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하임바이오,‘암 줄기세포 억제’ 특허기술 이전 받아

바이오시노시아로부터 23억원에...제4세대 대사항암제와 암 줄기세포 억제 기술 동시 보유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스타트업 ㈜하임바이오(대표 김홍렬)는 ㈜바이오시노시아(대표 이주석)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암 줄기세포용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 기술을 23억원에 이전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에 하임바이오가 이전 받은 특허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암 대사 연구를 이끌고 있는 정재호 교수가 개발한 기술로, 암 세포뿐만 아니라 암 줄기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특허 기술이다.


국내 특허 등록은 완료됐으며,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홍콩 등에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항암제에 내성을 가지고 전이되는 암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의 항암치료는 종양 덩어리 겉 부분의 암세포는 줄어들고, 옅어지지만 내부에 존재하는 암세포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개선한 기술이다.


정재호 교수팀은 암세포가 항암제나 영양결핍 등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칼슘이 세포질 내로 나오게 되고, 칼슘 양이 많아지면 미토콘드리아 내로 들어가서 결국 세포가 사멸된다는 생리를 발견해, 칼슘 농도를 조절해 줄기세포성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특허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하임바이오는 국립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폐암, 뇌암, 위암 대사항암제 기술을 이전 받아 대사항암제 ‘NYH817100’를 개발하고 있다. 정상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만 굶겨 죽일 수 있어 기존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제다.


하임바이오가 개발중인 신약에 대한 핵심 기술이 세계적인 신경종양학회지인 ‘뉴로온콜로지(Neuro-Oncology)’에 게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하임바이오의 신약 ‘NYH817100’에 대한 비임상이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으며, 국립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도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이번에 이전 받은 기술은 치료가 어려운 줄기세포성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로, 암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만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는 뇌암이나 췌장암 등에 탁월한 효과와 함께 완치율이 높다. 이번에 이전 받은 암 줄기세포 억제 특허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까지 진행될 경우 난치암 환자나 약재 내성을 지닌 환자들도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허기술 이전으로 대사항암제를 이용한 암치료 분야는 물론, 암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게 된 하임바이오가 글로벌 항암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고령자 치과 치료 만만하게 봐선 안 돼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황우진 과장(치과)은 1일 “고령자여서 또는 다양한 약을 복용 중인 전신 질환자라는 이유로 일부 개원의 또는 소규모 치과 병원에서 진료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 제일 안타까운 경우는 집 근처 치과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뒤 치료를 포기하고 있다가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을 때까지 악화돼 뒤늦게 물어물어 인천세종병원 치과를 방문했을 때”라며 “고령자 구강질환 문제에 대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을 찾는 게 우선으로, 그곳에서 주기적으로 구강 검진과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고령자들은 젊은이들처럼 치과 치료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며 “고령자에게서 치과 질환이 생겼을 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만성통증과 치매를 초래할 수 있다. 과다출혈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주목해 치료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령자 대부분이 겪는 구강질환은 치주질환(잇몸질환)과 치근우식이 대표적이다. 치근우식은 치아 뿌리 부위에 발생하는 충치다. 문제는 이 같은 질환을 방치하거나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결국 치아 다수를 상실해 고통받는 고령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