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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치매조기진단 MRI 조영제 개발지원

5년간 40억원 지원받아 치매병리에 특이적인 MRI 조영물질 개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대구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길수)는 ‘치매조기진단을 위한 MRI 조영물질 개발사업’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18년도 제2차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의 신규과제로 선정되었고, 대구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은 국가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의 조기진단 실용화 연계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향후 치매 조기진단 뇌 영상 의료산업을 주도하는 사업화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의 <대한민국 2017 치매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환자는 2015년 64만 8,223명(유병율 9.8%)이었으나, 17년마다 두 배씩 증가하여 오는 2024년에는 100만 명(유병율 10.3%), 2041년에는 200만 명(12,3%)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매를 조기진단 할 경우, 치매의 발병이나 진행을 지연시켜 유병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조기진단 뇌 영상 기술은 고령화 사회의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인 치매 극복의 핵심기술이다. 자기공명영상(MRI) 기술은 방사선 위험이 없고, 영상의 해상도 및 해부학적 영상이 매우 뛰어나다. 전 세계적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에 비해 MRI 장비가 훨씬 많이 보급되어 있어 어디서나 신경병리 MRI 영상 촬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치매 진단용 조영제를 개발하여 MRI 뇌 영상 촬영에 활용한다면, 정밀한 치매조기진단이 가능하게 되어 치매질환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에서 대구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약 4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장용민 교수는 치매조기진단을 위한 MRI 조영물질을 개발하고, 대구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 이태관 책임연구원은 9.4T 소동물 MRI를 비롯한 최신장비를 기반으로 비임상실험을 통한 조영제의 특성‧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고,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 김길수 센터장은 “우수한 센터 인프라 활용을 통한 연구 수행으로 각종 뇌질환 진단과 치료용 의료제품 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험동물센터는 2016년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인증을 받았고, 국제실험동물학회(ICLAS) 품질관리프로그램(PEP)에 국내 최초 참여하여 동물실험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품질검증에 대한 공신력을 인증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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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