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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보공단

목디스크, 50대 가장 많아

의보공단 분석결과,1인당 진료비 증가율을 10대, 20대가 높아, 입원일수는 6.3일 줄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년~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경추간판장애(목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진료인원수는 2010년 69만 9,858명에서 2015년 86만 9,729명으로 5년간 16만 9,871명(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진료비는 1,666억 원에서 2,260억 원으로 35.6% 증가하였다.


<표. 최근 6개년 ‘경추간판장애’ 성별 진료현황>
                                                                                                                        (단위 : 명, 백만원, %)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10-’15대비) 증가율(%)

진료인원수

전체

699,858

786,022

843,861

854,674

870,334

869,729

(24.3)

남자

297,264

331,976

360,524

370,311

378,844

383,365

(29.0)

여자

402,594

454,046

483,337

484,363

491,490

486,364

(20.8)

진료비

전체

166,635

187,684

206,353

210,411

222,305

225,960

(35.6)

남자

78,023

86,836

96,196

98,586

104,575

107,212

(37.4)

여자

88,612

100,849

110,156

111,825

117,730

118,748

(34.0)


주. 진료비의 경우 반올림 관계로 총합과 내용의 합이 다를 수 있음


2015년 기준, 경추간판장애로 진료를 받은 남성 환자 수는 38만 3천 명으로 2010년 29만 7천 명 대비 8만 6천 명(29.0%)증가하였고, 여성 환자 수는 2015년 48만 6천 명으로 2010년 40만 2천 명 대비 8만 3천명(20.8%) 증가하였다.

 

또한, 전체 86만 9천 명 중 남자 진료인원수는 38만 3천 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수 중 44.1%를 차지하였고, 여자 진료인원수는 48만 6천 명으로 55.9%를 차지하여 여성의 환자수가 남성대비 10%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열 교수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추간판장애 환자수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여성이 남성보다 체형이 작고, 근력이 약하며 목의 근육량이 적다. 따라서 경추부의 충격이나 운동 시에 경추간판에 도달하는 하중이 남성이 견딜 수 있는 하중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여성에서 경추간판 장애가 남성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2015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수를 분석해 본 결과, 50대가 53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0대 369명, 60대 340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열 교수는 50대의 경추간판장애 환자수가 특히 많은 이유에 대해서 “30~40대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서 경추간판장애가 오지만 3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퇴행성 변화가 50대에 가장 심해져서 환자가 제일 많다”라고 설명하였다.
 

2015년 1인당 진료비를 분석해본 결과, 높은 연령대일수록 진료비가 높은 경향을 보였고, 낮은 연령대일수록 작은 경향을 보였다.특히, 80세 이상 연령대에서 28만 1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50대 27만 7천원, 70대 27만 2천원 순이었다.

 

또한, 2010년 대비 2015년 1인당 진료비 증가율은 10대에서 2만원 증가하여 19.6%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뒤이어 20대가 1만9천원 증가한 13.1% 증가율을 나타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열 교수는 저 연령대 중에서도 10대 및 20대의 경추간판장애 1인당 진료비 증가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성장이 10대 말에 끝나고 아직 근육의 힘은 아직 완전하게 성숙되지 않아서 경추간판의 탈출을 예방할 정도의 근력 발달이 미비한 상태에서 사회 초년생으로 일을 하게 되면, 스포츠, 노동 등의 근력 사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며 또한, 스마트 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이 보편화 되면서 지나친 IT 기기 사용으로 인해 잘못된 자세로 목에 무리가 가는 것도 원인이다”라고 설명하였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개년의 경추간판장애 진료인원의 월별 평균 진료추이를 분석한 결과, 5년간 평균치를 기준으로 7월 13만 6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3월 13만 6천명, 4월 13만 4천명, 8월 13만 3천명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열 교수는 최근 5년간 3월과 7월에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겨울철에 외부활동을 삼가다가 날이 풀리면서 외부 활동을 하면서 미끄러짐 등의 가벼운 외상이나, 갑작스런 운동으로 인한 경추부의 갑작스런 외력의 증가가 원인으로 생각되며, 7월 역시 물놀이 등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스포츠 활동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 된다”라고 설명하였다.


 최근 5년간 경추간판장애 환자의 입원․외래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입원환자는 2010년 3만 5천 명에서 2015년 7만 9천 명으로 4만 3천 명 증가하여 121.3% 증가율을 보여 이는 외래환자 진료실인원 증가율인 22.8%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진료비를 분석해보면, 전체 진료비(2,259억 원) 구성 중 56.5%(1,276억 원)가 외래진료비로 나타났다. 입원진료비는 31.6%(713억 원), 약국은 11.9%(269억 원)의 순이었다.
 

2010-2015년 6개년의 평균 입내원일수를 분석해본 결과, 외래환자의 평균내원일수는 2010년 5.8일에서 2015년 5.1일로 약 0.7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원환자의 평균입원일수도 2010년 14.0일에서 2015년 7.7일로 평균 6.3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추간판장애란

 목에는 머리와 척추를 이어주는 7개의 경추가 있다. 경추 뼈와 뼈 사이에서 몸의 충격을 흡수시켜 주고 완충 역할을 하는 것이 경추간판, 일명 디스크다. 디스크는 가운데에 80%의 수분 성분의 젤리처럼 생긴 수핵과 이 수핵을 보호하기 위해 섬유테들이 주위를 둥글게 감싸고 있다.


이러한 디스크는 스프링처럼 충격을 완화하고 척추 뼈가 밀리지 않거나 척추 뼈들이 부딪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수핵의 수분함량의 감소로 탄력성이 떨어지고 나쁜 자세나 사고 등 외부적인 자극이 가해져 점차 섬유테가 약화되며 한꺼풀 씩 찢어지다가 여러 겹이 다 찢어지면 경추간판 안에 있던 수핵이 밖으로 나와서 주위 신경근이나 척수를 자극하여 통증 혹은 마비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는 수핵 성분으로 말랑말랑하여 소프트 디스크라고 한다.


 최초의 수핵 탈출이 장기간이 지나면 탈수되며 탈출된 양이 줄어들면서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면서 탈수되어 부피가 줄어든 탈출된 추간판은 점차 뼈처럼 변하여 골극을 형성하게 되고 이후에 지속적인 목의 움직임, 노동 등으로 이 부분이 노화, 골극화(뼈가 시린증상), 골극의 확대, 경추간판 간격 감소가 되면서 신경공이 좁아지는 하드 디스크로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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