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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비만 특화 병원 365mc 의료진은 어떻게 산후 다이어트 했을까?

출산을 앞둔 많은 여성들이 '산후 다이어트'로 고민한다. 적절한 시기에 체중 감량을 안 하면, 임신 후 찐 살이 그대로 남는다고 알려지면서다. 실제 많은 자료에서 여성 대부분이 출산 후 임신 전보다 체중증가를 겪었으며, 출산 횟수가 늘수록 비만해질 가능성은 크다고 나와 있다.
 
비만 전문가들은 산후 비만이 출산 전에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15년간 비만 하나만 치료해온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은 "임신 기간 체중 증가를 너무 관대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일부 임신부는 뱃속 아기를 위해 에너지밀도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거나 활동 제약을 두는데, 이를 반복하다 보면 산후 비만이 되기 쉽다"고 말했다.


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임신 전 체중 대비 임신 기간 체중 증가량, 임신 기간 자신의 체중 단계(저체중•정상 체중•과체중•비만)에 따른 기준치를 알고 있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산후 다이어트는 독하게 마음먹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육아하며 운동•식이조절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고, 과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산후 후유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그렇기에 임신 기간 적당한 관리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으로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
 
임신 기간에는 임신 전보다 300kcal 정도 더 섭취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생활을 유지하는 게 좋지만, 출산 후에는 식이조절은 물론 거동이 가능한 시기부터 활동에 제약을 두지 않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전은복 영양사는 출산 후 끼니 중간에 간식을 챙겨 먹으면 공복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 영양사가 추천한 다이어트 식단은 ▲아침 '바나나+우유+달걀' 또는 '통곡물 시리얼+우유+달걀' ▲점심 다양한 종류의 '컵밥'+두부+팽이버섯 ▲저녁 '현미 잡곡밥 반 공기+두부•닭고기 등 단백질 식품 100g+채소 반찬' 또는 '붉은 살코기 또는 닭고기 150~200g+채소 반찬'이다.
 
만약 자가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비만클리닉에 내원해 치료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비만 전문가들은 지방흡입 수술 또는 지방흡입 주사 람스(LAMS)를 권장한다. 두 방법은 다른 다이어트 방법보다 비교적 빠르고 효과적으로 원하는 사이즈에 도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특히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고, 부위별 군살을 정교하게 정리할 수 있어 주목된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비만은 외부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결합하여 복합적으로 생기는 질병이므로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위협할 정도의 비만이라도  이를 개인의 의지나 생활 습관 탓으로 여기고 자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만약 출산 후 심한 비만으로 우울하고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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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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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비만대사수술 5,000례 달성... 위고비 열풍 속, 근본 치료 제시 비만은 외형상의 문제가 아닌, 고혈압·당뇨병·심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주사 치료제 열풍과 함께 비만 치료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투약 중단 시 요요 현상과 비용, 장기 투여 부담 등 한계 역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중 감량을 넘어 대사질환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는 근본적 치료법으로서 비만대사수술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근본적 비만 치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이 12월 비만대사수술 5,000례를 달성하며 국내 비만 치료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09년 첫 수술을 시작한 이후 15년간 축적한 임상 경험 결과다. 그는 국내 비만대사수술의 선구자로서, 환자의 질환 단계와 대사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수술법을 발전시켜왔다. 김용진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인체의 대사 경로 자체를 변화시켜 장기적인 건강 개선을 도모하는 치료”라며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적절한 환자에게 적극 고려돼야 할 치료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 성인 3명 중 1명 비만, 약물치료의 한계와 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