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촌의 의료 서비스가 여전히 불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16 농어업인 복지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촌주민들의 의료 인력과 의료시설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28.9%와 22.9%로, 30%에 채 못 미쳤다. ‘적합한 의료기관을 찾기 어렵다’는 응답 역시 2013년(8.4%)보다 2배 증가한 16.5%를 기록 했다.
힘찬병원은 상대적으로 의료 혜택에 취약한 농촌 지역에 이동진료센터를 여는 ‘찾아가는 진료’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번 6월 22일(목)~23일(금) 양일간 강북힘찬병원이 양평군에서 지역 농업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료’를 진행한다.
강북힘찬병원 척추, 관절 전문의 4명을 비롯한 직원 20여 명은 22일 용문농협, 23일에는 개군농협에서 총 500명의 지역 어르신 진료에 총력을 기울인다. 병원을 찾아야만 받을 수 있는 엑스레이 검사나 경피신경자극치료기(TENS), 적외선치료기(JR) 등 최신 물리치료 장비를 동원해 만족도 높은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진료를 받은 박정순씨(남, 70세)는 “통증으로 밤마다 잠도 잘 못 잤는데 이번에 물리치료를 받아 한 동안 일도 수월하게 하고,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 의사 선생님께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강북힘찬병원 백경일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농촌에 거주하는 노년층은 농사일 특성상 관절 및 척추에 통증을 자주 느끼나 자녀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있다가 이동진료소를 찾아 털어 놓는 경우가 많다”며 “본원의 ‘찾아가는 진료’를 반가워하시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끼는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의료활동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북힘찬병원은 용문농협, 개군농협과 각각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양평 지역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의료 지원 등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