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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중노년층, 봄철 가벼운 운동에도 회전근개 손상 위험 커

오십견과 증상 비슷하나 방치할 경우 손상 범위 넓어져…통증 있다면 정확한 진단 받아야

봄이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3월은 본격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울보다 활동량이 늘어나기에 어깨 질환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어깨 회전근개 손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34,280명으로 그 중 3월 환자수가 24,1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모씨(68세)는 날씨가 풀리면서 매일 저녁마다 아파트 단지에서 배드민턴을 쳤다. 배드민턴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어깨가 아파, 무리해서 치는 것이 아니었기에 처음에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겼으나 갑자기 통증이 매우 심하고 팔을 들기조차 어려워 주 씨는 병원을 찾았다. 주 씨의 진단명은 회전근개파열.


어깨는 다른 관절부위보다 움직이는 운동 범위가 크고 자주 사용하기에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회전근개는 어깨에 있는 4개의 근육 힘줄을 말하는데, 외부 충격이나 퇴행성으로 파열되거나 끊어지는 것을 회전근개 손상 혹은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한다.


흔히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갑자기 어깨를 무리해서 사용했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손상도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을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권혁빈원장은 “어깨는 계속 사용하는 관절이기에 노화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근력이 약해지는 중노년층의 경우 어깨를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만으로도 회전근개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해 질환을 방치하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손상이 심해지므로 어깨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어깨를 움직이는 것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팔을 위로 올릴 때 아프고 저녁에 더 아프다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간혹 어깨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고 심하면 어깨 근력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운동치료 등으로 호전 가능하나 파열 범위가 넓고 통증이 심하면 환자 상태에 따라 어깨 관절 부위에 초소형 카메라를 넣어 치료하는 관절내시경 수술로 증상 완화와 치료가 가능하다.


권원장은 “어깨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적당한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어떤 활동이든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게 움직여야 무리가 없다.”며, “갑자기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피하고, 중노년층의 경우 가벼운 운동을 할 때도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을 풀어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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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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