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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골계 초란, 지방흡입처럼 다이어트에 좋다고?

오골계의 초란은 칼슘·비타민 함량 측면에서 일반 닭의 초란이나 일반란 보다 우수할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어

오골계 초란이 곱창에 이어 완판 식품 대열에 오른 이유는 '먹방의 대가'가 선택한 '다이어트 식품'이기 때문이다.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맛 표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A씨는 최근 한 방송에서 광고 촬영을 앞두고 '오골계 초란 다이어트'를 선보였다. 그는 "자유롭게 자란 오골계의 초란에는 영양분이 함축돼 있다"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극찬했다. 오골계 초란은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노출되는 등 누리꾼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오골계 초란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할까. 오골계 초란은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1알의 열량은 70~80kcal, 단백질 함유량은 7~8g이다. 저열량 고단백 식품은 적은 양만으로도 큰 포만감을 느끼게 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365mc병원  식이영양위원회 전은복 영양사는 "오골계 초란에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은 대사 기능을 높여준다"며 "특히 노른자에 들어 있는 레시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는 성질이 있어 다이어트 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 영양사는 체중 감량에만 집중하면서 놓치기 쉬운 건강 문제도 오골계 초란 섭취로 어느 정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골계 초란은 성인병부터 치매, 골다공증, 갱년기 질환, 생리통과 성장기 발육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신경성 문제 예방에도 우수하다.

 

다만 방목한 오골계의 초란은 칼슘·비타민 함량 측면에서 일반 닭의 초란이나 일반란 보다 우수할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개인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 영양사의 설명이다.

 

더불어 전 영양사는 다이어트를 위해 오골계 초란 만을 섭취하기 보단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짠 후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일이 음식 열량을 따지고 균형 잡힌 식단을 짜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그럴 경우 '식사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인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지속적으로 비만을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식사일기'는 자신이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와 섭취 시간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비만 치료 요법 중 하나인 인지행동요법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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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알부민, 혈중 수치 못 높인다”…의협, ‘쇼닥터 광고’ 강력 경고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먹는 알부민’ 건강식품 광고에 대해 “의학적 효능을 가장한 과장 홍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일부 의료인이 제품 개발 참여나 광고 모델로 등장해 효능을 강조하는 사례에 대해 “전문직 신뢰를 악용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혈장 단백질로 체내 수분 균형 유지와 물질 운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식품 형태로 섭취할 경우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된다”며 “이를 먹는다고 혈중 알부민 수치가 직접 증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주사제 알부민과 건강식품을 혼동하도록 유도하는 광고 표현에 대해 “의사로서의 윤리를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의협에 따르면 일반 건강인을 대상으로 ‘먹는 알부민’이 피로 회복이나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적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 의협은 일부 광고가 알부민의 생리적 기능을 설명하면서 특정 제품 섭취 시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의료인이 등장해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은 “의사의 사회적 신뢰를 상업적 이익에 활용하는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