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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무이완증,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로 치료

순천향대병원 조주영 교수팀 미국소화기학회 발표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운동이 일어나지 않고 하부식도가 좁아져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식도무이완증. 이증상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이 관련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주영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팀(조주영 조준형 홍수진 이태희)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55명의 식도무이완증 환자를 내시경근층절개술로 치료했다. 3년 이상 추적 관찰한 10명을 포함해 수술 받은 모든 환자들이 재발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내시경을 이용해 식도 점막에 구멍을 내고 문제를 일으키는 식도 근육을 선택적으로 절개한 후 다시 식도점막을 봉합하기 때문에 외과적인 수술 부작용이 없고 반영구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내시경근층절개술을 시행하기 전에는 약물치료, 보톡스 주입, 내시경풍선 확장술 등으로 치료해 왔지만 치료 성공률이 낮고, 재발하는 경우도 많았다. 외과적인 수술 역시 흉터를 남기고, 역류성 식도염이나 소화성 협착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다.

조주영 교수팀은 이 수술법을 지난 5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병 학술대회에서 '아칼라지아의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발표해 최우수 교육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일내시경 심포지엄에서도 이와 관련된 최신 연구들을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으며, 7월에는 대한소화기학회에 관련 논문을 게재하였다.
 
조주영 교수는 "증상이 심한 환자는 침을 삼키는 것조차 어려워하다가 수술 후 3-5일 정도만 지나면 일반적인 식사가 가능해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 수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건강보험이 적용돼서 더 많은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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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주기로 실시 하는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안전성.유효성 강화 디딤돌 되나 의약품 품목갱신 정보가 유통 중 의약품 현황 파악 및 개발·출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최신 의약품 안전 정보를 반영하여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할 경우 의약품 안전확보 강화에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갱신 대상 의약품은 총 9,495개 품목이었으며, 이 중 6,878개(73%) 품목이 갱신됐다. 의약품 갱신제도로 인해 품목허가가 실제 유통되는 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24년도 갱신율은 제도시행 초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의약품의 갱신율은 70%로 ’18~’23.6월동안의 갱신율 42%와 비교했을 때 대폭 증가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2024년 갱신된 품목 중 ‘바클로펜’ 정제 18개 품목 등 총 54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 조치를 실시했다. 조치내용은 ▲‘바클로펜’ 정제의 소아 투여량을 체중당 용량으로 변경하고, 연령별 최대 투여량 설정 ▲‘트리플루살’ 캡슐제 효능·효과 중 혈전증에 의한 합병증을 포함한 동맥혈전색전질환의 ‘예방’을 ‘재발방지(2차예방)’으로 변경 ▲‘디오스민’ 캡슐제에 대하여 수유부 금기를 추가하는 등 사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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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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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제약,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지배력 강화 되나...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 3상 성공 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은 24일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성공적으로 임상을 종료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량신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레바미피드(rebamipide)는 뮤신 생성과 분비를 촉진시켜 안구건조증 치료에 탁월한 성분.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레바미피드 2.0% 점안액이 출시됐으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 성질 때문에 현탁액 제제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 특유의 쓴맛을 갖고 있다.국내에서는 2개 제약사 공동 개발로 2023년 3월 동일 농도인 2% 수용액 개량 신약으로 출시한 뒤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판매 중이다. 의약품 처방 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2.0% 점안제 시장은 2024년도 다회용 16억 원, 일회용 72억 원으로 총 9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다만, 다회용 제품은 현탁 발생 이슈로 당분간 공급 중단 상황에 있다. 이런 시장 상황 가운데 대우제약이 동일 성분 1.5% 일회용 점안액 임상 3상에 성공하고 개량 신약 허가 신청을 낸 것. 이를 기념해 지난 4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임상 3상에 참여한 8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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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도 사람마다 효과 상이, 체질에 맞는 보양식 필요 한국 고유의 의학인 사상의학은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사상체질을 구분한다. 체질 별로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하는데,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사상체질 별 보명지주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대한 보양 방법을 알아본다. 체질‧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 소증(素證)사람마다 타고난 사상 체질과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징후를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한다. 소증은 특정 증상이나 질병이 발현되기 이전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 정보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수면, 식욕 및 소화, 배변 및 배뇨, 땀, 한열 상태 등으로 분류한다. 이를테면 평소 잠을 깊게 자는지 자주 깨는지, 대변이 무른 편인지 굳은 편인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하게 된다. 소증의 이상, 보명지주 약화로 이어져소증의 이상 변화가 지속되면 보명지주(保命之主)가 약해질 수 있다. 보명지주(保命之主)는 사상의학에서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체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