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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미세먼지 많은 날 지방 풍부한 음식 섭취?…매콤 음식 폭풍 흡입이 대세

'미세먼지 많은 날 목구멍에 기름칠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 옛말이 됐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엔 떡볶이와 같은 '매콤한 음식'의 섭취량이 유독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클리닉 365mc 식이영양위원회는 올해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식이영양사가 상주한 서울·부산·대전 글로벌 병원, 강남본점의 고객 중 자사 애플리케이션인 '식사일기'를 통해 식단을 작성한 1889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섭취 음식을 분석, 8일 발표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좋은 날은 35 이하로, 나쁜 날은 36 이상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좋은 날과 나쁜 날의 특징적 차이는 '매콤한 음식' 섭취 비율이다.

 

주식인 '밥'을 제외한 '가장 많이 섭취한 음식 20가지'를 비교한 결과 매콤한 음식에 속하는 △떡볶이 △김치찌개 △제육볶음이 미세먼지 농도가 좋은 날보다 나쁜 날에 더 많이 섭취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좋은 날에는 떡볶이와 김치찌개 섭취량이 각각 3%로 집계된 반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날엔 두 음식 섭취량 모두 2%씩 상승했다. 또 제육볶음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날(3%)엔 '가장 많이 섭취한 음식 20가지'에 포함된 반면, 좋은 날에는 해당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365mc 식이영양위원회 김우준 위원장은 '멜라토닌' '세로토닌'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미세먼지가 많아져 날씨가 흐려지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하고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감소하게 된다"며 "보통 이와 같이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식욕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우울증·불안증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우리 몸은 우울 한 기분을 해소하기 위해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아 매콤한 음식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미세먼지, 불순물 배출에 용이한 음식으로 알려진 삼겹살은 섭취량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에서 삼겹살은 '가장 많이 섭취한 음식 20가지'에서 제외됐다.

 

그 외 통상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날 많이 먹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과일(바나나·사과 등 합계)은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와는 관계없이 골고루 섭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좋은 날엔 30%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날엔 28%로 집계됐다.

 

한편 '식사일기'는 비만 치료·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지방흡입 고객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이다. 끼니별 섭취 음식(1인분 기준)과 열량을 음식별로 계산된 칼로리표에 따라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으며, 1일 물 섭취량 표기, 섭취한 간식에 대한 열량 추가 등이 가능하다. 지방흡입 수술 고객은 이에 따라 하루 총섭취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효율적으로 식단 조절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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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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