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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50대부터 사망률 급격하게 증가

한국인 사망원인 4위·8년 연속 사망률 증가세 1위 ...만성질환자 및 암경험자는 폐렴 발병 위험 더 높아, 대한감염학회 폐렴구균 예방접종 권고

한국인 사망원인 4위 폐렴, 50대부터 사망률 급격히 늘어나
11월 12일은 ‘세계 폐렴의 날’이다.17 세계 폐렴의 날은 2009년 폐렴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최선의 폐렴 예방과 치료법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돼, 지난 10년 간 전 세계 140개 이상의 기관이 모인 아동폐렴글로벌연합(The Global Coalition against Child Pneumonia)을 주축으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고령자를 중심으로 국내 성인에서 폐렴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어 50대 이상 성인에서도 폐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폐렴 사망률은 10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해(2007년 9.4%, 2017년 37.8%) 한국인 10대 사망원인 중 가장 가파른 사망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2017년) 폐렴은 한국인 사망원인 4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8년 연속 사망률 증가세 1위에 달한다. 특히 폐렴 사망률은 40대에는 10만명당 1.5명 수준에 그치다가 50대 6.2명으로 급격히 늘어나 80대에 이르면 846.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COPD 등 만성질환자 및 암 경험자 등 면역저하자, 폐렴 발병률 최대 9.8배 높아
50대에 들어서면 만성질환의 유병률도 급격하게 증가하는데,8 만성질환자의 경우 건강한 성인보다 폐렴의 발병 위험이 최대 9.8배까지 높다. (만성심질환 3.8-5.1배, 만성폐질환 7.7-9.8배, 당뇨 2.8-3.1배)


특히 당뇨병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경우, 50대 이상이 환자 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10,11 이에 따른 폐렴 예방의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진료지침을 통해 당뇨병 및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암 경험자 등 면역저하자도 폐렴의 발병 위험이 최대 7.1배까지 높게 나타났다.9 암 수술을 경험한 환자 100명 중 2명에서 수술 후 폐렴이 발병했으며, 특히 폐암 수술을 경험한 환자에서는 폐렴 발병률이 7.97%로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14 또한, 2017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의 사망률은 10만명 당 37.8명으로, 폐암의 사망률(10만명 당 35.1명)보다 높게 집계됐다.


대한감염학회,  65세이상 및  18세이상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대상  폐렴구균 예방접종 권고

폐렴은 높은 사망률뿐만 아니라 치료 부담 또한 큰 질환이다. 폐렴은 2017년 한국인 다빈도 상병 3위에 올랐으며, 폐렴 입원 환자 1명 당 202만원 이상의 진료비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감염학회는 성인 예방접종 권장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통해 65세 이상 성인과 18세 이상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18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효과적인 폐렴 예방을 위해 2가지 폐렴구균 백신 중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우선 접종이 권고되며, 건강한 65세 이상 성인의 경우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또는 23가 폐렴구균 다당질백신의 접종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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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의료기관 중심, 높은 수준 예방접종률 유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이하여 4월 22일(월)부터 4월28일(일)까지 예방접종주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세계예방접종주간이 지정된 지 열세번째 되는 해이며, 특히 올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역,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에게 공평한 백신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EPI)*을 시작한지 5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촘촘한 예방접종 시스템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높은 예방접종률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정부는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 신규백신 도입 등 국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접종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작년에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하여 195천명의 어린이가 무료로 접종을 받았고, 488억 원의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을 준 바 있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12세까지의 어린이에게 18종의 예방 접종을,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임신부 청소년에게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을 지원하고 있다.올해 예방접종주간에는 일주일 동안 국민, 지방자치단체,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예방접종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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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인연...의외의 깜짝 성과 “정 신 병원장님. 저는 병원 박스 만들고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는 게 너무 좋아요. 선생님께서 병원상자 배달이 많아져서 돈을 더 준다고 했어요. 친구들도 많이 놀러오고 돈도 만나저서(많아져서) 너무 좋아요. 친구들이 마나지게(많아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남 곡성의 중증장애인기업에서 일하는 한 장애인이 전남대학교병원 정 신 병원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동악포장재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송성호(31)씨. 송씨는 발달장애인으로 지난 2018년부터 7년째 근무 동악포장재사업소에서 근무 중이다. 이 업체는 곡성군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지난 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22명의 경증·중증 장애인이 근무하는 농산물 포장박스 전문 제작업체였다. 하지만 전남대병원에서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박스 제작을 의뢰해 계약한 이후 현재는 10명의 장애인을 추가 고용, 모두 35명의 장애인들이 근무하고 있다. 전남대병원과 거래 이후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기자 장애인 고용을 대폭 늘릴 수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적용 제외 기업이지만 10명의 장애인에 대해서 최저임금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편지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