항목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출처: 일본 고노 임상의학연구소

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고 사고 능력 키워야
디지털 치매가 장기화되면 기억력 감퇴와 인지 기능 장애가 심화 돼 실제 조발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고 업무나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정보를 정리하고 기억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각종 기기들의 사용 시간을 정해두고 사용시간 제한 설정 등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한다.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1.1.1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1회, 1시간씩 휴대전화를 끄자는 캠페인으로 조금씩 스마트 기기 의존도를 줄이자는 의미다. 또 충분한 수면과 휴식,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도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SNS 보다는 동호회 활동 등 사람들과 직접 만나 사회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뇌에 좋은 영향을 주는 과일과 채소, 견과류, 등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고 오메가3 지방산도 뇌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류창환 신경과 전문의는 “스마트폰 대신 메모장에 직접 적는 습관을 들이고 독서, 악기 연주, 다이어리 작성,  체스, 바둑 등 머리를 쓰는 취미생활은 뇌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깜빡 잊는 횟수가 잦거나 기억을 찾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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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 혁신의료기기 45개 지정…식약처 “제도, R&D 현장에 본격 안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총 45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29개)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로, 혁신의료기기 지정 제도가 의료기기 연구·개발 현장에 본격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식약처에 따르면, 혁신의료기기 지정 제도는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BT), 로봇기술 등 기술 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 대비 안전성·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이 예상되는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제도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2025년 신규 지정 제품 45개를 포함해, 제도 시행 이후 누적 지정 건수는 총 133개에 이르렀다. 식약처는 법 시행(2020년 5월 1일) 이후 5년을 넘기면서 기업들이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점이 지정 건수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2025년도 혁신의료기기 지정 현황(45개 제품)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제품은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심사 과정에서 우선심사 또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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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대한의사면허원 설립은 해법 아닌 또 다른 폭력” 경기도의사회가 50대 의사 가장의 극단적 선택을 초래한 현행 의사면허 취소 및 재교부 제도를 ‘복지부발 의사살인 사건’으로 규정하며, 이를 계기로 추진되는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대한의사면허원’ 설립 시도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면허취소 제도와 재교부 거부라는 구조적 문제를 외면한 채 회원 자정을 명분으로 한 추가 규제 기구를 도입하는 것은 또 다른 회원 피해를 낳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잘못된 행정처분과 면허 재교부 거부로 극심한 고통을 겪던 50대 의사 가장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의사회는 “생활 속 모든 범죄를 이유로 의사면허를 취소하고, 형을 모두 마친 이후에도 합당한 사유 없이 면허 재교부 신청조차 거부하는 현 제도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피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집행부가 이번 사망 사건의 구조적 책임을 정부와 제도에서 찾기보다, 이를 ‘부도덕한 회원 문제’로 돌리며 내부 자정 기구인 대한의사면허원 설립을 해법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택우 집행부는 회원 사망 사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