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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어깨 질환 환자 200만 시대, 여성 남성보다 40% 가량 많아

상체 운동시 잘못된 운동방법과 무리한 중량 선택은 어깨충돌증후군 유발할 수 있어

매년 3월 마지막주 목요일은 대한견•주관절학회에서 지정한 ‘어깨 관절의 날’이다.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깨병변(M75)’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9만3674명으로 7년 전에 비해 약 48만명(29.6%)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여성 환자의 수는 119만2947명으로 남성보다 약 32%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운동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로 관절 자체의 안정성이 많이 떨어져 근육과 인대에 부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을 대비해 몸 만들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여성들도 직각 어깨라인과 탄력 있는 팔뚝을 만들기 위해 상체 운동을 많이 한다. 그러나 상체 근력운동은 어깨 근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무리할 경우 어깨충돌증후군과 같은 부상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어깨 관절에는 어깨를 처마처럼 덮고 있는 견봉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어깨를 움직일 때 견봉과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가 충돌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어깨충돌증후군이다. 증상은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릴 때 어깨가 결리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 쑤시고, 심한 경우 팔과 뒷목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의 김제균 원장은 “예쁜 어깨라인을 만들기 위한 벤치프레스나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운동을 할 때 잘못된 동작으로 인해 어깨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며, “벤치프레스의 경우 바벨을 들어올릴 때 바가 평행이 아닌 한쪽으로 기울게 되면 기운 쪽 어깨 근육에 부하가 가해지며,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의 경우 덤벨을 올릴 때 팔을 어깨선 위로 지나치게 높게 올리면 승모근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평소 어깨와 팔 근육이 발달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무리해서 중량을 올리기 보다는 자신의 어깨 근육 상태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덤벨이나 기구 이용 시 중량은 자신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의 40%부터 시작해 일 주에 10%가량 올리며, 한 번에 10회 운동을 할 수 있는 무게로 선택해야 어깨에 부하를 덜 수 있다.


김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힘줄을 싸고 있는 점막의 염증으로 통증이 생기는데,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해 방치하거나 치료가 늦으면 회전근개 파열로 발전할 수 있다”며, “초기에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심한 통증에는 견봉 아래 점액낭에 국소마취 후 스테로이드 주사법으로 완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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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