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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명절, 과식으..." 발기부전이 올 수 있어"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설에는 평소 만나지 못하던 가족과 친척들을 방문하는 즐거운 날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 즐기는 명절 음식은 평소보다 맛있게 느껴지는 법이다. 새해를 맞아 떡국과 전, 갈비 등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농담 삼아 명절을 지내고 나면 체중이 불어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명절음식은 설과 추석을 기다려지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명절음식들은 대부분이 고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에 비만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로 인해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남성들은 항상 기억해두는 것이 좋겠다.

삼겹살과 갈비 등 대부분의 육류에 포함되어 있는 동물성 지방의 경우 비만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소고기의 기름이나 돼지기름 등의 동물성 지방에는 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상온에서 굳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포화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 비만이 오기 쉬우며, 이외에도 동맥경화나 고지혈증 등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비만이나 동맥경화는 발기부전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쉽다. 내장지방이나 복부지방이 쌓이게 될 경우 내분비계의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량이 점차 감소하게 되면서 발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젊은 남성의 발기부전에는 남성호르몬 부족현상이 큰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잘못된 식습관을 교정하여 비만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만과 연관된 고혈압이나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경우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역시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비나 삼겹살 등 동물성 지방이 다량 함유된 육류의 섭취를 절제하는 것이 좋다. 닭이나 오리고기 등을 먹을 때에도 가급적이면 기름이 많은 껍질을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튀김이나 볶음보다는 찜과 같이 지방 함량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최대한 기름이나 지방부위는 피하고 단백질이 많은 살코기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

치킨이나 피자와 같은 패스트푸드 역시 고지방 음식이므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액상과당이 다량 함유된 단 음식 역시 피해야 한다. 액상과당의 경우 남성의 발기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산화질소가 생성되는 것을 방해하며, 포만감이나 식욕을 절제하기 어렵게 만들게 된다. 또한 액상과당으로 인해 당이 빠르게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당뇨병으로 인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비뇨기과전문의인 이무연 원장은 “식습관은 발기부전을 비롯하여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명절은 물론 일상생활에서의 식이요법은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지만 이러한 식이요법이나 생활습관의 개선으로도 발기부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비뇨기과를 찾아 발기부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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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94명에 인증서 수여… “예방부터 사회복귀까지 체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인력은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이다. 식약처는 급변하는 마약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에서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 교정시설, 군부대,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 공식 인증해 체계적인 교육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맡는 전문 강사다.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보호관찰소와 교도소 등에서 재활 전문가로 활동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마약류 재활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평가 체계를 분리해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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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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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홀뮴레이저 시스템’ 선도적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기존 치료법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난치성 담관결석 환자를 위해 ‘홀뮴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30H)’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 제거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1.5cm 이상으로 크거나 담도 직경이 좁은 경우 기존 내시경치료만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와 같은 난치성 담관결석은 결석을 잘게 부수는 ‘쇄석술’ 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번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도입한 홀뮴레이저 쇄석술은 내시경에 ‘홀뮴레이저가 장착된 특수 카테터 타입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에 직접 접근한 뒤, 고출력 레이저 에너지로 결석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분쇄하는 치료법이다. 새로운 홀뮴레이저 시스템은 레이저가 결석 표면의 수분을 기화시키는 광열 효과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결석의 성분과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쇄석술 대비 결석 제거율은 높고 합병증 발생 위험은 낮으며, 고출력 레이저 사용으로 시술 시간은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은 “새 홀뮴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