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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최신 뇌과학 이론과 임상적 실제의 모든 것 자폐스펙트럼장애 출간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와 가족들,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하는 전문가, 의학을 공부하는 전공의와 학생 등 모두를 위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보다 전문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 교과서가 출간됐다.

 “자폐는 왜 생기는 병인가요?”, “무슨 치료를 어디서부터 해야 하나요?” 저자들이 자폐라는 진단을 처음 받은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하지만 대학 병원에서의 짧은 진료는 이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 더 나아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하는 전문가도 신경생물학적 연구 등에서 끊임없는 수학이 필수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최근 10여년간 진단체계의 변화, 유병률의 증가, 대중들의 인식 제고에 발맞춰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나 아직 핵심 원인과 치료약제를 발견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 도서의 대표저자인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임상의사이자 뇌과학 연구자로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핵심 증상을 개선시킬 치료제를 개발해야 한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한다. 천 교수는 이러한 소명으로 이 교과서를 완성하며,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현재까지 근거가 확립된 원인론과 ‘근거중심치료’가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 1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천근아 교수 이외에 15명의 저자가 참여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진단, 원인, 치료, 공존질환 및 생애 주기에 따른 발달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유전적·환경적 요인, 다양한 치료법과 신기술까지 최신 연구를 반영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다각도로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그들을 진료하는 현장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환자들을 직접 만나 가르치는 학교 교사들, 발달센터에서 다양한 치료와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치료사들에게도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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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WTO/TBT 위원회에서 소주, 탁주 알코올 기준 개정 ...K-주류,아세안 수출길 청신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탁주와 소주의 알코올 도수 기준을 우리 수출 제품에 맞추어 개정하고 2026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식약처가 요청한 규제 완화 내용이 전면 반영된 것으로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11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 위원회(WTO TBT)에 참석해 발표했다. 지난 2022년 한국산 탁주(막걸리)와 과일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말레이시아 기준보다 낮아 부적합 판정을 받고 수출이 제한되면서 업계는 많은 한국산 주류의 수출 장벽으로 작용하는 말레이시아의 기준 완화를 요청해 왔다. 식약처는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업계, 대사관 등과 협력하여 말레이시아 측에 의견서를 보내는 등 알코올 도수 기준 완화를 제안하였고, 2023년 4월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탁주는 ‘3% 이상’, 소주는 ‘10%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 중임을 식약처에 알려왔다. 이에 식약처는 양자회담(2023), WTO TBT 위원회(2023~2025) 등 다양한 외교 채널을 활용해 조속한 기준 개정·시행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2025년 10월 말레이시아 정부가 개정안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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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남효석 교수,급성 뇌경색 환자..."동맥 혈관 재개통 치료 후 혈압 낮게 유지하면 위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남효석 교수<사진>가 최근 발표된 미국심장학회, 대한뇌졸중학회의 급성 뇌경색 진료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 급성 뇌경색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과 산소량을 줄여 뇌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 손상은 편마비나 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야기하기 때문에 혈관을 되도록 빨리 뚫어야 한다. 혈전의 양이 많으면 동맥으로 관을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혈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다. 성공적인 재개통 치료 후에는 뇌혈관을 통과하는 혈액량이 과해 일어나는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수축기(최고)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 전에는 미국과 유럽의 진료 지침에서 동맥 재개통 치료 후 수축기 혈압을 180㎜Hg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향 연구 대부분은 180㎜Hg보다 더 낮게 조절하는 것이 환자 예후에 좋다고 밝혔고 실제 진료에서도 낮은 목표 혈압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효석 교수팀은 2023년 동맥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압을 가이드라인(180㎜Hg 미만)보다 훨씬 낮게 조절하면(140㎜Hg 미만) 예후가 나빠질 위험이 1.84배 올라간다는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